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195개 국가에서 32만 6,997장의 사진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부문 별 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오픈 콘테스트 ‘풍경(Landscape)’ 부문의 주요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콘테스트 부문은 건축, 창조, 문화, 풍경, 자연과 야생 동물, 초상화, 정물, 여행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오픈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들은 각 국가별로 자동 응모 및 심사되어 내셔널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오픈 콘테스트] 풍경(Landscape) 부문 1위 수상작
이 작품은 오픈 콘테스트 풍경 부문 1위를 수상한 미국 ‘할 게이지(Hal Gage)’ 작가의 「Stumps, Alder Lake, Nisqually River, Washington」입니다.
작품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120km 떨어져 있는 니스퀄리강 댐의 인공호수 앨더호를 배경으로 합니다. 봄철 수면이 낮아지면서 드러난 메마른 말라 버린 인공호수와 나무 밑동은 마치 미래에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황량한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오픈 콘테스트] 풍경(Landscape) 부문 주요 작품들
툰드라의 광활한 풍경을 담은 이 사진은 이탈리아 ‘사라 비앙치(Sara Bianchi)’ 작가의 작품 「Yamal Peninsula」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툰드라의 눈 덮인 풍경은 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네네츠족과 순록의 삶의 터전입니다. 유목 부족인 네네츠족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순록을 이끌고 야말(Yamal) 반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어두운 밤 하늘을 밝히는 북쪽의 빛은 마치 채비를 마친 썰매를 이끌고 여정을 떠나는 네네츠족에게 보내는 툰드라 정령들의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중앙의 푸른 빛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사진은 노르웨이 ‘스베인 노르드룸(Svein Nordrum)’ 작가의 작품 「Frozen Pond」입니다.
항공뷰로 촬영한 이 작품은 푸르스름한 녹색의 숲으로 둘러싸인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의 얼어붙은 작은 호수를 보여줍니다. 호수를 둘러싼 노란빛의 나무들은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작품은 루마니아 ‘안토니오 간도어(Antonio Gandore)’ 작가의 작품 「The Scream」입니다.
루마니아 광산 지역의 오염된 호수를 촬영한 이 사진은 작품의 제목처럼 호수가 비명을 지르는 듯한 섬뜩함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 ‘닐 버넬(Neil Burnell)’ 작가의 작품 「Executioner」입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기계를 다트무어(Dartmoor)의 삼림지대에서 발견하게 되었는데, 기계 주변에 안개가 둘러싸여 있어서 보다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 작품은 뉴질랜드 ‘로버트 손더스(Robert Saunders)’ 작가의 작품 「Sterling Falls」입니다.
작품 속 스털링 폭포는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51m 높이에서 엄청난 힘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표면에 닿는 순간 아름다운 거미줄 모양으로 사방에 물줄기를 퍼뜨립니다. 피오르드 지역의 원시적인 힘과 야성을 강조한 작품에 대해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폭포에 접근해야만 했습니다. 이 장면을 24mm로 촬영하기 위해 배 끝에 서서 폭포수가 카메라와 저를 완전히 적시기 전 겨우 몇 프레임의 사진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 3월, 4번째이자 마지막 시도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 오픈 콘테스트 풍경(Landscape) 부문의 수상작들을 만나봤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