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오로라 헌터이자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 팀에서 세일즈리드로 활약하고 있는 ‘모리모리’, 이준모 작가의 오로라 갤러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눈부신 빛의 마법으로 물들이는 오로라, 그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들을 함께 나눠보세요.
오늘은 이준모 작가가 직접 전 세계를 돌며 담아온 오로라 작품들과 함께, 오로라 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오로라 스팟 추천도 함께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모리모리 작가는 여행 마케터이자 11년 차 여행 크리에이터로, 2017년부터 ‘여행에미치다’에서 세일즈 팀장으로 활동하며 한국관광공사 관광공모전 사진 부문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 9개국을 돌며 오로라를 쫓은 경험을 담은 사진 에세이 〈I’M an AURORA HUNTER〉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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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7년부터 ‘오로라 헌터’로 활동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하늘빛과 풍경 속 오로라를 소니 카메라로 기록해왔습니다.
오로라 헌터로 직접 그 장관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평생의 꿈이자 버킷 리스트로 남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오로라를 쫒는 여행자들에게도 특별한 몇 곳을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로라를 만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3가지
Q. 요즘 오로라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 오로라는 365일 존재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태양활동’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로라는 태양 폭발(태양 플레어)과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세졌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합니다,
2024~2025년은 태양풍 활동이 정점에 이르는 태양 활동 극대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자주, 또 가장 멀리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인 셈입니다. 그 결과 오로라가 잘 관측되지 않는 미국이나 유럽 남부에서도 아름다운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2027년까지는 다른 해에 비해 화려한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Q. 오로라는 주로 언제 볼 수 있나요?
- 북반구는 백야가 끝난 8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가 일반적이고, 남반구는 연중 내내 관측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해가 짧은 5~8월을 추천합니다.
Q. 오로라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 오로라는 쉽게 말해 ‘극지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북극점이나 남극점이 아닌 ‘지자기북극점/지자기남극점’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오로라 오벌(Auroral Oval)’ 지역에서 주로 관측됩니다.
북반구의 경우 이 오로라 오벌이 캐나다 북부 지역, 아이슬란드, 북유럽 등을 포함하고 있어 비교적 다양한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지만, 남반구는 남극 대륙 이외에는 오벌이 걸치는 지역이 거의 없어 오로라를 보기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오로라 헌터 ‘모리모리’가 추천하는 오로라를 만나기 좋은 오로라 명소
📍오로라 투어 추천 1 _ 캐나다
오로라 관측이 버킷리스트인 분들에게 오로라 명소로 딱 한 곳만 추천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캐나다를 꼽겠습니다.
가장 먼저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오로라의 수도라 할 정도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주변에 산이 없어 구름이 덜 생기는 지형 덕분에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로라 관광 인프라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라 언어의 장벽을 크게 느끼지 않고, 비교적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화이트호스’ 입니다. 역시 유명한 오로라 명소입니다. 사실 오로라 오벌에서는 살짝 벗어나지만, 유콘 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시 답게 역시 오로라 관광을 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고 있죠.


📍오로라 투어 추천 2 _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섬 전역이 북극광 벨트’(Northern Lights Belt)‘에 속해 오로라를 보기 좋은 지역입니다. ‘오로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와 잦은 악천후로 인해 높은 오로라 관측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조로운 풍경에 속하는 캐나다와는 달리, 멋진 폭포와 절벽이 즐비한 만큼 가장 멋진 배경과 함께 오로라를 담을 수 있다는 특별함이 존재합니다.


📍오로라 투어 추천 3 _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빙하가 깎아 만든 깊고 긴 해안 골짜기, 피요르드(fjord) 지형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장대한 자연경관을 가진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위치해 있지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주로 북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포텐’과 ‘트롬소’라는 지역이 오로라 명소로 유명합니다. 로포텐은 하이킹으로 유명한 지역이고, 트롬소는 북극권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로 도시 위에서 오로라를 담을 수 있는 곳이죠.


📍오로라 투어 추천 4 _ 핀란드 & 스웨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는 오로라 관측이 용이하고, 좋은 퀄리티의 숙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특히나 커플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오로라 여행지입니다. 핀란드 북부에서 오로라를 보기 어렵다면, 핀란드와 바로 붙어있는 스웨덴으로 넘어가서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스웨덴의 키루나 또는 아비스코 국립공원을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로라 투어 추천 5 _ 미국 알래스카
미국의 알래스카는 캐나다 북부 지역과 맞닿아 있는 북미 대표 오로라 명소입니다. 북미 최고봉 데날리 산을 비롯해 다양한 빙하, 압도적인 풍경 등 야성적인 자연이 눈앞에 펼쳐진 알래스카는 그야말로 아이슬란드의 대륙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 여행자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잠재력을 가진 오로라 여행지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쯤은 광활한 알래스카 대지를 따라 로드트립으로 오로라를 찾아가는 여정을 추천합니다.

📍오로라 투어 추천 6 _ 뉴질랜드 & 호주
지구의 남반구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요즘 같은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남반구에서도 오로라 관측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데요, 대표적으로 뉴질랜드 남섬과 호주의 남부 지역(특히 태즈메이니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남극 대륙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남반구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입니다.


2025년 현재, 제25번째 태양 주기(Solar Cycle)는 이미 극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차 활동이 약해질 예정이지만, 2027년까지는 화려한 오로라를 관측하기 수월한 시기입니다. 이후 다음 태양 활동 극대기는 2035년쯤에나 찾아오는 만큼,
이때야 말로 오로라를 만날 ‘골든 타임’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 카메라를 품에 안고 극지방의 하늘 아래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