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메시(MESH)’ 블록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메시는 소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시드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Seed Acceleration Program)’을 통해 개발된 블록으로,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를 자유자재로 만들도록 돕는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DIY 키트’입니다.
지난 4월 20일 소니코리아는, 이 메시 블록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나만의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메이커스 전문교육기관 타이드인스티튜트’와 함께 한 ‘제1회 메시멜로(MESHMALLOW)워크샵’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메시멜로 워크샵’은 메시 교육을 통해 폭신폭신 부드러운 마시멜로처럼 아이들의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자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스펀지’에 비유하곤 하는데요. 습득력이 빠른 아이들과 메시 블록이 만나면, 새로운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가 쉽게 탄생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의도 소니코리아 본사에 들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날 메시멜로 워크샵에는 서울 지역 3학년~6학년 어린이 20명이 참여했습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쿠라 키쿠오 대표는 ‘메시 블록을 활용하면 전문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쉽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볼 수 있으니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여러분만의 마법이 깃든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을 마음껏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홍보부에서 아이들에게 카메라,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자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금융 서비스까지 소니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메시 블록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 메시(MESH) 자세히 살펴 보기 >> meshprj.com
4명이 한 조를 이뤄 총 5조가 만들어졌는데요, 서로 아직은 어색한 아이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마시멜로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마시멜로 챌린지는 스파게티 면을 이용해 탑을 쌓고 그 위에 마시멜로를 올렸을 때 무너지지 않고 가장 높게 올린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모두 더 높이 마시멜로를 올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열심이었습니다.
“누가 더 높이 올리나?” 게임이 시작되자 처음의 서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조 마다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오쿠라 키쿠오 대표도 참여해 함께 게임을 즐겼습니다. 열띤 참여 끝에 우승한 팀이 나왔는데요. 높이가 무려 60cm! 모두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보낸 뒤에는, ‘LED(빛), Button(버튼), Brightness(밝기감지), Move(움직임 감지), Motion(인체 감지)센서’ 등 각 메시 블록이 지닌 고유의 기능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메시와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메이커스 전문교육기관 타이드인스티튜트가 함께 한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소니코리아 임직원분들도 자원해서 행사에 참여, 1일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메시 앱에서 버튼을 LED와 연결하면 실제 버튼 블록을 눌렀을 때 LED 블록이 반짝반짝 빛날 거에요.” 선생님의 말씀에 무섭게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푹 누르면 모양이 바뀌는 마시멜로처럼, 메시 블록으로 여러 가지 사물인터넷 기기가 쉽게 만들어집니다. 어떤 친구는 메시 블록을 마법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마법사가 되어 보자’는 움직임 감지 메시 블록을 수수깡으로 만든 마술봉에 테이프를 감아 붙이고 메시 앱에서 움직임 감지 기능과 LED, 스피커 기능을 연결해 마술봉을 휘둘렀을 때 LED 블록이 반짝거리면서 스마트폰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도록 하는 ‘메시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이 상상한대로 움직이고 반짝거리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면서, 아이들은 마법사가 된 듯 즐거워했습니다. 꿈이 과학기술자라는 또 다른 친구는, 나중에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해 메시 블록을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 알림 기능’과도 연결해 보았는데요. 자신이 녹음한 목소리가 재밌는지, 곳곳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다양한 소리를 이용해 기타를 연주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이어진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시간에는 팀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기 위해 디자인싱킹 워크북과 로직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집, 학교/교실, 대중교통 등 활동하는 공간에서 직접 느꼈던 공간의 문제점을 워크북에 작성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 탈 때, 땀 냄새가 너무 난다,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1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리를 떠나는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단계로 팀별로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제작하는 과정이 남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지 다들 회의에 집중했습니다.
‘안경, 박스, 컵, 막대’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메시 블록을 직접 연결해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친절한 소니코리아 임직원 선생님들이 진행을 도와주었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긴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팀마다 제작한 프로토타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앞에 서서 쑥스러워하던 친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팀원들과 만든 프로토타입을 씩씩하게 설명했습니다. 또 자유롭게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워크샵은 참여한 친구들에게 수료증을 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오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물어봤는데요. 메시 블록을 난생처음 다뤄봤는데,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다음 워크샵은 언제 열리냐고 물어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메시멜로 워크샵은 서울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타이드의 메이커스 교육 전문 강사님이 아동 이용 시설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여름 방학 및 겨울 방학 기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가 메시 블록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모습! 상상만 해도 멋진 장면입니다.
한편, 지난 5개월 동안 메시멜로 워크샵을 기획하고 준비한 소니코리아 임직원분들도 워크샵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서 기뻐하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더 보람찼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융합형 인물’입니다. 이번 메시멜로 워크샵은 이러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발판이 되는, 유의미한 행사였다고 봅니다. 전문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메시 블록으로 자신이 디자인한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 보는 것을 아이들이 몸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소니코리아는 메시멜로 워크샵과 같은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첨단 IT 교육의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