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향수병 카메라, DSC-KW11! 셀카를 위해 최적화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여신카메라고도 불리는 DSC-KW11의 디자인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을 위해 태어난 DSC-KW11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
#1. Coffretbijou, 여성을 위해 태어나다
DSC-KW11의 제작 목표는 어떤 것이었나요?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 폰에서 스스로를 촬영하는 ‘셀프 카메라’로 일상의 모습이나 경험을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셀프 카메라를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있는데요~ 이러한 여성 유저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니는 셀카 전용 카메라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셀카 전용 카메라라니 독특한데요,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시아, 특히 중국 여성의 경우, 대부분은 언제든지 아름답게 셀카를 촬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별개로 셀카용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의식이 높은 여성에게 매력적인 촬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카메라는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소니가 생각한 것은 바로, 촬영 결과물뿐 아니라 손에 들었을 때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촬영하고 있을 때의 모습까지도 아름답게 보이는 카메라였습니다. 카메라의 모양 자체도 아름다움을 추구,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욱 빛나도록 했습니다.
외관 디자인이 무척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인데, 특별한 컨셉이 있나요?
손에 들 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저희는 여성의 본질과 고급스러움을 카메라에 담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콤팩트 거울이나 화장품 등 가까이 있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외형의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저희가 도달한 결론은 ‘향수병’이었습니다. 정교한 모양, 섬세한 세공과 선명한 색채, 풍기는 기품 등이 여성을 위한 새로운 카메라 모티브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태어난 것이 바로 ‘Coffretbijou’라는 컨셉입니다.
Coffretbijou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Coffretbijou’는 향수 업계에서 향수 병이나 작은 상자를 뜻하는 ‘Coffret’과 보석과 반짝반짝한 물건을 나타내는 ‘Bijou’를 결합한 신조어입니다. DSC-KW11을 통해 단순히 일상의 기록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가진 여성이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 반짝반짝 빛나는 향수병의 마법을 실현시켜줄 디자인
외관 디자인이 정말 향수병과 흡사한데, 디자인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일반적인 카메라의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DSC-KW11 디자인의 과제였습니다. DSC-KW11의 포인트는 바로 투명 아크릴입니다. 투명 아크릴을 두껍게 가공하고 렌즈를 통째로 감싸 내부 금속의 반사를 통한 반짝임을 연출,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향수병처럼 아름다운 광택을 자랑하는 카메라가 탄생한 것입니다.
DSC-KW11의 디자인은 아름다운 뿐 아니라 촬영 결과물에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카메라에 있어 렌즈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DSC-KW11은 얼굴과 몸이 슬림하게 보일 수 있도록 광각 렌즈를 채용했습니다. 또한 그 렌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강조하며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렌즈 링에 섬세한 커팅을 적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를 밝게 찍을 수 있도록 LED조명을 탑재했는데, 이를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조화시키기 위해 주변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배치했습니다. 렌즈 주위를 아름다운 보석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완성한 것은 물론, 실제 결과물이 더 슬림하고 화사하게 나올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죠.
여성들을 위한 카메라답게 전체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눈에 띕니다.
심플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해 단자 커버를 작게 만들고, 최대한 부품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고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두고 자유로운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스탠드 디자인도 커팅을 한 아름다운 반지와 같은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4가지 컬러 역시 기존의 카메라와 완전히 다른 파스텔 톤 컬러네요.
색상과 소재의 디자인도 모두 ‘Coffretbijou’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결정했습니다. DSC-KW11의 기본 모티브인 향수병에 사용되는 색상과 소재에서 영감을 얻고, 거기에 보석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미지를 더해 디자인했죠. 색상은 화사한 화이트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핑크, 신선하고 상쾌한 그린, 쿨하고 세련된 퍼플의 네 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컬러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을 넘어, 컬러에 따라 각기 다른 향기를 설정하고 제작했으며, 부드럽게 풍기는 향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색의 뉘앙스를 철저하게 조정했습니다. 질감의 경우에는 상단의 투명 아크릴이 빛나는 것을 감안, 부드럽고 매트한 질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메인 컬러뿐 아니라 전체적인 색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향수병의 뚜껑을 표현한 렌즈 주위의 금속 부분은 기품을 느낄 수 있도록 핑크 골드와 옐로우 골드를 채용했습니다. 특히 투명 아크릴 너머로 보이는 색상과 반사했을 때의 외관까지 고려해 여러 번 색을 조정하며 색상과 농도를 결정했습니다. 모든 각도에서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색상에 대한 집념이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갔죠. 일반적으로 카메라의 색상은 남성의 취향에 따를 때가 많았지만, DSC-KW11만은 모든 색상이 여성에 특화된 색상을 추구합니다. 다양한 여성들이 모두 DSC-KW11을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4가지 색상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3.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이끌어내는 인터페이스
DSC-KW11은 인터페이스도 독특합니다.
‘Coffretbijou=여성을 빛낼 반짝반짝한 향수 병’이라는 개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그대로 접목되었습니다. 제품 디자이너와 UI 디자이너가 협업, 지금까지의 카메라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성을 위한 셀프 카메라에 특화된 UI를 처음부터 구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DSC-KW11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셀카를 촬영할 때의 기분을 북돋을 수 있도록 반짝반짝하게 데코레이션된 얼굴 인식 프레임과 우아한 셔터 음을 채용했고, 촬영 화면의 아랫부분은 향수를 나타내는 색상을 활용해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화면에도 구현하였습니다.
기존의 카메라와는 달리 셀카는 주로 한 손으로 찍는다는 차이점이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적용하셨나요?
셀카에 특화된 UI는 그래픽뿐만이 아닙니다. DSC-KW11은 셀프 촬영이 용이하도록 카메라의 뒷면을 완만한 라운드형태로 마감해 한 손으로 들기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셀프 타이머를 원활하게 선택하고 셔터를 반복해서 누를 수 있도록 제스처 터치 셔터를 개발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향수 방울을 표현한 메뉴가 펼쳐지며, 원하는 연사 모드와 셀프 타이머 시간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 촬영이 시작됩니다. 셀프 타이머는 표정을 만들기 쉽고 손떨림을 억제해 셀카를 촬영하는데 중요한 기능이죠. 그 밖에도 미백효과의 레벨 조정과 LED 조명의 온오프 등 셀카 촬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화면을 구성, 언제든지 쉽게 찍을 수 있는 조작성을 추구했습니다.
이전까지의 카메라 UI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네요.
얼굴 인식 프레임 장식과 촬영 화면의 디자인까지 셀카를 위한 카메라의 용도 및 사용자를 철저하게 지향한 디자인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을 모두 해내려는 마음으로 실현했죠.
DSC-KW11은 여성 디자이너분들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디자인 같습니다.
DSC-KW11은 단순히 셀카 전용 카메라가 아니라 ‘여자를 빛낼 아이템’임을 확실히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DSC-KW11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은 바로 ‘마법’입니다. 향수를 뿌리는 것처럼 자신이 아름다워지는 마법을 거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아름답게 되기 위한 마법의 아이템’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품에서 매장 디스플레이까지 일관된 세계관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소비자가 처음 DSC-KW11을 접하게 되는 박스도 기존 카메라와는 조금 다릅니다.
패키지는 처음에 카메라를 손에 쥘 때의 기쁨을 최대한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아름다워지는 마법의 아이템이라는 컨셉을 표현한 책 모양 케이스를 제작하였고, 상자를 연 순간 아름다운 향수병 같은 모습의 카메라가 바로 눈에 들어오게 디자인하였습니다. 모든 여성이 DSC-KW11의 제품 세계관을 제대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제, DSC-KW11로 아름다운 셀카 촬영을 즐기며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까지 향수병카메라 DSC-KW11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을 위해 태어난 DSC-KW11! 디자인 과정에서도 여성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컬러로 봄과 더욱 잘 어울리는 DSC-KW11과 함께 여러분도 아름다워지는 마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J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