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사진촬영을 하다 보면 노출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워 내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경우 간단한 노출 조정만으로 사진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노출보정을 알아보기에 앞서 카메라가 빛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 하는데요.
카메라는 빛을 인식할 때 밝은 부분은 어둡게 어두운 부분은 밝게 촬영하려는 특성이 있답니다. 이 때문에 노출을 보정해 주어야만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간단한 예를 들면 설원에서 DSLR카메라를 들고 촬영할 경우, 카메라는 전체밝기가 너무 밝다고 판단해 노출을 다운시켜 실제보다 어두운 회색 빛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어두운 동굴과 같은 피사체의 경우에 카메라는 밝기가 어둡다고 판단해 노출을 오버시켜 제대로 된 검은색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노출 보정에는 조리개를 이용한다거나 셔터속도, 감도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AV +, - 버튼을 이용해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CD창 안에 보시면 0과 +, -가 있는데요 0은 적정 노출을 의미해 중심에 있고 +, - 버튼은 +의 경우 노출 과다, -는 노출 부족을 말합니다.
< 좌: 노출 0 / 우: 노출 +1 >
< 좌: 노출 0 / 중: 노출 +1 / 우: 노출 +2 >
앞서 설명했듯 카메라는 자동으로 전체 밝기가 밝다고 생각해 노출을 다운시켜 실제보다 어두운 회색 빛으로 촬영합니다. 이 때 노출 보정을 통해 위 사진처럼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 좌: 노출 +1 / 우: 노출 0 >
여기서 잠깐!! 소니 알파 카메라의 경우 D-RANGE 기능과 HDR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카메라의 D-RANGE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DRO/자동 HDR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D-RANGE란 사진 한 장으로 노출이 부족한 부분을 임의적으로 밝혀 노출을 최적화 시키는 기능이며, HDR 기능은 연속으로 3장의 사진을 촬영해 합성한 것으로 사진 전체의 노출을 일정하게 맞춰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DRO는 1장으로 최적화 시키기 때문에 처리가 빠르지만, 어두운 부분에 노이즈가 다소 발생할 수 있으며, HDR은 3장을 합성하여 최적화 시키기 때문에 처리가 느리지만, 어두운 부분에도 노이즈가 덜 한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점을 알고 계신다음 촬영의 환경과 여러분의 기호에 맞게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위 사진은 알파 카메라의 간단한 D-RANGE 기능을 활용한 사진인데요. 간단한 설정으로 어두운 부분을 밝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D-RANGE의 경우 자동모드와 수동모드가 존재하는데요 Lv1부터 Lv5까지 조정이 가능해 원하는 밝기의 촬영이 가능해요.
< HDR 비교 촬영 사진 – 좌측: OFF / 우측: ON >
지금까지 노출보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 나왔을 경우! 포기하지 마시고 오늘 알아본 노출 보정을 통해 좀 더 멋진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