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 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번 기초 카메라 용어 정리 1편에 이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카메라의 기본 용어에 대해 알아 봤다면, 이번 시간에는 어둡거나, 역광, 흔들림 등으로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 알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용어 몇 가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누구나 알지만,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카메라 용어 정리 -1편
#1. 역광에서 빛을 발하는 DRO
먼저 카메라 메뉴를 설정하시면서 DRO란 항목을 보신적이 있으실텐데요. DRO란, 다이나믹 레인지 옵티마이져 (Dynamic Range Optimizer)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
암부(어두운 부분)와 명부(밝은 부분) 에 대해 계조를 넓게 하여 부드럽고 자세하게 표현해 주는 기술이에요.
<DRO OFF 사진>
<DRO ON 사진>
D-레인지 옵티마이저(DRO)는 특히 역광인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DRO 기능을 켜고 사용하면 별다른 외부 장치 없이도 Exmor CMOS 센서의 풍부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위와 같이 역광으로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풍부한 암부 계조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어두운 공연장 촬영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ISO
인터넷 상의 카메라 정보에서나 카메라를 다루는 분들이 ISO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종종 들어볼 수 있으셨을 텐데요. ISO란 International Standards Oraganization의 약자로 국제 표준화 규격을 말합니다.
사진에서의 ISO는 쉽게 말해 빛에 의한 민감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실생활 중 감도를 높여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예로는 빛이 부족한 어두운 밤이나 스트로보를 사용할 수 없는 공연장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감도를 높여 촬영하면 스트로보나 기타 조명장비 없이도 어느 정도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어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감도 수치는 위 샘플사진에서 보듯 감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입자가 거칠어져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저감도로 설정해 두고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스타일지기가 알려주는 TIP 한가지!
<감도 100과 플래쉬로 촬영한 사진>
<감도 400과 플래쉬로 촬영한 사진>
헌데 플래쉬를 사용하면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인물만 하얗게 나오고 주변은 어둡게 나와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죠.
이 때, M모드 기준, 약 1/60~125초의 셔터속도와 감도 800~1600 정도로 설정하고, 플래쉬를 이용해 촬영하면 원하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답니다. ^^
#3. 손떨림으로 촬영이 두렵다면?! Steady Shot
소니의 스테디샷 시스템은 렌즈의 일부가 움직이는 타 회사의 렌즈 내장방식과 달리 카메라 본체 내의 CMOS 또는 CCD 모듈을 떨림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입니다. 또한 카메라 내부에 탑재되어 소니의 어떠한 렌즈라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소니의 스테디샷은 최대 4스텝까지 셔터속도 확보가 가능한데요. 촬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4 스텝은 흔들림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을 줄여줘 어두운 밤이나 실내촬영, 매크로 촬영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삼각대나 플래시를 이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촬영이 힘든 상황에서 알아두면 좋은 카메라 용어와 간단한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
카메라를 들고 야외나 실내에서 촬영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되지만, 오늘 스타일지기와 알아본 내용들을 꼭 기억하셔서 두려워하지 말고 언제든지 자신있게 촬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