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이용한 축구
공중에 높이 뜬 공을 처리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사용하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 참여하는 22명의 선수 중 오직 골키퍼만이 손을 사용한다. 하지만 손을 사용할 수 없는 필드플레이들은 헤딩의 능력을 가졌다. 그들은 공이 땅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대개의 사람들은 헤딩이란 머리로 받아 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이마 정면이나 바로 그 위로 하는 것이 정확한 헤딩이다. 헤딩을 이마가 아닌 머리로 하면 골이 흔들려서 상당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헤딩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생기기 일쑤다. 날아오는 공을 단단하고 넓적한 이마로 받아야 아프지 않고 정확한 헤딩을 할 수 있다.
이번 8회에서는 헤딩의 종류와 정확한 헤딩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LESSON 1 헤딩 리프팅_초급 단계
킥을 할 때 발목이 흔들리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이 닿는 순간 목이 흔들리면 마음 먹은대로 정확히 공을 보낼 수가 없다. 그러기 때문에 헤딩의 핵심포인트는 목을 고정시키고 공을 정확히 이마에 맞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며 공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연속적으로 헤딩을 한다면 공을 이마에 정확히 맞추는 감을 익히게 될 것이다.
1. 공을 적당한 높이로 공중에 던진다.
2. 공 중앙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낙하지점을 찾는다.
3. 이마 정 중앙에 공을 맞춘다.
4. 이때 눈은 감지 않는다.
LESSON 2 스탠딩 헤딩_중급 단계
헤딩이란 공을 이마 중앙에 맞추는 것이 다가 아니다. 공을 좀 더 빠르고, 멀리 보내려면 온몸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헤딩의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뒤로 젖혀 몸을 활처럼 만든다. 마치 활을 멀리 보내듯 충분한 준비가 됐다면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공을 튕겨 멀리 보낸다.
1. 양 발을 벌리고 떨어지는 공을 주시하면서 낙하지점을 찾는다.
2. 무릎을 가볍게 굽히고 상반신을 뒤로 졎혀 활처럼 휘게 한다.
3. 날아오는 공에 맞춰 허리를 중심으로 앞으로 꺾는다.
4. 이마의 중간에 맞춰 튕겨 보내고 공을 끝까지 주시한다.
LESSON 3 점프 헤딩_고급 단계
스탠딩 헤딩보다 좀 더 강력한 헤딩이 점프 헤딩이다. 점프 헤딩에는 제자리에서 하는 헤딩과 달려오다 한쪽 발을 내딛으면서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자리에서 헤딩하는 경우 러닝 점프보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동작이 필요하다. 점프 하기 전 몸을 얼만큼 움추리느냐에 따라 점프의 높이가 달라진다.
1. 무릎과 허리를 굽힌 채 도약할 준비를 한다.
2. 허리를 뒤로 젖힌 채 점프한다.
3. 점프가 최고점에 달했을 때 머리로 방아를 찍듯이 헤딩한다.
4. 착지하면서 공을 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