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여러분의 퀄리티 높은 사진 생활을 위해 프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며 유익한 카메라 촬영 노하우를 전해주는 김현수 작가가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5A로 보기만해도 맛있는, 감각적인 디저트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만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저자로, ‘풍경과 인물 사이’ 세종 문화회관 광화랑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성수, 을지로 등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예쁜 디저트로 여심을 자극하는 카페가 곳곳에 생겨나면서 커피와 디저트를 여행 테마로 잡는 ‘카페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페 투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카페 위치나 추천 메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북적이는 골목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는데, 사진만을 위해 부피가 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수는 없겠죠. 그렇다고 화질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RX100M5A는 ZEISS 24-70mm F1.8-2.8의 표준 화각 렌즈를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입니다. 이면조사형 1인치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보다 훨씬 뛰어난 화질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중급형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유저층을 만족시킵니다.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RX100M5A에 김현수 작가의 촬영 노하우를 더해, 일상에 달달함을 가져오는 디저트를 감각적으로 촬영하는 법을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
■ 초점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화각과 아웃포커싱
RX100M5A로 디저트 사진을 잘 찍으려면 먼저 RX100M5A에 탑재된 ZEISS 24-70mm F1.8-2.8 렌즈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X100M5A의 ZEISS 24-70mm F1.8-2.8 렌즈는 최대 광각에서 렌즈 앞 5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고, 최대 망원에서는 30cm까지 근접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광각으로 근접 촬영을 하면 디저트와 주변을 함께 담을 수 있고, 망원으로 줌을 통해 촬영할 경우 화각이 좁아지면서 아웃포커싱을 통해 디저트가 돋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RX100M5A의 렌즈 줌을 조절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24mm 광각의 경우 디저트 외에도 주위 배경이 함께 나와 디저트에 집중되지 못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70mm 망원의 경우 화각이 좁아지고 아웃포커싱이 많이 구현돼 디저트가 돋보이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저트 사진 촬영 시 매우 유용한 초점 영역 - 플렉스블 스팟
사진을 촬영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초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입니다. RX100M5A는 ‘초점 영역’ 메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손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요. 디저트 촬영 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바로 [플렉스블 스팟 : Large]입니다.
플렉스블 스팟은 화면에 작은 포인트 하나가 표시되고 사용자가 포인트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옮기며 촬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용자 정의 키 메뉴에서 중앙 버튼 기능에 “초점 표준”을 지정해 놓으면 카메라 후면부 중앙 버튼을 통해 초점 포인트의 ‘위치 선택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또한 후면부 중앙 버튼을 누르면 초점 포인트에 화살표가 표시되는데요. 후면부 다이얼로 초점 포인트의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디저트 촬영을 할 때 원하는 곳에 손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노출 보정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커피잔을 촬영할 경우 역광 때문에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지곤 합니다. 커피잔이나 디저트 역시 어둡게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때는 후면부 다이얼의 아래쪽 방향을 누르고 밝기를 +1.0 정도로 조정하면 좀 더 밝은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처럼 노출 보정을 했을 때에는 역광에서도 밝은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노출 보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모드를 P/A/S/M 모드 중에서 사용해야 하며, 노출 보정을 할 경우 모드에 따라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감도 중 한 개 값이 변하게 됩니다.
RX100M5A는 사진을 촬영할 때 화면에 사진의 밝기가 반영되어 보이기 때문에 노출 보정 기능으로 개인 취향에 맞춰 밝기를 조절하며 촬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틸트 LCD를 활용한 항공샷 촬영과 다양한 구도
RX100M5A는 상단으로는 180도, 하단으로는 45도까지 틸트되는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저트 촬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항공샷(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구도) 촬영 시 화면을 옆에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데요. 이때 카메라를 거꾸로 들고 상단으로 90도 틸트해 촬영하면 앉은 상태에서도 화면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어둡고 노란빛이 가득한 카페 조명에서 화이트 밸런스 조절하기
카페의 경우 감성적인 분위기를 위해 텅스텐 계열의 노란 조명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조명은 눈으로 봤을 때는 예쁘지만 사진으로 촬영하려고 하면 너무 노랗게 나와서 실제 분위기를 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라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텅스텐 계열 렌즈는 화이트 밸런스 옵션 중 백열등을 선택하면 되지만 카페마다 조명의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 취향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색 온도 기능을 사용해서 원하는 값을 지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니 RX100M5A는 2500K ~ 9900K까지 색온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온도가 모두 다른 만큼, 화면을 보면서 개인이 선호하는 컬러감으로 조정해주면 됩니다.
■ 알아두면 좋은 디저트 사진 예쁘게 찍는 꿀 팁!
Tip1. 주변 환경을 정리하자!
사진을 촬영하려면 주 피사체가 예뻐야 하는 것도 있지만 촬영하는 주변 환경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왼쪽의 사진은 의자에 올려져 있는 커피잔을 촬영한 것인데요. 커피잔 뒤로 의자 허리 받침이 너무 가깝게 보여 사진이 답답하게 보입니다. 때문에 오른쪽 사진에서는 의자를 옆으로 돌려 촬영했습니다. 의자 방향만 바꾼 것인데도 사진의 전반적인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