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지난 1월, 알파(Alpha)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다채로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소니코리아는 알파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는데요. 알파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20개 수상작 중 10개의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부터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은 순간까지, 소니 알파 카메라와 렌즈로 촬영된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신재국 | 사진작가
전 소니코리아 직원으로 소니 DSLR A-Mount 풀프레임 제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DSLR 기술 지원, 알파 CS 기술 강사 및 사진 이론 강의, SIPS(Sony Imaging Pro Support) 기술 지원 등을 담당했다. 현재 알파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콘텐츠의 내용은 ‘2020 알파 사진 공모전’ 심사위원인 신재국 작가의 심사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자연과 인간의 하모니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이 작품은 계속해서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사진입니다. 특히 장노출의 멋진 표현과 함께 색의 대비가 시선을 잡아 끄는데요. 사진 중앙 아래에 보이는 사진을 촬영하는 작가의 시선도 느껴져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안정적이면서 깔끔한 구도와 몰입감을 주는 주제의 표현까지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모전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문득
흡사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사진은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물의 표정을 통해 어떤 회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데요. 안정적인 구도로 눈과 인물에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 작품은 나무와의 대비를 통해 눈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으며 모델의 시선감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의 대비까지 잘 어우러져 보입니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경우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우나 카메라의 AF 성능을 잘 활용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눈은 우리에게 많은 추억을 선물해 주죠. 떨어지는 눈 속에서 그때 그 기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 일상을 투영하게 바라보다.
여행을 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장면이 낯설게 보입니다. 길거리의 작은 조각상조차 우리에겐 신선함으로 다가오죠. 물웅덩이에 비친 풍경은 여행의 낯섬을 한층 더 신비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반영에 비치지 않은 부분은 실제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고 적절한 주제의 배치에 여러 곳을 둘러보게 합니다.
| 핑크 빛 하늘아래, 생각나
핑크빛에 물든 하늘을 보니 마치 솜사탕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몽글몽글한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색감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일반적이지 않음에도 멋스러움이 있고 젊은 세대의 색감에 다시 한 번 눈길이 가게 됩니다.
| 밤하늘의 쏟아지는 감동, 은하수
은하수 풍경을 직접 바라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바라보는 것만 해도 황홀함에 취할 것 같은데요. 등대에 불빛과 별들의 반짝임이 한층 더 신비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은하수 촬영을 하다 보면 주제에 부주제를 넣어 효과를 극대화하게 되는데요. 각 요소들의 배치에서 사진을 감상하는 매력을 주게 되고, 암부의 디테일까지 살려내면서 더 환상적인 사진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 화각에서는 1:1 비율을 추천합니다. 더 넓은 은하수의 풍경을 위해서 SEL1635GM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촬영한 사진은 얼마나 웅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 붉은 노을을 파도와 함께
작품을 촬영한 손춘삼님은 망원 화각으로 오른쪽을 좀 더 잘라내어 서퍼의 모습을 담아보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약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붉은 노을빛을 마치 물감처럼 흡수한 하늘과 바다,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파도를 타는 서퍼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 찰나의 순간, 찰칵!
카메라를 들이밀자 흡사 포즈라도 취하듯이 찍힌 백조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는 사진입니다. 넓은 호수의 모습과 강렬한 태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광각의 멋진 표현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푸른 색감을 통해 시원함을 더하고 해와 백조의 시선이 느껴져 재미를 더해 줍니다.
| 오늘 하루, 어땠나요?
건물만 촬영했다면 밋밋한 사진이 될 수 있지만 구름과 유람선의 모습을 볼 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잘 어우러져 포근한 느낌을 주는데요. 다음에는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도 기대해 봅니다
| 추억에 잠기는 따뜻한 시간
장노출이 주는 매력에 빠져봅니다. 암벽 사이에 비추는 햇살이 마치 새로운 시대를 알려주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의 새해 목표는 잘 지켜지고 있나요? 다시 한번 새해 다짐을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 별들이 쏟아지는 밤
캄캄한 밤하늘에 별들이 쏟아지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그것만큼 황홀한 순간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주제만 감상하다 보면 심심함이 있어 주제에 부 주제를 더하여 감상의 재미를 주곤 하는데요. 은하수가 멋지게 표현된 이 작품도 아래쪽의 부주제를 표현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20 알파 사진 공모전 수상작 1편을 만나 보았습니다. 사진은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요. 나만의 시각으로 촬영한 사진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또다른 10편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