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나라 ‘라오스’는 인기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여행지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11월부터 건기가 시작되어 아주 맑고 쾌청한 날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 ‘라오스’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뛰어난 휴대성과 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 RX 시리즈와 김준현 여행 전문 작가가 소개하는 라오스의 생생한 매력!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 작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joonhyun_kim 




#1. 떠나기 전 카메라 선택하기


나라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과 찍어야 하는 대상이 다르므로 여행을 갈 때 어떤 카메라를 가지고 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 중 하나로,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들처럼 1년 내내 덥고 습한 열대몬순기후를 보이는 곳입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35도가 넘는 것이 보통이라 원활한 취재를 위해 장비를 가볍게 꾸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RX100 V와 RX1R II 였습니다. 두 카메라는 무엇보다도 작고 가벼우면서 비슷한 크기의 카메라들과 비교해서 최고의 화질을 보장하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1.0 타입 센서와 밝은 조리개의 줌 렌즈가 달린 RX100 V를 주 카메라로 사용했고,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RX1R II를 작품용 카메라로 사용했습니다. 두 카메라와 추가 배터리를 합해도 무게가 800g을 넘지 않아서 크로스백 안에 넣고 더운 날씨 속에서 온종일 걸어 다녀도 취재에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좌, RX100 V / 우, RX1R II

#2. 도시마다 펼쳐지는 색다른 라오스의 매력


처음 라오스에 가시는 분들은 수도인 비엔티안, 액티비티 천국 방비엥,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불교 도시 루앙 프라방 이 세 도시를 들르게 됩니다. 도시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어느 한 곳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수도인 비엔티안은 다른 도시에 비해 여행자들의 흥미를 끄는 볼거리들은 많지 않지만,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로서의 라오스를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대로에 늠름하게 서 있는 개선문은 기념 사진을 찍기 좋으며, 도시 남쪽에 메콩 강변에서는 저녁 무렵이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다 파크에는 진기한 모습을 한 수 백 개의 불상이 있어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비엔티안, 개선문. RX100 V

비엔티안, 부다 파크. RX100 V

비엔티안, 부다 파크의 조각상. RX1R II

비엔티안, 메콩 강변의 일몰. RX100 V


방비엥은 시골 분위기가 나는 작은 도시로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울퉁불퉁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고 그 아래로 남쏭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시골길을 따라서 트레킹을 하고, 동굴 속을 탐험하거나, 에메랄드빛 강물에서 시원하게 수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집라인을 타고 원숭이처럼 나무 사이를 누비기도 하고, 튜브 하나에 몸을 맡기고 강물 위를 떠내려가기도 합니다. 덕분에 라오스에서 ‘청춘’과 ‘모험’이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는 곳입니다.  


방비엥, 아찔한 집라인. RX100 V

방비엥, 블루 라군에서 점프하는 여행자들. RX100 V

방비엥, 남쏭 강 풍경. RX1R II

방비엥, 마을 풍경. RX100 V


루앙 프라방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라오스에서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도시 전체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라오스 고대 왕국의 수도였으며, 19세기 초 프랑스의 점령지였던 덕분에 아름다운 사원과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아침 공양을 받는 승려들의 물결, 메콩 강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 푸 씨 산에서 바라보는 일몰, 에메랄드빛 천연 수영장 같은 꽝 씨 폭포 등 라오스를 잊지 못하게 만들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루앙 프라방, 꽝씨 폭포 풍경. RX100 V

루앙 프라방, 사원의 저녁 예불 시간. RX1R II

루앙 프라방, 푸씨 산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RX1R II

루앙 프라방, 까오 쏘이 국수. RX1R II



#3. 그들이 궁금하다! 라오스 사람들


라오스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하는 라오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사람들입니다. 거리를 걷거나, 시장을 둘러보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온화한 미소로 여행자를 맞이하는 라오스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던 그 미소가 계속 생각납니다. 또한 라오스는 불교 국가로 국민 대부분 불교에 대한 믿음이 아주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사원에 가면 부처상 앞에서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사람들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 기도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표정이 저에게는 라오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루앙 프라방, 몽족 야시장. RX1R II

루앙 프라방, 시골 학교 앞 작은 매점. RX1R II

비엔티안, 사원에서 기도하는 소녀들. RX1R II

비엔티안, 메콩 강변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RX1R II



#4. RX 카메라, 그리고 여행


RX 카메라를 여행에 가져가기로 한 이유는 단연 무게와 화질 때문이었습니다.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또 다른 장점은 빠른 AF였습니다. RX100 V와 RX1R II 모두 위상차 검출 AF 센서가 들어가 있어서 AF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작은 크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동안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 훨씬 자연스러운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가 있어 액정화면을 보지 않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고, 특히 무음 촬영모드로 주변 관객들의 감상을 방해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방비엥, 남쏭 강에서 노는 아이들. RX1R II

루앙 프라방, 아침 죽먹는 아이들. RX1R II

비엔티안, 메콩 강변의 아이들. RX1R II

루앙 프라방, 국립 극장 전통 공연, RX100 V


루앙 프라방은 새벽마다 사원의 스님들이 거리로 나와서 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는 탁발이라는 의식이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새벽부터 거리로 나와서 사진을 찍거나 자신이 직접 공양을 바치기도 하는데요. 빛이 어두운 상태에서 스님들이 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플래시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플래시는 스님들의 의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죠. 그래서 RX1R II 센서의 고감도 촬영 능력을 믿고 촬영했습니다. 어두운 실내에서 전통 의식이 벌어지는 순간에서도 플래시 없이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루앙 프라방, 아침 탁발 행렬. RX1R II, ISO 10,000

루앙 프라방, 바시 의식. RX1R II, ISO 10,000

방비엥, 탐짱 동굴, RX1R II, ISO 12,800


또, RX 카메라와 여행하는 다른 나라 여행자들을 만났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루앙 프라방에 맛집으로 꼽히는 국숫집이 있는데,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손님들이 모두 합석을 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테이블에 외국인 노부부가 함께 앉았는데 마침 RX100 IV을 가져오셨습니다. 자신의 국수를 찍으면서 제가 가진 RX100 V에도 관심을 보이셔서 서로가 가진 카메라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젓가락질을 하며 국수를 한올씩 먹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책에도 실을 수 있었습니다.


루앙 프라방, 국수 먹는 할아버지 여행자. RX1R II

루앙 프라방, 카오 삐약 국수. RX100 V



#5. 좋은 여행 사진을 남기는 방법


어떤 곳을 여행하면서 받았던 감정과 느낌을, 여행이 끝난 후에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사진이 좋은 여행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뇌는 과거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보다는 감정이라는 색깔을 덧입혀서 저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여행의 추억에는 더욱 그런 현상이 잘 나타납니다. 어떤 거리를 처음 걸었으면서 쓸쓸한 느낌을 받았다면, 시간이 지나고 난 후 머리에 떠올렸을 때 약간 빛바랜 모습으로 기억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활기차고 밝은 느낌을 받았다면 원래의 모습보다 좀 더 컬러풀한 모습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행 당시 감정과 추억을 잘 보존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라면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진이 업이 아니라면 여행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카메라를 선택하라고 말씀 드립니다. 스마트폰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용 카메라가 된 이유는 늘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은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던 보정효과를 순식간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따라서 여행용 카메라를 찾는다면 분명 스마트폰 사진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언제 어디든지 함께하면서 내가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을 것’. 이 조건들을 생각하신다면 좋은 여행용 카메라를 고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스마트폰 사진만 찍다가 처음 RX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다면, 먼저 오토모드(AUTO)를 이용해 가능한 한 많은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실수가 적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회사에서 세심하게 세팅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위해서 RX카메라를 사려고 한다면 적어도 여행 예정일 1~2개월 전에 사서 충분히 손에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신 RX카메라는 센서에 AF 검출 센서를 통합한 위상차 검출 AF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RX100 V에서는 AF-A모드, RX1R II에서는 AF-C모드로 두면 위상차 AF의 빠른 초점을 화면상으로 충분히 느끼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준현 여행 작가가 RX로 촬영한 라오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행의 순간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사진들을 보니 당장 라오스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소니는 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카메라 RX 시리즈와 함께한 다양한 세계여행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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