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명호 작가가 소개하는 ‘더욱 매력적인 인물사진 촬영 위한 5가지 요소’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같은 카메라로 같은 사람을 찍는데, 왜 내 사진은 밋밋해 보이고, 저 사람 사진은 분위기도 다르고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더욱 매력적인 인물 사진을 위한 5가지 요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α9 l SEL55F18Z l 1/640s l F2.2 l ISO 100



#1. 과감하게 거리를 조절해 보자.

제가 초보였던 시절 경험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인물사진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모델과 확실한 거리 조절을 하지 못하고 항상 2-3미터를 유지하고 찍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물을 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안정된 구도로 나올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평범하고, 결과적으로 사진 실력이 늘지 않는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α7R III l SEL85F14GM l 1/1600s l F2.0 l ISO 100


만약, 100컷을 찍는다면, 버리는 셈 치고 그 중 10컷 정도는 시도해본 적이 없는 구도나 화각으로 촬영해 보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평소보다 한 걸음 더 과감하게 다가서거나, 한걸음 더 물러나 보세요.


α7R III l SEL85F14GM l 1/640s l F2.0 l ISO 250


이렇게 피사체에 대한 확실한 거리 조절이 익숙해지면 자신에게 필요한 렌즈 구성에 대하여 확신이 설 것입니다. 보통 남들이 주로 사는 렌즈, 가성비가 좋은 렌즈, 비싼 렌즈, 심도 표현과 보케 느낌이 좋은 렌즈 등 다양한 이유로 렌즈 선택을 하시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맞는 화각의 렌즈를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α7 III l SEL50F14Z l 1/400s l F2.2 l ISO 400



#2. 아웃포커싱(심도표현)에 연연하지 않기

최대개방 심도가 1.2, 1.4 정도 되며, 배경을 아주 쉽게 날려버릴 수 있는 렌즈로 해외나 좋은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사진에서 배경은 보이지도 않고, 인물에 포커스는 잘 맞았더라도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로 배경을 날려 버린 경우를 종종 봅니다. 


얕은 심도 표현은 피사체에 집중을 시켜주지만 과도할 경우에는 자칫 촌스러운 사진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촬영자와 모델 사이의 거리도 중요하지만 모델과 배경 사이의 거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새롭거나 의미 있는 장소에서의 촬영이라면 의도적으로 인물과 배경 모두가 선명히 나올 수 있도록 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컨셉이 좀 더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α7R II l SAL2470G l 1/160s l F11 l ISO 100

α7R II l SAL2470G l 1/125s l F11 l ISO 100



#3. 나만의 피사체 만들기

본인만의 특별한 인물사진을 좀 더 빠르게 발전시키고 싶다면, 자신만의 피사체를 만들기를 권합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 혹은 인물사진을 공부하고 싶은 포토그래퍼끼리 서로가 서로의 모델이 되어줘도 좋을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찍고 싶은 것이 머리에 떠오를 때 바로 실행해볼 수 있는 친구를 하나 만들자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전문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포즈나 표정, 느낌 표현이 많이 서툴 수 있고, 촬영자 본인도 초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느낌 전달을 하지 못하여 생각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α7R II l SAL50F14 l 1/640s l F2.0 l ISO 100

α9 l SEL70200GM l 1/640s l F4.0 l ISO 100

RX1R II l 1/125s l F2.0 l ISO 100


위 사진 3장은 모두 다 동일 인물을 촬영한 것입니다. 인물촬영은 기본적으로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정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로 말이 잘 통하는 나만의 피사체가 있다면 오래 걸리지 않아 머리로 떠올렸던 이미지가 결과물에 그대로 나타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제가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모델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입니다. 특별한 포즈나 느낌이 없는 컨셉에서도 눈빛만 살아 있으면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눈빛이 살아있는 사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α9 l SEL70200GM l 1/160s l F2.8 l ISO 200

α7R II l SAL2470 l 1/125s l F2.8 l ISO 320



#5. 덧셈, 뺄셈을 잘하자

사진에서 덧셈, 뺄셈이라니,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하실 텐데요. 쉽게 말해서 사진에서 부가적인 요소를 더 넣느냐 빼느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α7R III l SEL70200GM l 1/200s l F9.0 l ISO 100


위의 사진의 경우,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바람으로 모자의 끈을 날려 동적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α7R II l SAL50F14 l 1/1250s l F2.0 l ISO 80


위의 사진은, 중간에 안전선 끈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긴장감을 더하였습니다.


α7R II l SAL50F14 l 1/1000s l F2.2 l ISO 100


이 사진은 반대로 빼기를 해야할 사진입니다. 인물에 모자, 가방 등 시선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복잡한 요소들이 더해져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사진입니다. 특히, 철근 구조물이 목을 가려 더욱 불안해 보이네요.


α7R II l SAL85F18 l 1/320s l F1.8 l ISO 500


비슷한 공간에서의 촬영입니다. 우선 가방을 뒤로 매고 주변의 불안정한 요소들을 얕은 심도 표현으로 아웃포커싱 시켜 인물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표현했습니다. 많은 것을 담아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기보다는 보여주고자 하는 정확한 주제를 전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 주제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는 과감하게 빼기를 하시면 한층 주제에 부합하는 좋은 사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조금 더 매력적인 인물사진을 찍기 위한 5가지 요소를 말씀 드렸습니다. 이게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물사진을 촬영해 오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요소들인 만큼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α7 III l SEL50F14Z l 1/200s l F2.0 l ISO 125

α7 III l SEL50F14Z l 1/200s l F2.0 l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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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명호 작가의 ‘더욱 매력적인 인물사진 촬영 위한 5가지 요소’를 만나보셨습니다. 인물사진은 그 어느 사진들보다 더 많은 연습과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만나보신 5가지 요소를 통해 여러분도 더욱 매력적인 인물사진을 촬영해 보시고 본인만의 노하우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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