DSLR 초보자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입니다.
바로 소니 스페셜리스트 권효원님이신데요.
스타일지기도 권효원님의 다양한 DSLR 강좌를 통해 점점 실력이 쌓여가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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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진의 미학, 구도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스타일지기와 함께 구도에 대한 권효원님의 강좌를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니 블로그 독자 여러분!!
이번 편은 사진의 미학, 구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구도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정의는 ‘미술 또는 그림’에서 모양, 색, 위치 따위의 짜임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사진학적으로 말하면 구도란 사진 안의 피사체의 정돈 및 배치상태라고 말하는 게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구도의 3요소는
*선 (Line)
*형 (Shape)
*명암/색조(Tone)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이란?
일반적으로 그 길이에 따라 방향성과 역동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점들이 만드는 시각적 특성보다 훨씬 강하게 표현됩니다. 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평선은 고요함과 평온함을 연상시키면서 수직선의 경우 속도감과 아래로의 동감을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형이란?
연속으로 나열된 점들이 모여 선이 되는 것처럼, 형은 선이 모여서 직사각형 및 삼각형 등의 모양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선은 시선을 유도하지만 형은 이미지를 체계화 시킵니다.
명암/색조란?
사진에 의도된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명암은 밝음과 어두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채도는 색조의 순수함 정도를 말합니다.
이런 구도는 크게 가로구도와 세로 구도 사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에서의 가로구도와 세로구도의 느낌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가로사진은 좌우로 펼쳐지는 넓은 느낌을 강조하게 되며, 세로사진은 깊이나 높이를 강조하며 사진의 힘을 길러 줍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하이/로우 앵글 구도 등의 표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동일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많은 차이를 발생하게 되죠.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구도에 선택에 따라 많은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구도는 각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전달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뷰파인더나 LCD 화면을 통해 여러분들이 담고자 하는 피사체에 대한 구도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도의 목적은 화면을 구성하기 위한 기본 틀이며, 주제를 강조하고 시각적으로 적절하게 표현하고 나타내기 위함에 있습니다. 매우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도를 선택함으로써 시각 재현을 묘사할 수 있을뿐더러, 독창적인 구도를 찾으므로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구도는 무엇일까요? 좋은 구도를 위해서는 몇 가지의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 너무 많은 것을 한 화면에 담지 마라
이는 촬영자가 부각하고자 하는 주제 외의 피사체를 구도에서 배치하지 않음으로 그로 인해 사진사의 의도가 명확해지고 쉽게 주제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배경에 주의를 둬라
배경의 환경에 따라 피사체에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경우는 점선에 있는 나무의 배치 때문에 마치 기린목이 찔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지만, 우측의 구도 배치는 배경을 고려함으로써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의 구도 이론이 있는데, 지금부터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처음은 기본 구도 중의 ‘삼분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삼분할이란 가로 세로 화면을 삼등분하는 선을 그리고, 각 선의 교차점이 황금분할 지점과 비슷하게 위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구도는 머릿속으로 화면을 가로 세로 삼등분하게 되면 간편하게 각 지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대부분 촬영에서 활용이 가능한 편리한 구도입니다.
사진의 예로 하늘과 땅이 약 1:2로 분할되어 황금분할을 이루거나,
피사체가 교차점 근처에 위치함으로써 사진의 주제를 표출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황금분할 선의 방향에 따라 피사체를 배치하여 구도를 잡고 강조점을 교차 지점에
놓으니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집중적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사선 구도는 피사체의 흐름이나 시선을 한곳에 모아주는 구도로써 피사체의 집중도를
의도적으로 한 방향으로 실어 줄 수 있습니다.
시선이 원경부터 근거리까지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 준 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피사체의 물결 또는 흐름 방향에 따라서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효과를 지니는 사선 구도입니다.
그 밖에 사진의 아래쪽에 무게를 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고 좌우가 대칭되어
정적인 사진의 느낌을 주는 삼각 구도 등이 있습니다.
곡선의 배치를 통해 피사체의 유연감과 율동감등의 사진의 리듬을 느끼게 해주는 곡선구도가 있습니다. 곡선을 평행하게 겹치거나 나선형으로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율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구도는 우리가 경험한 바와 같이, 다양한 기본 구도가 존재하며 매우 광범위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너무 다양한 구도로 촬영을 하게 되면 복합적인 배치로 인하여 피사체의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잘 사용하지 않으며, 어떤 구도로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인 다양하게 촬영 후 결과를 비교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의하자면 구도란 인간의 시각에 대하여 적절한 균형(Balance)과 비율(Proportion)에 의해 화면 구성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사진은 회화와 같이 자유롭게 화면을 물체에 배치하고 그 것을 생략 또는 강조할 수 있으나 보통 피사체가 실제 존재하고 있으므로 회화 같이 완벽한 구성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회화는 ‘더하기’라고 말하며 사진은 ‘빼기’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무엇을 비우고 담을 것인가에 대한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죠. :-) 마찬가지로 사진에 어떤 것을 빼고 담을 것인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을 갖춘 좋은 배치로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 맘에 드는 사진을 만들어 보세요. 그럼,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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