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의 프리미엄 렌즈 브랜드 ‘G Master(G 마스터)’는 압도적인 해상력과 아름다운 배경흐림으로 기존 렌즈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5월, G Master 렌즈의 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는 ‘미래형 렌즈의 완성’ 사진전이 진행됐습니다.
인물편과 풍경·야경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사진전의 수상작들을 소니코리아 블로그 및 포스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콘텐츠에서는 [인물]편의 수상작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김태은 작가는 2000년 데뷔 이래, 특유의 낯설고 투박하며 자유로운 사진들로 인정을 받으며
‘Bazzar, The most contributing photographer of the year 2004’ 및 ‘2017년 패션 포토그래퍼상’을 수상, 다수의 매거진 촬영(W KOREA, HARPER’S BAZAAR KOREA, ELLE KOREA, VOGUE KOREA 등)을 진행했다. 방송 출연, 셀럽들과의 화보 작업(Ferragamo, Police, Ganeshi, Lebeige, Colombo, Lucky chouette, Carlyn, GQ Lab )을 진행했으며, 반려견 캠페인, 바보의 나눔 캠페인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콘텐츠의 내용은 ‘렌즈의 한계를 뛰어넘다 G Master 사진전’ 심사위원인 김태은 패션 포토그래퍼의 심사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물 밖 세상이 궁금해
렌즈의 한계를 뛰어넘다 G Master 사진전’ 인물편에서 1위를 수상한 이 작품은 마치 한 마리의 돌고래가 수면위로 올라와 물 밖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속 셔터스피드로 만들어낸 찰나의 움직임과 튀어 오르는 물방울들의 디테일이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데요. 푸른 바다와 하늘 사이의 수평선이 한층 더 인물의 움직임을 부각시켜주는 듯 합니다.
또한 조리개를 개방한 상태에서 배경이 된 하늘의 보케와 흐릿한 날씨의 구름 디테일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세련되게 표현되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역동성과 그 순간의 포착이 매우 감동적일 따름입니다. 먼 훗날에도 지금 느껴지는 감동이 변하지 않을 것만 같네요.
■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중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티벳 소년 승려들의 표정과 창문 틀이 마치 액자 안 그림처럼 느껴지는데요. 정감있는 소년들의 표정이 마치 우리의 친구인 듯 느껴지게 하는 기분 좋은 한 컷입니다.
인물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피사체와 사진가의 소통입니다. 소년 승려들이 사진가를 바라보는 표정에서부터 우리와 함께 정을 나누는 듯한 느낌이 묻어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촬영을 하는 사진가가 얼마나 그들과 소통을 잘 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대상이 있나요? 그 대상을 오늘 카메라로 한번 담아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 기억하나요?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보니 눈이 소복이 쌓인 사진을 보니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흩어져 내리는 눈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작품을 과감하게 꽉 채우고 있는 모델의 표정이 마치 영화의 한 포스터처럼 많은 스토리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그날의 날씨, 그날의 장소 그리고 추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죠. 오랜만에 앨범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소중했던 순간들이 떠오를 겁니다.
■ 당신의 하루
광활하게 펼쳐진 눈 밭에서의 사진은 노출계가 주는 노출과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이 작품은 눈으로 뒤덮인 산 자락에 서있는 모델이 마치 합성으로 보일 정도로 입체감이 상당히 잘 살아있습니다. 노출과 전체적인 사진의 스케일이 압도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죠.
■ 핑크빛 꽃밭 속에서
핑크빛의 꽃들 속에서 안개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자연스러운 모델의 얼굴과 손, 그리고 배경의 전체적인 무드가 아름답게 잘 표현되었는데요. 안개꽃과 의상에 대비한 초록 나무와 푸른 하늘은 사진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듯합니다.
특히 소니 카메라의 특성을 잘 살려 인물의 입체감이 잘 표현되었으며, 배경 흐림이 한층 더 크리미하고 해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꽃 속에서 꽃이라니 보기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사계절마다 꽃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곧 다가올 가을에는 또 어떤 꽃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 그날의 분위기
모델의 포즈 그리고 무드와 톤의 조화가 무척이나 좋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바라보면 나도 사진의 모델 된 것처럼 그날의 시간을 상상하게 됩니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을 잘 알고 이용해서 흔들림 없이 인물에 정확한 포커스를 맞췄고, 배경의 보케를 아름답게 잘 표현한 좋은 작품입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걸으며 하루를 정리하다 보면 즐거운 순간과 아쉬운 순간이 한번에 몰려오곤 하는데요. 이러한 순간을 무심코 지나치기 보다는 사진을 통해 기록하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였다’라고 다독이며 마무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렌즈의 한계를 뛰어넘다 G Master 사진전’의 [인물]편 수상작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피사체에 대한 동경도 좋지만, 지금 옆에 있는 가족, 친구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특별함을 발견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렌즈의 한계를 뛰어넘다 G Master 사진전에서 수상한 풍경편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