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종류는 그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가 가능한데요, 진동판 종류에 따라서는 다이내믹과 밸런스드 아마추어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먼저 다이내믹은 원형의 필름 진동판을 마그넷을 활용해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형태이며 진동판의 재질 및 종류, 자력에 따라서 음질이 변경됩니다.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있고 현재 대부분의 헤드폰이 사용하는 구조이죠. 따뜻하고 풍성한 저음 재생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필름 내구성에 따라서 소리가 변하며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진동판의 크기가 커져야 하므로 헤드폰 크기 문제가 발생한다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는 MDR-EX 시리즈와 모든 Over-head 헤드폰에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용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MDR-EX450’은 12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에 기존 16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같은 크기의 돔을 구현해 저음에서 고음까지 선명하게 살아나는 사운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페라이트 소재에 비해 높은 자력을 갖추고 있는 고자력 네오디뮴(Nd) 마그넷으로 보다 정확한 음을 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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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금속제의 일자형 진동판을 마그넷 사이의 아마추어를 통해 흔들어 소리를 내는 형태로 금속의 재질과 구조에 따라 음질이 변경됩니다. 본래 보청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형 진동체로 크기가 작으며 감도가 뛰어나고 정확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 또 한 이어폰에 여러 개의 BA를 넣어서 대역대 별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단가가 매우 비싸고 습도나 내구력의 한계가 있습니다. 저음역 재생에 비교적 불리하며 Over-head 헤드폰으로 제작하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적용한 헤드폰을 제작하는 회사가 거의 없는데요, 소니는 자체 제작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적용하여 XBA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특히 ‘XBA-H3’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동시에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인이어 헤드폰입니다. 때문에 각 드라이버의 장점을 결합하여,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풍성한 중저음과 밸런스드 아마추어의 명확한 보컬, 선명한 초고음역대를 아낌없이 재생합니다. J
<XBA-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