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명호 작가가 소개하는 ‘렌탈 스튜디오에서의 인물사진 촬영 노하우’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요즘 풀프레임 카메라를 구매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남과 다른, 나만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과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본인의 사진 실력을 늘리기 위해 ‘렌탈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렌탈 스튜디오에서 좀 더 특별한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터넷으로 미리 공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
렌탈 스튜디오들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스튜디오 정보를 인터넷에 홍보합니다. 수많은 분위기의 다양한 컨셉,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도 렌탈 스튜디오를 즐기며 사진 찍기에 좋은 요소로 작용을 합니다. 각 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인터넷으로 꼼꼼히 확인하여 자신의 사진 컨셉에 적당한 스튜디오와 룸을 선택합니다. 더욱 좋은 방법은 스튜디오에 직접 연락을 하여 해당 룸에 채광이 어느 시간대가 가장 좋은지 확인을 하시면 더욱 좋은 사진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2. 창쪽 포인트 혹은 반사판을 활용한다.
우선 채광이 확보된 창쪽에서 촬영할 것을 권합니다. 채광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채광이 강한 경우에는 해를 걸러줄 수 있는 얇은 커튼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보통 창 안쪽에서 밖을 바라보는 컷을 많이 찍는데 반대로 유리창 밖에서의 컷도 의외의 연출효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자연채광 스튜디오일지라도 흐린 날씨의 촬영이라면 실내 내부의 전등을 활용하여 촬영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탠드형의 이동식 전등들도 많이 있어서 전등의 거리로 광량을 조절하면 좀 더 멋진 사진이 연출됩니다.
분명 빛을 활용하여 찍는 사진이기에 한쪽이 밝으면 당연히 반대쪽은 어둡고 암부가 잡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땐 반사판을 활용하여 암부를 밝혀주어 전반적인 톤을 밝혀줍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반사판을 챙겨 다니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무조건 전문가용 반사판을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반사판 대용으로 흰 스티로폼, 문구점에서 파는 흰색 폼보드, 은박 돗자리 등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클로우즈업 촬영에서는 얼굴 부분에 A4지 한 장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4. 포즈가 어색한 인물은 서서 찍지말자.
아무래도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서 있을 때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 의자, 쇼파 카펫바닥을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느낌 찾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편안한 포즈에서 나오는 표정은 분명 사진에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소품 등을 활용하면 더더욱 느낌 잡기가 수월하겠죠?
#5. 촬영자의 눈높이를 변화시키자.
저도 초보일 때 그랬듯 보통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은 ‘촬영하는 눈높이가 비슷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공간 같은 포즈에서도 촬영자의 눈높이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이 것은 렌탈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모든 촬영에서도 해당이 되겠지요. 카메라 액정의 틸트 기능을 사용하시면 로우, 하이 앵글의 사진을 매우 편하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법적인 부분을 설명드렸습니다만, 인물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소통입니다. 여러 가지 소품을 쓰고 좋은 배경을 찾아 반사판을 사용해 분위기가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촬영자가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마음을 연 소통을 하는 것이 좋은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