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아이와의 사진은 계획대로 찍기보다, 함께 놀며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순간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완벽함보다,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순식간에 지나고야 마는 우리 아이의 소중한 순간, 사진으로 잘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여행 전문 포토그래퍼 달콤한제이님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달콤한제이님은 여행지에서의 멋진 순간을 포착하는 감성 사진이 매력적인 여행 사진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언제든 가방을 들고 떠날 수 있는 자유를 사랑하는 달콤한제이님의 풍경과 인물이 어우러지는 빛과 색의 조화를 통해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8 소니 포토그래퍼 12인으로 활동하였으며, 트래비, 해외 관광청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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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진요? 핸드폰으로 자주 찍어주는 것 같아요." 주변 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순식간에 변하는 표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핸드폰이 간편하다는 점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카메라가 비교할 수 없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낸다는 걸 알면서도 럭비공 같은 아이를 케어 하며, 멋진 사진을 찍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아이의 맑은 눈동자, 포근한 살결의 질감, 생기 가득한 표정과 동작.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마는 이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 또한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카메라를 쓰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촬영하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Part 1. 쉽지 않은 아이와의 사진 촬영, 예쁜 아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팁
[실전 노하우 1_ 아이와의 사진은 놀이다]
카메라 뒤 관찰자가 아닌, 함께 노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 사진이 성인 촬영과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통제력’입니다. 아이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하거나 표정을 지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사진 촬영이 하나의 과제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 봐!” ”웃어봐!” “미소!” 같은 주문은 아이의 표정을 되려 얼어붙게 만들고, 사진 촬영이라는 것이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 카메라를 아이에게 낯선 도구가 아닌, 하나의 놀이감처럼 인식시켜 주세요
아이에게 카메라를 하나의 놀이감으로 보일 수 있게 인식시켜주세요. 아주 어린 영유아라면 “까꿍” 놀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숨바꼭질 하듯이 카메라 뒤로 얼굴을 숨기고, 찰칵 셔터를 누르며 “까꿍” 하고 소리로 자연스럽게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또는 높이 비행기를 태워 주기도 하고, 배에 ‘푸’하고 바람을 불어넣어 웃음을 자아낼 수도 있죠.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촬영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거나 장난감 소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도해 보세요.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촬영자의 바로 뒤 혹은 옆에서 시선을 끌어 줍니다.

-우리 아이의 나이에 맞춰 적절한 접근법을 찾아보세요.
만 2세 이상의 아이들은 이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촬영자 또는 도움을 주는 사람과 함께 실제로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며 ‘함께 노는 과정’ 속에서 촬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가 먼저 도착하나 달리기 시합해볼까?”라고 말하며 함께 달리다가 자연스럽게 멈춰 촬영하거나, “저게 뭐지?”라고 질문을 던져 아이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포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시선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놀이 속에서 촬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표정과 함께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포즈를 담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놀 수 있도록 공간에 맞는 ‘놀이 여건’을 준비해 주세요. 바다라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삽이나 양동이를 준비해주고, 숲이라면 아이가 탐험을 할 수 있도록 간단히 나무 막대기를 쥐여 주어도 충분합니다. 특히 풀밭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도 빠질 수 없죠.


개울물은 없지만, 나무 막대기를 들고 있던 아이에게 “앗, 물고기다! 낚시할까?” 라고 말을 건넨 순간을 담은 사진입니다.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해 놀이에 몰입하는 찰나가 곧 최고의 셔터 찬스가 됩니다.

사진 촬영이 놀이가 되는 순간,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실전 노하우 2_ 연출하지 말고, 기다리며 포착하세요.]
위에서 언급한 ‘놀이’로 인식시키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만든 상황이 아니라, 아이가 즐거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놀이에 푹 빠져 자연스럽게 움직일 때, 우리가 기다려온 결정적인 장면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이 나타나면 기다릴 필요 없이 과감하게 셔터를 눌러 주는 거죠!
아래 사진은 아이가 도토리를 주으러 다니다 걸어 가는 장면을 기다려 포착한 장면입니다. 연출된 장면들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동작과 표정들을 보여주지요.

Part 2. 소니 Alpha 7 V (A7M5)와 함께하는 아이 사진
아이와 실제로 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기술적인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함께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 (이하 A7M5)는 놓치기 쉬운 순간들까지 안정적으로 담아내며,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지금부터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M5와 함께 멋진 아이 사진 촬영법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뛰는 순간의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리얼타임 트래킹 활용하기
아이와 달리기 시합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던 것은 A7M5의 안정적인 리얼 타임 트래킹 덕분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를 따라가면서도 초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중간중간 멈춰 초점을 확인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셔터를 누를 수 있었어요.
이전 시리즈들도 분명 인물을 놓치지 않고, 초점을 잘 맞춰 줬지만 이번 A7M5는 더욱더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물이 작거나, 옆모습일 때도 놓치지 않더라고요.


또 대부분 인물에 초점이 잘 맞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도 바로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는 키 설정만 바꿔 주면 훨씬 간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 버튼 설정법: 설정 - 사용자 정의 설정 - 사진) 키/다이얼 설정 – 2 ) AF 켬 설정


2. 눈을 떼지 않고 담는 순간, 블랙아웃 프리 연사
아이가 어렸을 때는 연사촬영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표정 변화는 다양하지만 움직임이 크지 않아 연사를 찍더라도 컷 수가 많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움직임이 다양해지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연사 촬영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자식 셔터 기준 최대 30fps의 고속 연사와 AF/AE 트래킹이 더해져 빠르게 변하는 순간들도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뷰파인더 블랙아웃이 없어 촬영 중에도 장면이 끊기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바라보는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지나간 순간까지 놓치지 않는 사전 캡쳐
아이의 표정은 정말 찰나에 바뀝니다. 그래서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늘 반셔터를 누른 채 타이밍을 기다리게 되죠. 하지만 “지금이다!” 싶어 셔터를 눌러도, 이미 그 표정이 지나가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소니 A7M5의 사전 캡처 기능은 이런 아쉬움을 크게 줄여주었습니다. 셔터를 누르기 직전의 순간까지 함께 기록해주기 때문에, 놓쳤다고 생각했던 표정까지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아이의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소니 A7M5의 사전 캡처 기능은 반 셔터가 눌러져 있는 상태에서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누르기 최대 1초 전 부터 이미지를 연속으로 캡처하여 순식간에 지나가는 표정과 순간을 포착해줍니다.
* 사전 캡쳐 기능 설정법
1) 전자 셔터 모드로 설정: 설정 - 촬영 - 7) 셔터/무음 – 셔터 유형: 전자 셔터 설정
2) 드라이브 모드 – 연속촬영
3) 드라이브 모드 – 사전 캡처 설정


4. 4축 멀티 앵글 LCD로 어떤 앵글도 자연스럽게 포착
아이 사진의 핵심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앉아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갑자기 뛰어가거나 방향을 바꾸면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생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A7M5의 4축 멀티 앵글 모니터 상황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아이들과 놀면서 앉거나 서는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빠르게 구도를 잡아, 기동성 있게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기록하는 사진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아이를 마주한 순간들을 더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이와의 좋은 사진은 화려한 기술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애정 어린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엊그제 옹알이를 하던 아이가 어느덧 개울가에서 낚시 놀이를 즐기는 탐험가가 되어 있죠.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들을 아이와 함께 숨차게 달리고, 놀이를 하며 눈맞춤 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미소를 담아보세요. 그 어떤 연출된 포즈보다 값진 보물이 된답니다.
소니 A7M5와 함께 라면 더 이상 셔터 타이밍을 고민하거나 초점이 엇나갈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속도에 맞춰, 오직 아이와의 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든든한 파트너였죠. 그저 아이의 웃음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즐기세요. 찰나의 마법은 소니가 부지런히 담아 낼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