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얼마 전, 소니 알파(α) 카메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onyAlphaPortrait 인스타그램 포토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글로벌로는 약 10만 5천점이 응모되었고, 총 1만 1천여점의 국내 인물 사진 응모작 중 111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눈빛”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금상을 수상한 최정호 작가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최정호라고 합니다. 20살 즈음 집에 있던 미놀타 수동카메라로 처음 사진을 찍었고,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현재는 주로 아이들, 일상을 촬영하며 소니 a7M3를 메인 바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SonyAlphaPortrait 인스타그램 포토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생각하지 못한 큰 상을 주신 담당자님 외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발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딸아이 사진이라 더 기뻤습니다.
Q. 금상 수상작인 ‘눈빛’이라는 작품을 촬영하신 배경과 촬영 당시의 상황이 궁금합니다.
사진은 더 놀고 싶은 딸아이의 진심이 담겨있는 사진입니다. 어린이 도서관에 꼭 가자고 약속했는데 늦었으니 그냥 가자고 장난스럽게 말한 순간 큰 눈망울에 눈물을 모으고 있는 딸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어요. 그 순간에 아빠는 셔터를 누르고 엄마는 반사판을 들었지요. 좋은 부모가 되기는 참 힘든 것 같습니다.
Q. 수상한 작품 외에 소니 알파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 사진들과 그 사진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더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의 피사체는 대부분이 가족입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우리들의 모습, 커가는 아이들… 점점 늘어나는 아이들 짐들 때문에 카메라 부피를 줄이고 한 장이라도 더 사진을 찍어주고자 무겁고 큰 DSLR에서 작고 가벼운 소니 미러리스 바디를 선택했고 만족스러운 사진을 더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Q. 인물사진을 찍을 때, 작가님께서 특별히 고려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잖아요? 순간의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사진을 찍지만 결국 선택되는 사진들은 자연스러운 그 당시 피사체의 기분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입니다. ‘눈빛’이라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딸의 사진도 그 중 하나입니다.
Q. 인물 사진 이외에도 즐겨 촬영하시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사진을 찍으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 영상 촬영입니다. 소니 a7시리즈는 사진뿐 아니라 영상 촬영에도 아주 만족도가 높은 바디입니다. 영상은 처음이라 많이 보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