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4가지 컬러를 주제로 4인의 프로 사진작가가 완성한 사진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인 <사색의 시간>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진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에는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SGIA)로 선정된 김주원, 권오철 작가를 비롯해 최혁수 작가, 정기수 작가까지 총 4명의 소니 알파 프로페셔널 사진 작가가 참여해 Alpha7R IV와 함께 험난한 세계 오지 4곳을 탐험하며 촬영한 사진을 레드(Red), 그린(Green), 블루(Blue), 블랙(Black) 4가지 컬러로 풀어냈습니다.
풍경 사진가이자 사진 교육자,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 잡지 월간 <포토넷> 기자로 재직했고 동료 사진가들과 사진 에이전시 ZAKO를 만들어 사진 프로젝트, 전시, 광고, 강의,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론리플래닛 매거진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진 작업을 했으며, 세계의 정부관 광청 등과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1년 눈 내린 한국의 겨울 풍경을 담은 <WHITE> 시리즈로 스페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17년 한국인 사진작가 최초로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에 선정되었다.
▼ 김주원 작가 SNS 바로가기(링크) ▼
RGB의 세 번째, ‘블루(Blue)’는 김주원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김주원 작가는 이젠 화산의 블루 파이어(BLUE FIRE)뿐 아니라 다양한 현지 문화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인도네시아로 떠났다고 하는데요. 이젠 화산의 블루 파이어를 알게 됐을 때는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로라나 태풍 사진은 촬영해봤지만 직접 가서 본 이젠 화산은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환경도 잘 보존돼 있어 촬영하면서도 연신 감탄했다고 하죠. 전 세계적으로 보기 어려운 자연 현상일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터질 위험이 있는 활화산에서 독한 유독 가스로 인해 방독면을 쓰고 촬영했다는 김주원 작가의 작품. <사색의 시간> 전시를 통해 소개된 블루 파이어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세요. 이번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인터뷰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Q. 이번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가님 특유의 작업이나 표현 방식을 드러내기 위해 중점적으로 고민한 점은 무엇인가요?
풍경 사진을 찍다 보면 평상시 가보지 못한 장소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쉬이 볼 수 없는 환경에 발을 들였다는 점이 무척 설렙니다. 고생도 많이 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막상 낯선 풍경을 접하면 힘들었던 것들이 싹 잊혀집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도 힘들지만 보람을 주는 작업이죠. 사실 아무리 잘 찍으려고 해도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사진에 담아내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최고의 사진을 찍으려고 몰입합니다.
Q. 그동안 여러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장비의 한계 때문에 촬영이 어려웠던 적이 있나요? 이번 작업을 위해 소니 A7R IV를 사용하면서 촬영상에서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디지털카메라의 화소가 가지는 한계, 이미지 표현의 한계 때문에 사진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중형 필름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필름은 디지털보다 사고의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추운 곳에서는 필름이 끊어지거나 현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습니다.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그런 걱정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필름 보다 표현의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항상 바라던 점은 중형 필름을 뛰어넘는 해상력과 디테일이었습니다.
사진작가에게 현장에서의 실수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내가 놓쳤다고 해서 그 순간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항상 완벽한 결과물을 내야 하기에 사진가는 최고의 카메라를 선택합니다. A7R IV는 완벽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순간과 현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카메라입니다.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찍든 훌륭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줬습니다.
화소와 해상력뿐만 아니라 작업 속도도 빨라져, 새로운 풍경을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더 뛰어난 화소와 해상력으로 풍경을 마주하고 싶다는 제 바람을 만족시켜 준 제품이지요. A7R IV 덕분에 앞으로 다양한 풍경을 찍는 데 두려움 없이 임할 듯합니다. 초점을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던가 찍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카메라가 많은데, A7R IV는 사진가를 더욱 편안하고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Q. 이번 작업에서 주로 어떤 렌즈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나요?
이번에는 FE 16-35mm F2.8 GM과 FE 70-200mm F2.8 GM 두 렌즈만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이 두 화각대를 갖춰서 촬영을 가면 피사체 대부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즉 광각 줌, 망원 줌 렌즈를 챙겨 가면 다양한 상황을 담는 작업이 가능하죠. 넓은 풍경부터 움직이는 사람, 동물 등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자 할 때는 두 종류 이상의 렌즈를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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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작가가 소개한 이젠 화산의 모습. 어떠한 생명도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지만,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A7R IV와 함께 4가지 컬러를 주제로 4명의 작가가 완성한 사색의 시간. 사색의 시간 전시에 대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