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매년 5월 셋째주 목요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이 날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로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성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자 지정된 날입니다.
우리 모두는 개인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접근성을 가지는데요. 제품의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과 같이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어려울 때가 있죠.
소니는 ‘기술과 창의력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운다’는 그룹 목적을 토대로, 이 같은 순간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접근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의 전달’을 테마로 접근성을 추구합니다. 나아가 함께하는 미래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소비자의 각자 다른 접근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일상에서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소니, 더 나아가 접근성 인식에 힘쓰는 소니의 행보를 소개합니다!
모두가 평등한 접근성을 위해 문턱을 낮추는 소니
<LinkBuds와 Eye Navi의 보행자 지원 서비스>
소니의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애인 소비자들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니의 이어폰과 음성 안내 서비스 Eye Navi[1]가 만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였죠.
LinkBuds는 오픈 링의 디자인으로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주변 환경과 단절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행하기 적합하죠. 링 드라이버 유닛은 중앙 다이어프램이 개방되어 있어, 착용한 채로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LinkBuds는 컴퓨터 과학 연구소(Computer Science Institute)에서 개발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행 지원 애플리케이션인 Eye Navi와의 통합으로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에 적용되는 새로운 음성 안내 기능[2]을 통해, LinkBuds는 사용자의 머리 방향을 감지하여 주변 환경 소리와 함께 음성 안내를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LinkBuds 내부 센서와 공간 음향 기술을 함께 활용하면, 실제 목적지가 위치한 방향에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는 것이죠.
<BRAVIA TV TalkBack screen reader(음성 안내)와 초기 세팅 지원>
소니는 TV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BRAVIA TV는 보다 독립적으로 TV를 사용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구현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기능에는 TalkBack Screen reader(음성안내)를 사용한 초기 설정, 사용자가 화면에 메뉴를 더 오래 표시할 수 있는 메뉴 타임아웃 기능, 저시력 또는 시각 민감도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색상 반전 및 그레이 스케일 모드[3] 등이 포함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디자인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름답게 만드는 과정이지만, 때로는 간단한 변주만으로 모두가 편리해지는 기능이 되기도 하죠.
소니의 BRAVIA Theatre 홈 오디오는 BRAVIA Connect 앱을 통해 스크린 리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장 상자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앱 설치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앱의 주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에게는 평평한 상자에 인쇄된 QR 코드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이에 소니는 포장 상자의 QR코드가 인쇄된 부분 주변에 돌출된 사각형 프레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죠.
<Xperia의 시각 장애인 사용성 증대 기능>
2021년부터 Xperia 소프트웨어 팀은 Sony/Taiyo Corporation의 장애인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사진 촬영을 할 때는 휴대폰을 가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화면 내 정보를 소리로 안내합니다. 나아가, 2023년에 Xperia 팀은 "Dialogue in the Dark"라는 접근성 체험 훈련을 도입했습니다. 이 활동은 직원들이 완전히 어두운 방에서 시각 장애인 강사의 지도 하에 의사소통과 팀 작업을 수행하는 훈련인데요.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겪는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훈련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접근성 개선 업무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로 실질적인 접근성의 간극을 줄이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역시 개인이 가진 접근성 차이와 간극을 인정하고 공감한다면 평등한 접근성을 위한 더욱 많은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소니는 믿고 있습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1] Eye Navi는 컴퓨터 과학 연구소의 상표입니다. Eye Navi 앱은 일본과 iPhone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eyenavi.jp/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