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정열 작가가 소개하는 ‘웨딩 촬영 후 사진데이터 관리법’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웨딩본식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이겠지만 촬영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의 관리죠. 메모리카드나 하드디스크가 오류나서 데이터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은 파일이 덮어쓰기 되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쓰고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웨딩 촬영 후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겠습니다.


α9 l SEL1635Z l 1/250s l F4 l ISO 2500

α7 III l SEL85F18 l 1/250s l F1.8 l ISO 1000



#1. 듀얼 슬롯 지원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웨딩이나 돌잔치 등 각종 행사촬영용으로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메모리카드 슬롯이 두 개인 것은   데이터 보호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행사촬영의 경우 기록사진의 영역을 담고있고 이런 행사는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메모리 카드의 경우 브랜드마다 안정성이 다를 수 있지만 완벽하게 오류가 없는 메모리카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용기간에 따른 내구성의 문제도 있고 말이죠. 이런 완벽하지 않은 메모리카드를 1개의 슬롯으로만 사용한다면 메모리카드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1개의 슬롯으로도 잘 촬영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운이 안 좋아서 촬영한 데이터가 송두리째 사라진다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막대합니다. a9을 시작으로 3세대 소니카메라가 모두 듀얼메모리 슬롯을 채택한 것은 안정적으로 웨딩 촬영을 할 수 있게 하는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촬영데이터 백업

저는 일상스냅이나 업무용 사진을 촬영한 후 무조건 바로 바로 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 등에 저장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 후 다른 촬영이 있다면 무조건 다른 메모리 카드를 사용합니다. a9과 a7M3를 보통 많이 사용하는데 촬영 1건당 일반적으로 4개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하고, 최대 3건의 촬영을 감안하여 총 12개의 메모리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촬영 후 작업실에 도착하면, 1차적으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에 저장합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현재 3TB와 4TB의 용량을 가진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편인데 도킹스테이션을 이용하여 가장 최근일자 촬영을 보관하는 하드디스크 2개를 연결해놓고 사용합니다. 


그 다음에는, 촬영한 데이터를 외장 케이스에 삽입되어있는 외장하드에 2차 백업을 합니다.이곳에 들어있는 데이터의 경우 납품이 끝나고 3개월이 지나면 삭제를하여여유공간을 만들어두곤 합니다. 


3차로 클라우드에 jpg파일과 raw용 폴더를 만들어 따로 업로드합니다. 업로드한 후, jpg폴더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고객님께 공유폴더링크와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지막 백업을 완료합니다. 


(1) 주로 작업용 데이터를 끌어오는 도킹스테이션 외장하드에 백업한다.

(2) 5Bay Das 외장케이스 속 하드디스크에 백업한다. 

(3) 불필요한 사진은 제거하고 클라우드에 백업한 뒤 고객에게 데이터를 공유한다.     




#3. 불필요한 raw파일 정리 

위의 3차 백업 전에 불필요한 jpg파일 및 raw파일을 삭제해야합니다. jpg파일을 먼저 정리하면 raw파일 역시 삭제된 jpg파일과 동일하게 제거해서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는 남은 jpg파일과 중복된 raw파일을 손쉽게 분류시켜주는 클론스파이(CloneSpy)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고객에게 jpg폴더를 공유해 셀렉을 요청하며, 셀렉 완료된 jpg 파일을 고객데이터가 들어있는 폴더에 새폴더(셀렉)를 만든 후 저장합니다. 


작업은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빠른 SSD에 옮겨서 작업합니다. 1차로 저장되어있는 외장하드 속 사진들 중 셀렉된 사진과 똑같은 raw파일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도 역시 중복파일을 분류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raw파일을 분류하고, 분류된 파일만 SSD폴더에 카피해 작업준비를 합니다. 먼저 선보정 된 사진이 있다면 보정색감이나 질감의 차이를 줄일 수 있게 그 사진들 또한 함께 복사하여 참고합니다. 


(1) jpg파일의 정리 후 raw파일 정리 (클론스파이 프로그램 이용)

(2) jpg폴더 공유

(3) 셀렉된 사진과 raw파일을 매칭하여 SSD작업폴더에 카피 후 작업시작  



이렇게 백업 및 raw파일 관리에 대해 적어 봤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진 데이터의 소중함을 꼭 아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드디스크는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어서 2차, 3차 백업을 반드시 해야 하며,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카드 구입에 들이는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소중한 사진 기록물들은 나 자신의 것이 아니고 의뢰한 클라이언트의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백업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α7 III l SEL55F18Z l 1/200s l F1.8 l ISO 400

α9 l SEL2470GM l 1/125s l F2.8 l ISO 800

α7 III l SEL85F18 l 1/250s l F2 l ISO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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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정열 작가가 소개하는 ‘웨딩 촬영 후 사진데이터 관리법’을 함께 만나보셨는데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들인 만큼 그것을 잃는다는 것은 곧, 추억이 사라지는 것과 같겠죠? 이번 시간에 소개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들을 허무하게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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