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어느덧 봄이 찾아왔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풀도 자라고 꽃도 피니 사진 찍을 것이 참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싱그러운 봄에 예쁜 사진을 담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사진을 촬영할 때 카메라의 기능을 잘 숙지하는 것만큼이나 어떤 시선으로 다가가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촬영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 TIP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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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하여 촬영하자.
사진을 촬영할 때 주 피사체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배경의 연출입니다. 배경이 시선을 너무 많이 빼앗아가거나 주 피사체와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사진의 느낌을 망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면서도 주 피사체와 쉽게 어우러지는 배경이 바로 꽃이나 나무와 같은 자연풍경인데,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주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를 띄우는 것입니다. 주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가 멀어져야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아래 사진을 살펴보면 주 피사체가 되는 나뭇잎과 꽃 뒤로 예쁜 빛망울들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뒤에 있는 나뭇잎들이 아웃포커싱 되면서 잎 사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빛망울로 표현된 것입니다. 만약 뒤에 있는 나뭇잎이 가까이에 있었다면 빛망울이 아니라 그냥 나뭇잎의 형태가 선명하게 살아나면서 주 피사체와 배경이 구분되지 않는 사진이 촬영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진을 촬영할 때 중요한 것은 카메라나 렌즈보다는 사진사의 시선으로 촬영하기 전에 배경이 예쁘게 표현될만한 피사체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피사체와 파란 하늘을 모두 선명하게 표현하려면 순광에서 촬영하라
순광이라는 것은 사진사가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대로 역광은 사진사가 태양을 바라보고 촬영하는 것이고요.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파란 하늘과 피사체를 모두 밝고 선명하게 촬영하고 싶은데 피사체를 밝게 하면 하늘이 너무 밝아져서 하얗게 날라가 버릴 때가 많습니다. 이는 피사체에 비해서 태양이 너무 밝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순광 상태에서 촬영하면 됩니다.
■ 같은 피사체도 한번 더 바라보자
사진을 촬영하면서 나만의 시선을 갖는다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물에 떨어진 벚꽃을 촬영한 사진과 물속에 비친 벚꽃을 촬영한 사진으로 같은 벚꽃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지 않나요? 이처럼 같은 피사체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촬영할 때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어떤 새로운 모습이 있는지 한번 더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봄 사진 촬영 시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TIP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봄에는 특별히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꽃이나 풀이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들이 많이 있으니 오늘은 한번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사진을 찍어보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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