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어느새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습니다. 화창하고 푸른 하늘과 달리 내리쬐는 햇볕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 때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으셨을 텐데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마음 놓고 여름 휴가를 떠나기가 어려워 이번 여름을 어떻게 즐겁게 보낼지 고민 중이셨죠?
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랜선으로나마 여름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 휴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집에서도 나만의 여름 휴가를 만끽하는 듯, 대리만족을 느낄 준비되셨나요? 2021 소니 월드 프로그래피 어워드 출품작의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사진 속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이 사진은 2021 SWPA 프로페셔널 부문 ‘포트폴리오(Portfolio)’ 카테고리의 3등 수상작인 아르헨티나 ‘Dolores Laboureau’ 작가의 ‘Yesterday's Citizens’ 라는 작품입니다.
‘Citizen of Tomorrow’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기간동안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와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일련의 인물 사진들을 함께 결합하여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뉴 노멀(New Normal)’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생성되는 새로운 기준이나 표준이라는 의미의 뉴 노멀, 작가가 사진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요즘 세대의 문화를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사진을 보고 있자니,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를 가며 여름 무더위를 이겨냈던 때가 그리워지는데요.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만이 여름 휴가를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죠? 뉴 노멀 시대, 여러분의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이 작품은 스페인의 ‘Paloma Rincon’ 작가의 ‘Mexican Feast’ 라는 시리즈의 작품들입니다. 2021 SWPA 프로페셔널 부문 ‘정물(Still Life)’ 카테고리의 출품작으로, 시리즈 중 두 번째 ‘Mexican Feast Cactus Margarita’ 와 세 번째 ‘Mexican Feast Ice Cream and flowers’ 작품은 3등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작가는 이 사진을 멕시코만의 음식과 수공예 전통을 모두 반영한 하나의 축제와 같은 사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멕시코 출신의 사진 작가로서 멕시코만의 독특한 색감과 질감, 조명, 수공예 제품들이 작가 본연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여름’하면 신나는 축제를 빼놓을 수가 없죠.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과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감의 접시와 배경, 재료들로 표현한 이 사진들을 보니 멕시코 축제 현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사진은 호주 ‘Scott Portelli’ 작가의 ‘Life in the Mangroves’ 라는 작품입니다. 2021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풍경(Landscape)’ 카테고리의 후보작이었는데요.
썰물이 빠진 호주 킴벌리 해안(Kimberley coast)의 광활한 갯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붉은 모래와 회색 빛의 진흙, 그리고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에 자리 잡은 맹그로브 한 그루가 한 폭의 그림 같네요. 그림을 보고있으면 어디선가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닷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지 않나요?
한 여성이 수영장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낸 이 사진은 호주 ‘Brad Walls’ 작가의 작품 ‘Aquaincess’로, 2021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카테고리의 후보작입니다.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을 보니 당장이라도 시원한 수영장으로 몸을 던져 더위를 식히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휴양지에 놀러간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수영장에서 홀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에 여름 휴가에서의 여유로움이 느껴져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 이어 테니스 선수의 역동적인 서브 모습을 담은 이 사진 또한 호주 ‘Brad Walls’ 작가의 ‘Ball Up’이라는 작품으로, 2021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모션(Motion)’ 카테고리의 후보작입니다.
사진을 보면 테니스 선수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죠. 작가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관점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요. 위에서 보는 선수의 모습이 대각선 라인 중앙에 위치한 독특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안정감을 주면서 선수의 모습이 더욱 한 눈에 들어오는 것 같네요.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는 테니스 장의 색감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의 모습 때문인지 열심히 운동을 한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뿌듯함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선선한 저녁이나 새벽에, 집 앞에 나가 공원을 산책하며 가볍게 몸을 풀어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들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과 함께 랜선으로 즐기는 여름 휴가 어떠셨나요? 다양하고 알차게 여름 휴가를 보낸듯한 느낌이 드셨나요?
다양한 여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동시에 집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며 다양한 여름 휴가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작품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주제로 랜선 여름 휴가를 떠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콘테스트 부문은 건축, 창조, 풍경, 라이프스타일, 모션, 자연과 야생 동물, 오브젝트, 인물, 스트리트, 여행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오픈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