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창밖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쳤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듯 시원한 바람이 온 몸을 감싸는데요.
이번 9월에는 우리가 만드는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적인 기념일이 있죠. 바로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입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세계가 함께 파랗고 아름다운 하늘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엔(UN)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햇살이 화창한 낮의 파랗고 깨끗한 세계 각국의 하늘을 담은 사진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다양한 하늘을 담은 사진을 즐기러 다같이 떠나볼까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의 다양한 푸른 하늘을 담은 사진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방조제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필리핀 ‘Hersley-Ven Casero’ 작가의 ‘Free Falling’이라는 작품으로, 2021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모션(Motion)’ 카테고리의 후보작입니다.
사진에서 한없이 자유롭고 활동적인 아이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다이빙을 즐기고 있죠.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푸르다 못해 파란 하늘과 깨끗한 바다가 하나로 이루어진 듯, 그 경계선을 찾기 힘들 정도네요.
자연을 즐기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지금의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다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드는 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하늘과 자연을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사진은 2021 SWPA 프로페셔널 부문 ‘풍경(Landscape)’ 카테고리의 1등 수상작인 이란 ‘Majid Hojjati’ 작가의 ‘Silent Neighborhoods’ 라는 시리즈 중 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은 과거가 주는 인상과 느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인류는 살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우고, 통제하면서 수도 없이 발전을 위해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결국 그 수많은 발전과 노력 뒤에는 항상 많은 것들이 남겨져 있었죠.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것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흔적과 원치 않는 잔해들이 남겨지기 마련입니다.
사진 속 황량한 벌판 가운데 위태롭게 놓여있는 천막 하나도 누군가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박차고 나아간 하나의 흔적이지 않을까요. 하늘이 선사하는 파란 하늘색과 사막의 모래빛이 황량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 약간의 그라데이션이 느껴지는 하늘의 푸르름 속, 중앙에 떠있는 작은 뭉게구름이 마치 만화의 한 장면 같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Patrick Meinhardt’ 작가의 ‘Iron Fit Kenya’ 라는 시리즈의 작품으로, 2021 SWPA 프로페셔널 부문 ‘스포츠(Sports)’ 카테고리에서 2등을 차지한 수상작입니다.
작년 3월, 케냐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해 국경 및 학교 폐쇄, 야간 통행 금지 등의 조치와 함께 모든 스포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ed) 체육부 장관의 허가 아래 케냐 공화국의 수도인 나이로비(Nairobi)에서 제 2회 아이언 핏 보디빌딩(Iron Fit Bodybuilding) 대회가 개최되었는데요.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통제되면서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그들의 퍼포먼스를 후회없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더욱 멋지게 느껴지는데요. 선수들의 눈부신 노력에 보답하듯 파랗고 청명한 하늘과 화창한 햇살이 그들을 감싸주는 것만 같습니다.
이 사진은 미얀마 ‘Soemyint Winn’ 작가의 작품으로, 2021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스트리트(Street)’ 카테고리 후보작입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트럭을 빽빽하게 가득 채운 양배추를 나르는 남성의 모습이 보이죠. 이 사진은 미얀마 양곤(Yangon)에 위치한 다닝곤(Da Nyin Gone) 시장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양배추를 실은 트럭과 그 위의 건물이 서로 대각선으로 맞닿아 가로지르는 사진의 독특한 구조가 눈에 띕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하늘을 담은 작품들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과 함께 만나 본 하늘을 담은 사진들 어떠셨나요? 다양한 푸른 하늘의 모습을 살펴보니 길을 가다가도 한 번씩 고개를 들어 하늘이 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푸른 하늘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속이 뻥 뚫리는 상쾌함과 동시에 지친 일상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작품들과 함께 세계 곳곳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단 한 장의 세계 최고 사진을 선정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콘테스트 부문은 건축, 창조, 풍경, 라이프스타일, 모션, 자연과 야생 동물, 오브젝트, 인물, 스트리트, 여행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오픈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