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세계 최소형 풀프레임 카메라인 RX1R II는 프로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경이로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니의 플래그십 풀프레임 카메라인 A7R II에 탑재된 4,24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조리개 값 F2의 35mm 칼자이스 조나 T* 코팅 렌즈와의 일체형 설계를 통해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실현합니다. RX1R II는 극강의 해상력과 함께 세계 최소형 바디로 높은 휴대성 또한 갖추고 있어 전문 사진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실제로 RX1R II를 애용하고 있는 프로 사진 작가들을 만나보고 RX1R II가 그들에게 갖는 의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편은 이원석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이원석 작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였으며 현 스튜디오 카리야스 대표 및 비엔토 소속 작가이다. EBS의 방송 사진 전문 패널로 활동 중이며 SEGD Award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아버지께서 벽에 걸어 놓으셨던 아름다운 풍경화.

맞은편 식탁에서 그림을 보며,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던 있는 나.

매일 같이 나는 그림 속에서 첫 수저를 들었다.

아마도 나의 행복은 밥상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어릴적 행복했던 나의 밥상.

그 밥상 위의 그림은 나의 예술의 시작이자 목적이 되어버렸다.”


이원석 작가는 일본 출장이 잦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소니와 연을 맺게 되었고, 사진을 좋아하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마침내 사진 작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소니 카메라와 처음 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아버지께서 일본을 자주 다니셔서 저희 집에 있던 가전제품 대부분은 소니 제품이었습니다.많이 사용했던 만큼 신뢰도도 높았던 것이죠. 처음 사주신 카메라가 바로 소니의 ‘마비카(Mavica)’ 였습니다.사진도 매우 선명하게 잘 나오고, 제일 특이한 점은 저장매체가 CD였기 때문에, 고가의 저장 메모리 보다 저렴해서 학생이었던 저로서는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변한 카메라가 바로 소니 F717이었는데, 나이트뷰를 포함한 다양하고 색다른 기능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저의 주변 사람들도 소니 카메라가 명기라고 인정하곤 했었죠.


Q. 원래 사진/영상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요?

A. 어렸을 때부터 미술 분야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제가 6살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쭉 미술을 했고, 대회를 통해 여러 번 입상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반대하시기도 했고, 또 제가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려 경호원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그러다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공대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졸업 이후에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잠시 일을 했는데, 결국 사진이 너무 좋아서 2005년에 퇴사하고 과감하게 서울로 상경하며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진을 직업으로 선택하기 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왔죠.


Q.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연고도 없이 상경했으면 부모님께서도 반대하셨을 것 같은데요?

A. 맞습니다.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지 않고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당시 방송통신대학교TV에 사진 강사로 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부모님 몰래 서울 와서 혜화동에서 촬영하고 그 이후에 부모님께 보여 드렸죠. 제가 TV에 나오니까 부모님께서도 신기해 하시고 그 때부터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도 카메라를 지원해 주시면서 서포트를 해 주시게 되었고요. 그래도 여전히 어머니께서는 제가 굳이 편안한 길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셔서 반대하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경해서 다시 대학교에 입학해서 사진을 전공하고, 이후에 대학원도 진학했습니다.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거든요.


Q. 미술을 좋아했다고 하셨는데, 다양한 비주얼 아트 중에서 사진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그림은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터치도 많이 필요한데 반해, 사진은 한 순간을 포착한다는 매력이 정말 좋았습니다.그 전부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었는데, 그 보다 사진에 대한 가장 강렬한 기억은 어렸을 적 밥상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식탁 앞에 늘 풍경화를 걸어 두셨습니다. 다른 집들은 한번 걸면 10년 이상씩 걸어놓기 마련인데 저희 아버지는 작품을 자주 바꿔 걸어 놓으시곤 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하면서 바뀌는 풍경에 따라 “나중에 저곳에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제 사진의 길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Q. 작가님은 소니 제품을 많이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RX1R II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소니 카메라 제품들을 워낙 좋아해서 A900부터 A99까지 다양하게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하지만 RX1R II는 정말 욕심 나는 카메라였습니다. 제 친 동생이 RX1을 사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만져본 후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X1R II는 캐주얼하고 언제나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좋습니다. 자동차 운전석 옆 자동차 컵 홀더에 딱 들어가는 크기거든요. 게다가 매크로 렌즈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RX1R II만 있으면 웬만한 사진은 다 찍을 수 있죠. 초점이 정확이 맺히는 사람의 시야 화각을 렌즈로 환산한다면 보통 35mm정도 되기 때문에 사진을 35mm렌즈로 찍으면 편안하죠. 게다가 RX1R II는 화소 수가 굉장히 높다 보니 사진을 트리밍 해도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찍은 듯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으로 일상적인 사진들을 많이 찍는데, 스마트폰으로 담을 수 없는 감성을 RX1R II는 고스란히 포착합니다.

Q. 콤팩트 카메라로 전문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작가님은 이런 편견을 많이 깨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RX1R I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A. 협소한 스튜디오에서는 상관 없겠지만, 공간이 조금만 넓어지면 35mm 화각이 굉장히 넓게 느껴집니다. 보통 스튜디오에서는 50mm 이상 되는 렌즈를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35mm 렌즈로 촬영할 때는 와이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포컬 플레인(Focal plane) 방식 셔터를 가진 카메라로 스튜디오 조명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면, 기계적인 한계 속도로 인하여 셔터막에 가려져 1/500초 이상의 사진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RX1R II는 렌즈셔터 방식이기 때문에 거의 1/2000초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셔터로 딱 끊어 줄 수가 있어서 고속 동조의 스틸 사진을 촬영하는데 최적입니다. 소니 카메라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그렇지만, 특히 RX1R II는 보정할 때 정말 좋습니다. 타사 제품들에 비해 계조가 정말 풍부해서 리터칭 작업할 때 굉장히 폭넓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RX1R II는 기본 컬러가 좋아서 전문 사진 작가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노멀 값이고, 특히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Q. 작가님은 풍경 사진도 많이 찍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풍경 사진을 찍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16mm 내지 24mm 광각 렌즈를 많이 선호하는데, 35mm로 찍었을 때 어떤 매력이 있나요? 그리고 건축물도 많이 찍으시는데, 이때 RX1R II가 어떻게 빛나는지 궁금합니다.

A. 먼저 건축 사진에 관해 말씀 드리면, 보통 틸트시프트 렌즈나 와이드 렌즈를 사용해서 매스가 끊기지 않게 촬영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데 35mm 렌즈는 우리 시야각과 거의 비슷하고, 특히 RX1R II는 35mm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스케치를 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특히 시안 촬영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은 휴대성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데, 저는 고퀄러티를 표현하는 RX1R II로 찍을 때가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시안으로 촬영한 사진을 매거진에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16mm 렌즈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브제들이 너무 많으면 시선이 분산될 수 있고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5mm 정도면 우리 시선에서 볼 수 있는 특정적인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피사체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멋있는 풍경을 하나의 컷으로 보여주고 싶을 때 35mm가 최고입니다. 줌을 못 당겨도 RX1R II는 워낙 해상력이 좋아서 사진을 크롭해도 멀리 있는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와이드 풍경 샷을 원한다면 그 또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파노라마 모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파노라마모드로 촬영해도 끊김 없이 이미지가 깔끔하게 연결 됩니다. 파노라마로 담은 좋은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Q. 작가님은 작품에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하나요?

A.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제 사진을 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굳이 어떤 메시지를 인위적으로 부여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보는 것 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실은, 인물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인물 보다는 풍경 사진을 많이 찍곤 하였는데, 평상시에 딸 아이 일상을 찍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를 보면서 루벤스가 자신의 딸인 클라라 루벤스를 그린 작품을 보게 됐습니다. 그 그림 앞에서 한 동안 움직이지를 못했습니다. 루벤스의 딸이 5살 때 그린 그림인데 그 아이가 12살 되던 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거든요. 그림 속 클라라 루벤스하고 지금 제 딸아이와 나이가 같더군요. 그때의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작품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그 작품이 바로 ‘클라라 루벤스를 회상하며’입니다. 이 작품도 RX1R II로 촬영했습니다.

Q. 앞으로 RX1R II를 사용하면서 혹 촬영하고 싶은 특별한 사진이 있나요? 

A. 저는 미학적인 것,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선생님이 제발 예쁘지 않은 것 좀 찍어보라고 할 정도입니다. 미학을 추구하는 가치는 변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엇나갈 것 같은 순간에도 결국엔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에서 예쁘지 않은 피사체를 찍기란 힘들어요. 예쁘지 않은 피사체를 찍어도 결과물은 결국에는 아름답게 나와야 하는 거죠. 

Q. 마지막으로 RX1R II에 대한 한 줄 평을 부탁 드립니다.

A. RX1R II는 저와 한 몸이 되는 카메라, 한마디로 항상 소지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RX1R II를 들고 다닌다는 건, 감성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구도도 잡아야 하고 감성도 담아야 하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감성을 들고 다닌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RX1R II와 함께 이번 가을에도 감성이 담긴, 아름답고 미학적인 사진을 많이 찍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RX1R II를 사용하는 프로 사진 작가, 이원석 작가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RX1R II은 감성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RX1R II와 함께하는 프로 사진 작가님과의 만남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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