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지난 4월 18일 소개해 드린 <소니 알파 온라인 아카데미> 콘텐츠 1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예쁘게 담는 원 포인트 레슨> 재미있게 보셨나요? 소니 알파 아카데미 김현수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 덕에 스타일지기도 점점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조만간 피크닉 겸 출사를 나가보려 하는데요, 막상 어떤 렌즈를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소개할 오늘 <소니 알파 온라인 아카데미> 원 포인트 레슨 주제는 바로 '렌즈의 화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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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0일, 소니 알파 아카데미에서 여러분의 사진 생활을 한 단계 업(Up) 시켜줄 다양한 사진 강좌의 예약이 시작됩니다. 많은 강좌가 조기에 매진되니,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카메라 렌즈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하니, 광각, 망원, 피사계 심도, 화각 등 생전 처음 보는 단어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야말로 김현수 작가님의 원 포인트 레슨이 힘이 되겠죠?
#1. 렌즈 화각, 이렇게 구분하면 어렵지 않아요
보통, 카메라 렌즈는 화각에 따라 크게 '광각', '표준', '망원'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화각'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카메라를 들어 렌즈 앞을 보시면, 렌즈의 이름과 함께 '1,8/55' 등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1,8'은 해당렌즈의 최대 조리개값, 55mm는 렌즈의 초점거리입니다. 광각과 표준, 망원 렌즈는 이 초점거리를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초점거리가 38~55mm 안에 있다면 표준 렌즈, 15~35mm 안에 있다면 광각 렌즈, 70mm 이상이라면 망원 렌즈로 분류합니다.
'화각(Angle)을 이론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물리학 내용도 언급해야 하고 되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비유하자면, 화각은 렌즈의 '시야'라고 생각하시면 쉬울거예요.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각각 보이는 시야, 즉 화각이 다릅니다.
같은 거리에서 ‘9살 마루코’를 촬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렌즈별 화각의 차이입니다. 표준 렌즈는 보통 40°~60°로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화각입니다. Zeiss의 Sonnar T* FE 55mm F1.8 ZA 렌즈는 화각이 43°입니다. 이 렌즈로 마루코의 몸 전체를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면, 같은 거리에서 화각이 75°인 FE 28mm F2 렌즈로는 마루코 뿐만 아니라 뒤의 풍경까지 넓게 담아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같은 거리에서 찍었더라도 망원 렌즈로 갈수록 카메라 프레임 안에는 마루코가 꽉 차게 됩니다. 화각이 각각 27°, 29°인 85m, 90mm 망원 렌즈로는 같은 거리에서 얼굴과 상반신 일부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mm 넘는 렌즈로는 눈과 코 일부만 담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200mm 화각의 망원 렌즈로 마루코의 전신 또는 상반신을 담아내야 한다면 표준이나 광각렌즈에 비해 훨씬 먼 거리로 떨어져야 합니다. 이 경우 장애물이 많거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면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광각 렌즈로 마루코의 상반신만을 찍으려면 아주 가까이 접근해 찍어야 하는데 마루코가 부담스러워해 자연스러운 표정을 찍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렌즈를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2. 친구들과 피크닉에는 표준 렌즈와 광각 렌즈
표준 렌즈는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비슷하다 보니 조금만 앞뒤로 움직이면 피사체를 원하는 프레임에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무난한 화각 덕분에 35mm~50mm 부근의 표준 렌즈 하나만 카메라에 마운트해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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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 렌즈는 표준 렌즈에 비해 담을 수 있는 화각이 넓습니다. 예를 들어 FE 28mm F2 렌즈의 화각은 표준화각인 Sonnar T* FE 55mm F1.8ZA 렌즈보다 거의 2배 정도인 75°입니다. 이 정도 화각이면 보통 카페 테이블 앞에 앉은 친구의 상반신을 배경과 함께 담거나 둘이 셀카를 찍어도 인물이 잘려나가지 않아요.
광각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다른 렌즈에 비해 깊은 편이라 많은 인원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합니다. 등산이나 트래킹 중에 맞이하게 되는 넓은 자연을 담는데도 광각 렌즈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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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물 찍을 때는 주저 없이 망원 렌즈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도 대부분 알 정도로, 한국에서는 ‘아웃포커스’(Out Focus)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었습니다. 예쁘게 배경이 날아간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좀 더 예쁜 아웃포커스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FE 85mm F1.4 GM은 ‘여친 렌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디테일과 보케가 뛰어난 아웃포커스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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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러 개의 렌즈를 하나로~ 줌 렌즈
화각이 다른 다양한 렌즈들을 여러 개 들고 다니는 게 부담된다면, 다양한 상황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줌 렌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광각부터 망원까지 전 범위를 커버하는 표준 줌, 70mm 이상의 다양한 망원 화각을 지원하는 망원 줌, 16~35mm의 다양한 광각 화각을 지원하는 광각 줌, 24mm 광각에서 240mm 망원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멀티 줌 등 다양한 렌즈를 용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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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막막했던 렌즈의 화각과 종류별 용도에 대한 개념이 김현수 작가님의 설명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더 친근해 졌네요. 이번 피크닉에 가져갈 제 카메라 가방이 훨씬 가벼워질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렌즈 중 뭘 골라야 할 지 모르겠거나, 새로 렌즈를 구입하실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자기에게 잘 맞는 렌즈를 고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소니 알파 온라인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포스트 관련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좌
#1. 촬영 마스터 1 - 실내 실습 (강사: 김현수, 수강인원: 15명)
카메라의 기능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어도 실전 촬영 시에 그것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강의는 실내에 준비된 세트에서 실습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2. 촬영 마스터 2 - 야외 실습 (강사: 김현수, 수강인원: 15명)
이 강의는 초점, 노출, 컬러 마스터 강좌에서 배웠던 이론을 야외 실습을 통해 실제 촬영 시 어떻게 적용하는지 배워보는 강좌입니다. 도산 공원에서 자연 피사체를 찾아 촬영합니다. 2시간 강좌로 기초 이론 설명 없이 오직 실습으로만 진행됩니다.-강의 자세히 보기: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