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2020년은 여러모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습니다. 미루었던 여행은 가지 못하게 되었고, 맛집을 찾는 재미보다는 안전하게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으며, 나가서 쇼핑을 즐기기보다는 온라인 주문으로 대체하면서 우리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2020년의 많은 변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20년에도 소중한 추억들은 있었습니다. 가족들과의 한층 더 진해진 애틋함, 서로를 향한 응원, 그리고 모든 것이 이전과 똑같이 되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2020년의 시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벚꽃 나들이 보다는 집콕 나들이
계절의 변화를 처음으로 알리는게 아마 ‘꽃’들이 아닐 까 싶은데요. 하지만 올해는 밖에서 맘껏 돌아다니며 벚꽃, 단풍 구경을 마음 놓고 구경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밖에서 즐기는 나들이 보다는 집콕 나들이를 선택했죠,
오히려 집콕을 하면서 상상력의 크기는 커진 느낌입니다. 불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공룡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욕조 안에 들어가 바다에 온 것 마냥 물놀이도 하고 말이죠. 물가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위해 바다를 재현해 주는 등 아이 앞에서 엄마, 아빠는 슈퍼맨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집안에서 많은 놀이를 시작하였는데요. 홈 스튜디오에서 시네마틱 한 구도를 잡기 위해 건조기 안에서 찍어 집안에서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피규어와 헤드폰을 통해 나만의 공연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집 안에서도 많은 놀이를 할 수 있었다는 걸 깨달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들과의 애틋함은 더욱 진해졌는데요. 아무리 힘든 시기에도 내 곁은 든든하게 지켜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우리는 이 상황을 잘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요?
■ 홈 카페 오픈하였습니다.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2020년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카페와 식당의 이용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죠. 특히 카페는 매장 이용이 안되고 테이크아웃으로 들고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 나만의 홈 카페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홈 카페의 유행을 느끼게 해준 달고나 커피 만들어 먹기 등 SNS에 올라온 감성 가득한 홈 카페 사진을 보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홈 카페를 연출할 때는 집에 있는 간단한 소품들과 플래시 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스탠드 조명 하나만 살짝 대각선 뒤쪽에서 비춰주면 그럴싸한 조명 세팅이 완성되죠. 그림자가 앞쪽으로 생기게 살짝 뒤에 조명을 두면 나만의 홈 카페를 더욱 잘 실현할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찍는 홈카페 촬영 노하우 – 감성 가득! 우리집 홈카페
좋아하는 음료와 디저트,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감성 카페를 찾아가지 않아도 홈 카페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2020년입니다.
■ 댕댕아 미안해, 어쩔 수 없었어..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최대 피해자(?) 중 하나가 바로 댕댕이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산책을 나갈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도 해맑은 반려견 때문에 보호자분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실내에서 놀이를 통해 산책 대신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반려견과의 숨바꼭질 놀이, 장난감을 좋아한다면 밀고 잡아당기는 터그 놀이, 노즈워크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반려견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게 되었는데요. 반려견 촬영을 하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반려견을 촬영할 때에는 반려견의 눈높이에 맞춰서 촬영해보세요. 반려견의 눈높이에 마주처서 촬영할 경우 반려견이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체험할 수 있답니다.
▶ 실내에서 즐기는 반려동물 촬영 노하우 – 우리 강아지 촬영은 우리 집 스튜디오에서
올 한해 댕댕이들이 많이 섭섭하고 속상한(?) 한 해였을 것 같은데요, 다가올 2021년에는 댕댕이들이 마음껏 밖에서 뛰어놀 수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변해버린 2020년 일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불을 밝혔고, 묵묵히 잘 견뎌주고 있어주어 우리는 잘 견디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우리 모두가 기쁨의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