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세계 최초* 풀프레임 12-24mm F2.8 초광각 줌 렌즈의 등장은 사진과 영상 전문 분야를 통틀어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2mm부터 24mm까지의 넓은 화각을 담아내는 비교 불가의 초점거리, 다양한 저조도 피사체를 담아내는데 이상적인 조리개는 창작의 영역을 아득히 넓혀주었죠.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 프로 작가분들과 함께하는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을 통해 소니 카메라와 렌즈로 담은 결정적인 순간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SEL1224GM을 소재로 한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은 김주원 작가, 권오철 작가와 함께 포천과 강화도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시 야경 전문 촬영 작가인 서종모 작가와 함께 ‘초광각, 마침내 완전해지다’라는 컨셉의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 김주원 작가와 함께한 SEL1224GM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 영상 확인하기
▶ 권오철 작가와 함께한 SEL1224GM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 영상 확인하기
오늘은 서종모 작가와 함께 진행된 초광각 줌 렌즈 SEL1224GM 촬영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드립니다.
* 2020년 7월, 소니 서베이 기준
© 서종모
서울 고층 도심 풍경을 타임랩스 영상 기법으로 담아내고 도시를 떠나면 백패킹과 비박을 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설원에서는 스키, 스노우 보드 사진과 영상을 담는 뉴타입 아티스트 작가.
▼ 서종모 작가 SNS 바로가기(링크) ▼
[인터뷰] 시간을 감아내는 마법사, 타임랩스 작가 서종모 ◀
12mm로 표현되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현장감’
Alpha 9 II _ SEL135F18GM _ F1.8 _ 1/125s _ ISO3200
서종모 작가와의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마치 촬영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주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기획 목적과
함께 촬영 유닛을 최소화하여 진행했고 야경 촬영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의 ‘현장감’과 워크 플로우의 ‘생동감’을
구현하는데 특히 집중했습니다. A9 II _ SEL135F18GM _ F1.8 _ 1/125s _ ISO2000 A9 II _ SEL135F18GM _ F1.8 _ 1/80s _ ISO6400 그간 서종모 작가와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지만 영상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SEL1224GM이 가진 잠재력을 표현하기 위해 서종모 작가와 기획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검토하면서, 서울 야경을
담아내는데 있어 12mm라는 화각으로 어떠한 결과물을 도출해낼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서종모, Alpha 7R IV _ SEL1224GM _ F11 _ 30s _ ISO100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6-35mm와 12-24mm는 숫자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16mm와 12mm가 담아내는 화각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며 12mm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광각의 원근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촬영에서도 12mm가 만들어내는 초광각의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장마, 그리고 …
A7R IV _ SEL135F18GM _ F4 _ 1/160s _ ISO125
처음 서종모 작가와 SEL1224GM 렌즈를 기획한 시점은 6월이었습니다. 8월 초에 촬영을 하고 8월 말에 영상을 공개하는 일정이었죠. 하지만 7월 초부터 시작한 장마가 8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기획해둔 촬영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대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마가 끝나고 촬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장소 담당자로부터 또 하나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촬영을 위해 섭외한 빌딩들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외부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준 것이었습니다.
이 후에도 서종모 작가와 함께 사전답사 등 장소 섭외에 공을 들였지만, 코로나 이슈로 계속해서 촬영이 지연되면서 이 사태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기획을 수정하는 방향도 있었지만, 그랬다면 이번 영상을 통해 보여드린 것처럼 현장감 넘치는 결과물을 소개해드릴 수는 없었겠죠. 최고의 캠페인 영상을 위해 기다림은 필수였습니다.
A9 II _ SEL55F18Z _ F1.8 _ 1/250s _ ISO6400
A9 II _ SEL55F18Z _ F1.8 _ 1/125s _ ISO4000
A7R IV _ SEL135F18GM _ F4.5 _ 1/160s _ ISO200
A9 II _ SEL135F18GM _ F1.8 _ 1/125s _ ISO3200
드디어 9월 말, 저희의 촬영은 시작되었습니다. 9월 말 출시된 Alpha 7S III으로 이봉주 감독이 영상 촬영을 맡았고, SEL1224GM으로 도시 야경을 촬영하는 서종모 작가의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 냈습니다. 알파 프로페셔널 영상 중 최초로 4K로 촬영을 진행하였고, 영상을 통해 A7S III의 놀라운 고감도 저노이즈까지 보여주기에 도시 야경 촬영은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초광각, 마침내 완전해지다
ⓒ서종모, A7R IV _ SEL1224GM _ F11 _ 20s _ ISO100
ⓒ서종모, A7R IV _ SEL1224GM _ F9 _ 1/160s _ ISO100
9월 말 높은 빌딩 옥상은 예상보다 추웠고 날씨도 흐린 터라, 촬영이 기대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모두가 전문가였고 당황하는 기색 없이 하나씩 해법을 만들어가며 풀어갔습니다. 사전에 빌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소스를 만들었고, 그 결과를 영상 속에 녹여냈습니다.
A7R IV _ SEL1224GM _ F9 _ 30s _ ISO200
현장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타임랩스 영상을 결합해, Alpha 7R IV의 6,100만 화소와 SEL1224GM의 압도적인 초광각의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알파 프로페셔널 캠페인의 사진 결과물은 ‘초광각, 서울밤 야경을 담다, SEL1224GM x 서종모 작가’ 콘텐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EL1224GM x 서종모의 촬영 스토리를 만나보셨습니다. SEL1224GM은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한 초점거리와 조리개는 창작의 영역을 아득히 넓혀 마법과 같은 기능을 보여주는데요. 미지의 세계를 SEL1224GM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