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햇볕과 함께 길거리에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요즘, 어느새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COVID-19(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마음 편히 여름 휴가를 떠나기가 쉽지 않죠.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원하고 평화로운 여름 휴가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과 함께라면 집에서도 여름 휴가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들과 함께 방구석 랜선 여름 휴가를 떠나볼까요?
바닷물이 찰랑이는 시원한 해변가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스위스 ‘Fabian Ruchti’ 작가의 2019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스트리트(Street)’ 카테고리 출품작 ‘Hey You’입니다.
작가는 긴 사진 여행을 마치고 태국 한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 당시, 한 소녀가 바닷가 근처에서 튜브를 파는 한 상인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해변에서 신나게 놀던 소녀가 다양한 동물 튜브 중 하나를 가리키며 ‘저기요! 이거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는 듯한 장면인데요. ‘Hey You’라는 작품의 제목과 딱 어울리는 찰나의 모습을 담은 것 같습니다. 동물 튜브를 타고 바닷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소녀가 너무 부럽네요.
파란 하늘 아래, 해변가에 펼쳐져 있는 예쁜 색감의 파라솔과 작은 상점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미국 ‘David Behar’ 작가의 ‘Cabana’ 시리즈의 사진들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마이애미 해변의 카바나(Cabana)를 촬영한 이 사진은 2019 SWPA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Architecture)’ 카테고리 출품작인데요. 카바나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내에 위치한 간이 객실이나 임시 구조물 등을 말합니다.
하늘색 수채화로 그린 듯한 넓고 아름다운 하늘과 알록달록한 파라솔 및 카바나가 조화를 이루어 최고의 여름 휴양지에 와있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날, 마이애미 해변 카바나 상점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생과일 주스를 사들고, 넓은 파라솔 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하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스르륵 낮잠에 드는 상상을 하니, 정말 꿈의 낙원이 따로 없네요! 마음은 벌써 마이애미 해변에 도착한 것 같아요.
뜨거운 햇볕 속, 시원한 물줄기가 온 몸을 감싸줄 것만 같은 청량함을 선사하는 이 사진은 일본 ‘Mitsuo Maruhashi’ 작가의 ‘Metamorphosis’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2018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모션(Motion)’ 카테고리에 출품된 이 작품은 한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로 솟아오르는 분수의 맑고 시원한 물줄기로 강렬한 여름 햇볕 속 더위를 한 번에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원 속 큰 분수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은데요. 햇볕이 쨍쨍한 여름 날, 한 공원 광장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물줄기와 그 주변으로 펼쳐진 푸르른 나무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다정하게 앉아있는 연인들과 분수대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면서 온 몸이 흠뻑 젖은 채로 마냥 행복하게 꺄르르 웃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평화로운 여름 날, 공원 분수대에서 모두가 즐겁고 밝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변에서 신나게 노는 것도 가장 대표적인 여름 휴가의 모습이지만, 가끔씩은 저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고요한 사색에 잠기는 것도 여름 휴가의 또다른 별미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온 나에게 온전한 나만의 휴식 공간을 선사하는 듯한 이 사진은 크로아티아 ‘Marjan Radović’ 작가의 ‘Simplicity Is the Key to Happiness...’ 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18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여행(Travel)’ 카테고리 출품작 중 하나인데요. 한 건물 기둥에 등을 기대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켠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따스한 오후 햇살을 받으며 몸과 마음의 힘을 다 풀고 파도 소리를 벗삼아 잠시 눈을 감아보면, 저 멀리 바다가 불러오는 잔잔한 바닷바람에 건물 창틀 가까이 걸려있는 옷가지들이 살랑살랑 움직일 것만 같네요.
여름의 무더위 속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해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행복한 휴가가 될 수 있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 캠핑을 즐기는 이 사진은 중국 ‘Zhou Dainan’ 작가의 ‘City Camping’ 이라는 작품입니다.
2019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스트리트(Street)’ 카테고리 출품작 중 하나인 이 사진은 2018년도 3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City Camping Event’ 행사의 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을 보니, 여름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한 가족이 도시 공원에서 텐트를 설치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꼭 어디로든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간단히 집 앞에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소소하게 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보내는 시간도 기억에 남는 특별한 휴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작품 중,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다양한 여름 휴가 사진들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과 함께 떠나는 방구석 여름 휴가 어떠셨나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으로나마 여름 휴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작품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주제로 방구석 랜선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