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겨울이 ‘겨울스러울’ 수 있는 이유는 ‘눈’이라는 결정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2월이 되면 눈이 녹듯 겨울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겨울 아름다웠던 사진을 감상하며 겨울 속에 조금만 더 머물러 볼까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물론 새하얗고 예쁜 겨울 사진을 보면 마음도 상쾌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다양한 소니 카메라로 촬영한 겨울 공기 가득 품은 사진들이 들려주는 겨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 나뭇가지에 앉은 눈송이를 만지다
나뭇가지 하나 하나에 조심스레 포개어진 눈송이를 바라보고 있으니 겨울을 더 부여잡고 싶은데요. 그 무엇도 이러한 겨울 풍경에서 눈을 떼게 할 수는 없답니다. 눈 내린 겨울 산에서 만나는 아침 해가 눈송이를 더 빛나게 하고 있죠.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눈송이, 그 겨울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 눈 세상의 길에서 눈사람을 만나다
설산의 등줄기를 따라 길이 만들어지고, 그 길을 따라 등산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무거울지는 몰라도 하얗게 펼쳐진 눈꽃 속에서 마음만은 그저 평온할 것입니다. 눈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눈꽃을 구경하며 걸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 환상적인 동화 속 겨울 이야기에 빠지다
그림의 한 폭을 보는 것처럼 하얗게 뒤덮인 세상에 나무 한 그루가 우직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무 뒤로 펼쳐진 연보라빛 하늘의 색감이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사진에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잔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겨울이 들려주는 환상적인 동화 속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세요.
■ 눈이 어루만진 풍경이 마음까지 품어주다
눈 내린 성곽은 역사의 깊이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눈을 품은 정자는 더 고고하고 듬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눈으로 덮인 연못과 소나무도 정자를 우러르고 있죠. 정자를 비추는 불빛, 이 모든 것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눈을 호강시키고, 추운 날 움츠렸던 마음마저 넉넉하게 어루만집니다.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 겨울 사진 여행 어떠셨나요? 아직은 겨울 속에 머물고 싶은 마땅한 이유가 되는 풍경들이죠. 눈이 만드는 갖가지 풍경, 상쾌함이 스며든 공기 등 겨울이라는 계절이 빚어내는 풍성한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긴긴 겨울 밤을 보냈던 기억, 서로의 체온에 기대어 견뎌온 추위가 오래도록 세포에 새겨지고 뇌리에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 겨울을 떠나보내야만 다음 겨울을 기약할 수 있겠죠. 지금은 겨울 설경을 다시금 눈 속에, 가슴 속에 담아두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도록 해요.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