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정기수 작가가 소개하는 ‘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진으로 보정하는 법’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는 사진으로 보정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강의가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정기수 작가의 특별한 보정 노하우가 대거 공개되니 기대해 주시고,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여러분은 촬영한 사진을 보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보정을 하시나요? 보정을 시작하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년 전, 사진에 입문하고 보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촬영한 사진은 나만의 만족으로 끝내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공모전 심사위원들이 좋아하는 정형화된 사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인가?’ 등등…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의 정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의 촬영 목적이 대부분 기념사진이거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사진이었죠. 그래서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에 차곡차곡 쌓아 두고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진의 대부분은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더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정답이 바로 “좋아요”를 많이 받는 사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 바로 그 곳에 답이 있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보정을 하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제 눈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눈으로 말이죠.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사진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어떤 풍경을 내가 봤던 혹은, 누군가 그 자리에서 같이 봤다면 최대한 그 공간에 대한 설명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보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좌에서는 최대한 객관적 혹은 보편적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기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의 어느 해안에서 저는 두 가지의 촬영을 했습니다.


α7R III l SEL24105G l 20s l F22 l ISO 50


첫 번째는 삼각대를 세워 두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촬영한 사진입니다.


α7R III l SEL100400GM l 1/800s l F7.1 l ISO 400


두 번째는 파도가 심하게 치는 장면을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했습니다.


세 장의 사진은 제가 눈으로 봤던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혹은, 더 많은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서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이렇게 내가 눈으로 봤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촬영도 중요하지만 보정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번 시간에는 객관적인 사진으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Adobe Photoshop(이하 포토샵) 내의 ACR(Adobe Camera RAW)에서 Basic 메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Basic에서 보정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좀 더 세부적인 작업을 진행합니다. 


※ 이번 강의를 이해하시려면 꼭 지난번 강의를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이번 강의를 위한 사진에 사용한 Basic 기본값입니다



#ACR(Adobe Camera RAW) ‘요리’하기

우리가 사진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순서가 있습니다. 메뉴 아이콘 순서대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맞게 순서를 만들어서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가 사진 작업할 때 실제 사용하는 작업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a. Basic에서 작업이 끝났다면 다음 작업으로 HSL Adjustments 라는 곳에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HSL은 Hue(색상) Saturation(채도) Luminance(광도) 탭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가지 값들을 잘 사용한다면 내가 원하는 장면을 더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필자가 몇 가지 노하우를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Hue: 휴는 색상입니다.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RAW 데이터는 색상이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어떤 색을 어떻게 바꿔야 어울릴지 고민이 되신다면, 제가 주로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α7 II l SEL28135G l 1/640s l F10 l ISO 200


위 사진은 파란 하늘이 포함된 풍경 사진입니다. 이때 포인트는 하늘입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계절마다 하늘 색상의 느낌이 다르게 전달됩니다. 그 부분을 더 부각시켜주는 작업을 하면 더더욱 계절감을 표현하기 좋습니다.

Basic에서 기본값으로 보정된 사진

Hue를 활용하여 보정한 사진

Hue 탭에서 있는 Blues 값을 –(마이너스)10~20 정도로 주면 여름에 가까운 하늘 색상이 만들어지며, +(플러스) 값을 10~20 정도 주면 겨울 느낌을 가진 하늘이 탄생합니다. 물론 주변에 환경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야 더더욱 효과가 있겠죠.

보정 전, α7R III l SEL100400GM l 1/250s l F8 l ISO 500

보정 후, Basic 기본값과 HSL Adjustments에서 Hue탭에 Orange -30, Yellow-50, Green-60 값을 주었습니다.

Hue 탭에서 저만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가을에 촬영한 사진에서 완벽한 가을 사진을 얻고자 한다면, Hue 탭에 있는 Orange, Yellow, Green을 –(마이너스) 10~50 사이의 값을 입력해보세요. 위 사진처럼 가을의 느낌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 Saturation: 새츄레이션은 채도입니다. 특정한 색상을 무채색으로 만들지, 원색으로 만들지 결정할 수 있는 탭입니다. 하지만 위험요소가 몇 가지 있어서 그 부분부터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Saturation은 자연스럽게 원색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원색을 망가트릴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플러스)값에서 50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이너스)는 상관없이 마음껏 사용하시면 됩니다. 

Saturation에서도 제가 주로 사용하는 팁이 있습니다. 촬영을 하다가 보면 특정한 영역에 노출을 맞춰서 촬영하게 되고 그때 하늘과 같은 특정한 영역들이 제대로 된 색상을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역광에서 더더욱 그런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요. 이때 Saturation을 이용하여 색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영역에 색상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늘색이 잘 표현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Basic에서 Highlights 영역을 –(마이너스로) 50~80 정도 주시고 Saturation에서 Blues값을 +(플러스) 30~50 정도로 올리시면 하늘이 눈으로 봤던 색상을 찾게 됩니다.

보정 전, α7R III l SEL100400GM l 1/320s l F11 l ISO 100

보정 후, Basic 기본값과 HSL Adjustments에서 Saturation Blues 값을+50을 주었습니다.


인물사진에서도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형광등 조명 아래서 촬영이 되거나 그림자 안에서 촬영이 되면 얼굴이 어두워지고 원래 색상을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때도 마찬가지로 Oranges 색상을 +(플러스)10~30 정도로 올려 주시면 원래 가졌던 피부에 가깝게 채도가 올라오게 됩니다. 한 가지 주의 하셔야 할 점은, 채도를 높아지면 사진이 어색해질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이때 Luminance 값과 같이 사용한다면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Luminance: 루미넌스는 특정한 색상들의 밝기 및 어둡기를 관리해주는 탭입니다. Luminance는 낮은 값을 주로 사용합니다. 높은 값을 사용하게 된다면 색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마이너스)20, +(플러스)20 값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데요. 절대값은 아니니 약간씩 값이 넘어가는 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먼저 위에 Saturation 값에 대해서 설명 드리는 과정에서 인물보정을 할 때 채도 값을 올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단순하게 Saturation만 쓰지 않고 Luminance 와 같이 사용해야 더 완벽해 집니다. Saturation과 마찬가지로 Oranges 값을 +(플러스) 20~30 사이로 준다면 얼굴이 밝아지고 맑은 피부 톤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보정 전, α7 III l SEL85F14GM l 1/250s l F1.4 l ISO 1000

보정 후, Basic 기본값과 Luminance탭에서 Oranges +20 값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HSL Adjustments 메뉴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몇 가지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색상에 관련된 메뉴이다 보니 비슷한 색상이나 같은 계열들이 같이 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색상을 보정할 때는 신중하게 작업해야 하며, 색상이 중요한 작업이라면 다른 메뉴에서 특정 지역 작업을 할 수 있으니 굳이 HSL Adjustments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HSL Adjustments 자체가 워낙 강력한 메뉴이기도 해서 Basic과 더불어 같이 꼭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HSL Adjustments 메뉴의 작업이 끝났다면, 이번에는 바로 왼쪽에 있는 Detail 메뉴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etail이라는 메뉴 이름처럼 세밀한 영역의 선명도를 올려주는 Sharpening이 있고 그 밑에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가진 Noise Reduction이 있습니다.

Sharpening :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Sharpening 값으로 충분히 선명도가 주어지기 때문에 굳이 더 올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올리셔야 한다면 작은 수치 값을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지나치게 올릴 경우, 안 보이던 노이즈까지 전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기본값은 Camera Raw Preferences 메뉴에서 Sharpening 값을 적용할지 혹은 프리뷰만 보여줄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Detail에서 가장 중요한 탭은 바로 Noise Reduction입니다. 이 기능은 필자가 강의때마다 꼭 사용하시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물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Noise Reduction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Luminance: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Luminance Detail: 노이즈 감소 값을 주고 나면 그때 표시가 되고, 노이즈 감소 값을 주어서 선명도가 떨어지면 그때 사용합니다. 노이즈가 많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Luminance Contrast: 마찬가지로 노이즈 감소 값이 주어졌을 때 표시가 됩니다. 노이즈 감소 값을 많이 주게 되면 대비가 뭉개지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 이 값을 주시면 됩니다. 노이즈가 많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Color, Color Detail, Color Contrast: 이 세 가지는 여러 색상의 노이즈가 발생되었을 때 값을 주면 됩니다. 보통 기본값이 입력되어 있으며, 굳이 값을 조정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참고: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컬러 노이즈가 많이 발생 되었지만 최근 들어 컬러 노이즈는 보기 힘들어졌죠.)

메뉴에 대해 가볍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내 사진에 어떻게 값을 입력을 해야 할까요? 이제부터 제가 찾은 ‘정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촬영한 모든 사진에는 약간씩의 노이즈가 발생이 됩니다. 단지 해상도에 따라 잘 보이고, 안 보이고 정도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인화, 프린트를 해보면 노이즈가 눈에 잘 띕니다. 특히 암부 쪽에서 많이 발생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노이즈를 안보이게 촬영하기 위해서 ISO를 낮게 쓰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ISO100 정도의 저감도 촬영을 많이 합니다만, 이런 저감도에서도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정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SO100~1600 사이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면 Luminance(루미넌스) 값을 +30정도 주면 거슬리는 노이즈는 정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ISO1600~6400 사이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면 루미넌스 값을 +50 정도 주면 해결이 됩니다. 
ISO6400~이상에서 촬영된 사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부는 +100을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00을 주게 되면 계조가 심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80까지만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값이 절대값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화나 프린트를 했을 때 보이는 노이즈들은 정리를 할 수 있는 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3가지 Luminance 값을 예로 들었는데요. 그럼 다른 메뉴들은 사용 안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사진마다 특성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값을 바꿔줍니다. 대표적인 예로 건물이나 인테리어 촬영 시 ISO를 높게 촬영하셨다면 Luminance Detail, Luminance Contrast 값은 꽤 효과적으로 사진에 전달되지만 인물 사진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ISO1600으로 촬영된 사진 Noise Reduction 적용 전

ISO1600으로 촬영된 사진 Noise Reduction Luminance +30 적용 후


이번 강좌에서는 HSL Adjustments 와 Detail 메뉴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작업하는 순서대로 알려드리다 보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정들과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려드린 값들이 과연 여러분의 모든 사진에 맞는 값인지 의문을 가지실 텐데요. 제가 처음 이 강좌를 시작한 목적이 초보자들에게 쉽게 보정하는 방향성을 알려드리고자 함이었습니다. 보정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그렇다 보니 약간의 방향을 정해 드려야 쉽게 따라 오실 수 있다는 생각에 몇 가지 메뉴에서는 확정적인 수치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만, 그 값은 절대값이 아니며 제가 방향을 제시해 드리는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보급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보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에서 사진을 보거나 인화를 하거나 프린트를 해서 나온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았을 텐데요. 그러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강좌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필자의 보정작업 순서





지금까지 정기수 작가의 “좋아요”를 많이 받는 사진 보정법을 함께 만나보셨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유용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공유하는 사진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좋아요를 받기를 바란다면 한번 위의 방법을 따라서 보정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보정 방법’을 함께 알아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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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냠냠 2018.11.0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100400으로 찍은 파도사진이 참 인상적이네요
    저는 취미로 간단히 주변사람들 찍어주는 편인데요, 라이트룸으로만 편하게 보정하고 있습니다.
    배운것도 아니고 간단한 메뉴들 동작하는거 유튜브, 블로그로 본거구요
    만약 포토샵으로 보정할 시 좀더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