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이제 헤드폰과 이어폰은 음악 감상을 위한 용도뿐만 아니라 남과는 다른 나만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제품들을 찾고 계신가요?
최근 소니에서 선보인 h.ear 시리즈는 이런 사용자들의 트렌드에 발맞춰 만들어진 유니크한 스타일의 뮤직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노력한 소니 MDR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만의 스타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줄 ‘h.ear’ 시리즈
소니는 지금까지 쌓아온 고음질에 대한 고집은 지키면서 사용자들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소니가 이번 제품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목표로 한 것은 어떠한 개성에도 맞추기 쉽게 ‘클래식’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사람의 취향마다 갈리는 요소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요소만 남긴 ‘Single Shape’, ‘Single Color’의 기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한 디자인을 고심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저는 사용자들에게 마치 자신의 옷처럼 꼭 맞는 디자인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자신의 스타일이 확고한 분들이라면 이번 제품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더 잘 살릴 수 있게 될 거에요. 저는 오디오 기기가 단순히 ‘기기’에 멈추지 않길 원합니다. 오디오 기기의 높은 음질만큼 디자인 외형도 중시해서 더 많은 팬층을 확보했으면 해요. 또한 이번 디자인은 ‘단순함’에 굉장히 집중을 했습니다. 모든 사용자의 취향에 녹아들 수 있도록 불필요한 부분을 배제했어요. 저는 이번 제품이 오디오 상품군의 전례 없는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2. 사용자의 착용감을 극대화한 디자인
헤드폰은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이고 완벽한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감이 중요한데요, 특히 h.ear on 제품의 디자인은 사용자의 편안한 착용감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디자인하면서 가장 고려했던 부분들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이번에 헤드 밴드 타입은 지금까지 하우징 옆의 바깥에 배치되었던 ‘행거’의 위치를 대담하게 측두부에 배치했습니다. ‘Single Shape’이라는 모토의 연장선으로 태어난 발상이지만, 착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지니어와 논의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마침내 만들 수 있었습니다. 헤드 밴드의 형태는 음질과 관련이 있는 하우징과 착용감을 좌우하는 이어 패드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크기를 가질 수 있도록 미니멀한 라인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협력하여 패션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다양한 개성과 조화를 이루는 컬러 디자인
헤드폰의 색상도 ‘단순함’을 유지하는데 예외는 없었습니다. 다양한 단색의 컬러가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기를 원했다고 하네요. 이번 디자인은 본체부터 케이블까지 다양한 소재를 모두 동일한 색감이 되도록 만드는 데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 소재의 부품과 플라스틱 소재의 부품이 모두 같은 채도와 광택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서로 다른 공법을 사용해 같은 계열의 색상이 되도록 마무리한 것이죠~
이번에 디자인하며 힘들었던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헤드폰에서 워크맨까지 총 네 개 모델의 색감을 통일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부품과 소재의 수가 약 30점이었어요. 그것이 5개의 색상 버전으로 만들어지니까 150점에 육박하더라고요. 모델과 부품별로 공장도 상이했기 때문에 컬러 매칭에 고생했지만 타협하지 않고 결국 완성해냈어요. 결과적으로 ‘단순함’의 아름다움과 색상의 세계관을 표현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제품은 스펙이나 기능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기능을 해낼 거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4. 디자인 속에 소니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다.
이번 제품을 준비하면서 소니는 디자이너가 그리는 세계관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스타일의 이미지와 제품의 보이는 방법을 정리 한 비주얼 컨셉북을 만들고 제품 본체의 색상에 맞춘 패키지를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에 담긴 철학과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고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 디자인을 통해서 소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가치는 무엇인가요?
‘h.ear’은 음질뿐만 아니라 사용시의 스타일링도 강하게 의식해서 지금까지의 소니 헤드폰과 차별화 된 새로운 세계관을 제안했습니다. 보통의 기능성과 음질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개성이 느껴지는 스타일적 표현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즉, 우리는 사용자들이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누구보다도 확고하게 표현해내길 바랐습니다.
지금까지 ‘h.ear’ 시리즈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들어보았는데요~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한 소니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오디오 기기’를 고르는 기준이 ‘음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J
여러분도 ‘h.ear’ 시리즈를 통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뛰어난 음질의 경험까지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J
스타일지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