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같은 장소도 낮에 볼 때와 밤에 볼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듯 사진 역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 밤 사진의 묘미는 아무래도 야경과 별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야경 촬영법에 이어 별 사진 촬영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9 l 28mm l 5sec l F2 l ISO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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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 촬영과 별 사진 촬영의 차이점


밤에 찍는다는 것 때문에 야경 촬영과 별 사진을 비슷한 방법으로 찍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촬영을 위한 설정은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야경과 별 사진 촬영입니다. 야경 촬영은 아름다운 빛 갈라짐 표현을 위해 조리개를 조이고 ISO 감도는 낮춘 상태로 장시간 촬영을 하는 것과 달리 별 사진은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조리개를 개방하여 밝은 조리개 값으로 고감도에서 최대한 짧은 시간에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a6300 l 24mm l 30sec l F13 l ISO100

a7S l 35mm l 2sec l F1.6 l ISO2000




■ 촬영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별의 형태


별 사진의 경우 밤에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에서 적정 노출을 확보하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렌즈의 조리개 값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ISO 감도와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해서 적정 노출을 확보한 후 촬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별의 경우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하게 되면 별이 점 모양이 아니라 선의 형태로 표현되기 때문에 별 궤적 촬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셔터스피드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별 촬영을 하다보면 ISO 감도가 올라가는 것을 감수할 수 밖에 없고 최대한 ISO 감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큼 밝은 조리개을 가진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별 사진 촬영에 유리한 렌즈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별 사진 촬영의 경우 최대한 짧은 시간으로 촬영하면서 적정 노출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조리개 값이 밝은 렌즈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만약 단순히 별 사진이 아니라 은하수나 오로라 등을 담고 싶다면 광각으로 갈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광각 계열이면서 밝은 조리개 값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니 E마운트 추천 렌즈>

FE 28mm F2.0 – 넓은 화각과 밝은 조리개 값을 고루 갖춘 단렌즈로 소니 E 마운트 렌즈중 별 사진 촬영하기에 가장 가격대 성능비가 좋습니다.

FE 35mm F1.4 ZA – F1.4의 밝은 조리개 값이 강점인 렌즈로 어두운 곳에서도 노출 확보에 유리합니다.

FE 16-35mm F2.8 GM – E 마운트 줌 렌즈 중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인 F2.8을 지원하면서 넓은 화각을 갖고 있는 광각 줌렌즈입니다.


a7S l 28mm l 10sec l F2.0 l ISO6400

a9 l 16mm l 13sec l F2.8 l ISO1600

RX100 시리즈 – RX100 시리즈는 24mm의 광각에서 F1.8의 밝은 조리개 값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 사진 촬영에 유리합니다.

RX100M5 l 9mm l 20sec l F1.8 l ISO1600




■ 별 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물

<안정적인 삼각대>
- 야경 사진과 동일하게 별 사진도 카메라와 렌즈 외에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야경 촬영만큼은 아니더라고 노출 확보를 위해 장노출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 때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모콘 또는 릴리즈>

- 촬영시 발생하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모콘 또는 릴리즈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며, 리모콘이나 릴리즈가 없을 경우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 별 사진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정 


별 사진 촬영의 경우 낮의 촬영과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 시간에 다뤘던 ‘야경 촬영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설정’과 동일합니다. 


☞ 장시간 노출 NR “끔”

- 장시간 노출 NR을 촬영한 시간만큼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동작하여 사진의 노이즈를 줄여주는 기능이지만 저장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으로 야경 촬영 외에도 항상 “끔”을 유지합니다.




☞ DRO/ 자동 HDR “끔”
- DRO 기능은 암부 보정 기능인데 야경 사진은 대부분 암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 AF 보조광을 “끔”으로 설정합니다.
- 야경 촬영의 경우 야간에 원거리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거리 촬영에 도움이 되는 AF 보조광은 끔으로 설정하는 것이 초점 검출에 유리합니다.



☞ 손떨림 보정(Steady Shot) 기능은 OFF 시킵니다. 
- 손떨림 보정 기능의 경우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센서 또는 렌즈를 이동시켜 흔들림을 상쇄시키는 기능인데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할 경우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OFF로 설정하고 촬영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 초점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별 사진 촬영시 나무나 특정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라이트를 이용해서 피사체를 비춘 후 초점 영역 : 플렉스블 스팟을 활용해 초점을 검출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라이트가 없거나 하늘의 별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MF로 변경한 후 MF 도우미 기능을 활용하여 초점 포인트를 확대해 별을 보면서 초점을 맞추거나 컬러 피킹 기능을 활용해 별에 피킹이 표시가 되는 것을 확인한 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MF 도우미는 MF 촬영시 초점 링을 돌리면 초점 포인트를 확대해주는 기능이고, 피킹 기능은 MF 또는 DMF 촬영시 초점이 맞춰진 영역의 윤곽을 컬러로 강조해주는 기능입니다.



☞ 카메라의 노출 모드는 M 모드로 설정하고 조리개 수치는 렌즈가 지원하는 안에서 가능한 밝은 조리개 값을 설정해주는데 렌즈에 따라 최대 개방에서 주변부 화질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선택해줍니다. 예를 들어 최대 개방 F1.4를 지원하는 렌즈여도 주변부 화질을 위해 F1.8이나 F2.0으로 촬영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ISO 감도는 카메라 기종에 따라 노이즈 억제력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본인의 기종이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여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7S 계열의 경우 다른 기종들에 비해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야간 별 촬영시 고감도 촬영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셔터스피드는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길어질수록 별의 형태가 점 모양이 아니라 선처럼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점 모양으로 별을 촬영하고 싶다면 최대한 5초 내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렌즈의 화각이나 촬영하는 방향, 촬영하는 위치에 따라 별이 흐르는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하는 그 순간에 몇초까지 촬영해야 점 모양으로 표현되는지를 현장에서 테스트 촬영을 통해 체크한 후 이를 감안하여 본 촬영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별 사진 촬영시에도 화이트 밸런스를 변경해주면 색다른 색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별 사진 촬영의 경우 일반적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텅스텐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색다른 색감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밸런스 메뉴중 색온도(K)를 선택한 후 색온도를 자유롭게 설정해주면 됩니다. 카메라의 색온도는 2500~9900K까지 변경가능하며 추가로 제공되는 화이트 밸런스 조정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합니다.




■ 별 사진 촬영 TIP

<구조물을 활용하자>
별 사진이라고 해서 단순히 하늘의 별만 촬영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인공 구조물을 활용해서 프레이밍한 후 촬영하면 사진도 더욱 재밌어지고 타임랩스 촬영시 별의 움직임과 피사체가 구별되어 보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a9 l 16mm l 6sec l F2.8 l ISO3200

a9 l 22mm l 30sec l F2.8 l ISO100



<은하수 촬영은 광각 렌즈가 유리하다>
은하수의 경우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화각이 좁은 렌즈로 촬영하면 그 형태가 모두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은하수를 하나의 사진에 담아내고 싶다면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은하수의 경우 시간대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특정한 피사체와 함께 담으려면 촬영 시간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별이나 은하수의 위치 등을 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놓은 후 도움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a7S l 14mm l 25sec l F2.8 l ISO3200

a7S l 14mm l 10sec l F2.8 l ISO8000




■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타임랩스 촬영

소니 미러리스 또는 RX 시리즈 중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들의 경우 타임랩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면 별도의 인터벌 릴리즈 없이도 별 타임랩스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별 사진 촬영시 준비해야할 것들과 카메라 셋팅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촬영하다보면 참으로 매력적인 것이 바로 별 사진 촬영이기 때문에 천천히 따라해보면서 별 촬영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추천 강좌>

별 사진 촬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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