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박흥순 작가가 소개하는 ‘사진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인터벌 릴리즈로 원하는 만큼의 간격, 컷 수 등을 설정한 후, 촬영을 시작하면 됩니다. 구름이나 운해가 흘러가는 속도는 인터벌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서 빠르게 혹은 느리게 조정 가능하니 그건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보정툴로 보정 후 베가스나 프리미어 등의 영상툴로 합쳐서 영상으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에 적절한 배경음악을 넣어서 편집하면 색다른 느낌의 풍경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박흥순 작가의 청도 타임랩스 영상
타임랩스용 사진을 찍고 나면 부수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타임 스택(Time Stack)이라고 시간의 흐름을 담은 사진들을 계속 합쳐서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건데,
이건 별 궤적 만들 때 많이 쓰는 스타트레일(Startrails)이라는 무료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별 궤적 사진도 일종의 타임스택이라고 보면 됩니다.
#3. 라이트 페인팅
빛이 나는 물체를 이용해 장노출 중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입니다. 가장 흔한 예가 여름 해변에서 스파클러 스틱에 불을 붙여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사진을 찍는 건데,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시도해 보셨거나 사진을 통해 보셨을 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라이트 페인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주로 EL wire를 사용해서 불꽃을 표현하고 LED 라이트로 그림을 그립니다. 또, 인테리어 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스틸 울’이라는 재료도 많이 사용합니다.
라이트 페인팅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보세요.
LED라이트를 사용한 사진
스틸 울과 LED 라이트를 사용한 사진
이렇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더 즐겁고 재미있는 사진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5회에 걸쳐 풍경 사진을 중심으로 제가 생각하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사실 풍경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앞서도 얘기했지만 머릿속에 그린 그 장면이 펼쳐질 때까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가는 노력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더라도 내가 거기 없으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요. 여러분도 원하는 사진이 있다면 끈기를 갖고 끊임 없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박흥순 작가가 소개하는 ‘색다른 표현으로 사진을 즐기는 방법’을 함께 보셨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도 매번 똑같이 반복된다면 흥미가 반감되기 마련이죠. 혹시라도 사진에 대한 흥미가 예전 같지 않다면, 이번 시간에 배운 색다른 촬영 기법들을 통해 처음 사진을 배우던 그 설레는 기분을 다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박흥순 작가의 촬영 노하우 더 보기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