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의 Alpha 7C(이하 A7C)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즐겨 찾는 카메라 중 하나입니다. 소니코리아의 공식 카메라 유튜브 계정인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전문 사진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분들과 함께 만든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재치와 센스를 책임지고 있는 <소니 렌즈 사전>의 주인공, 크리에이터 포유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A7C 촬영 팁과 영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통해 만나보세요.
포유류는 소니 알파집콕체험단 활동을 시작으로 A7C로 영상 제작을 하게 됐다. 소니 알파유니버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소니 렌즈 사전> 시리즈로 다양한 소니의 렌즈 제품을 소개하며 영상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포유류 SNS 바로 가기(링크) ▼
<소니 렌즈 사진> 시리즈의 주인공, 포유류
Q. 안녕하세요, 소니코리아 SNS 채널 구독자들을 위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내와 함께 유쾌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 제작에 모든 열정을 쏟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포유류입니다. 현재 소니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소니 렌즈 사전’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Q. 포유류님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하게 된 건 유튜브 초창기였던 2009년이었는데요. 영상 몇 편을 제작해서 업로드했고 당시 반응도 좋은 편이었는데 갑작스레 창업을 하게 되면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하지만 늘 콘텐츠 창작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고 오랜 시간 동안 틈틈이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작년 소니 알파집콕체험단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포유류님이 생각하시는 포유류님 채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저희 채널명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포유류의 ‘포유’는 영어 ‘FORYOU’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부류’라는 정체성에 맞게,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기쁘게 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포유류 채널의 목표입니다.
Q. 포유류님 영상을 보면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들이 인상적인데요. 특히 소니 카메라 탈을 쓰고 촬영하신 결과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니 카메라 탈을 제작/촬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소니 알파집콕체험단 모집을 보게 되었는데 1등 혜택이 A7C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너무 갖고 싶었던 카메라였던지라 홀린 듯 지원했는데, 응모 영상 아이디어 고민에 한참을 씨름하다 ‘a7씨’라는 이름의 ‘A7C 캐릭터를 만들자’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아내에게 무턱대고 A7C 모양의 탈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하루 만에 A7C 탈을 뚝딱 만들어줬어요. 아내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쏟아냈고, 덕분에 알파집콕체험단 선정에 이어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체험단 활동을 하며 콘텐츠를 여러 편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부부의 영상과 케미를 좋게 봐주셔서 카메라 탈을 추가로 제작하며 소니 렌즈 관련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소니 렌즈 사전’을 통해 소개한 SEL35F14GM 렌즈로 담아낸 일상, SEL24F14GM으로 담아낸 서울의 하루, SEL14F18GM으로 촬영한 여행 영상까지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영상들이었는데요. 소니 렌즈 사전에서 촬영한 결과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편이 무엇인가요?
가장 마음에 드는 편은 아무래도 가장 고생을 많이 한 SEL24F14GM편인 것 같아요. 서울의 24시간을SEL24F14GM으로 담는다는 컨셉에 맞게 하루 24시간, 서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밤새도록 촬영을 했거든요. 영상에는 하루의 모습만 담겨 있지만 일주일 정도 서울을 오가며 촬영했습니다.
야간 등산을 한 후 밤새워 서울의 일출을 찍고 내려와 상암 하늘공원에서 바로 당일 낮부터 저녁까지 촬영을 연달아 했을 때는 저나 아내나 혼이 반쯤 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아내와 함께 고생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이 되어서 그런지 SEL24F14GM편에 애정이 가장 많이 갑니다.
Q. 지금까지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포유류님 개인 채널을 통해 여행, 일상,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 촬영을 하셨죠. 폭 넓은 주제를 다루고 계신데, 가장 선호하시는 촬영 주제나 피사체가 있으신가요?
저와 아내 둘 다 채널명처럼 동물을 좋아해서 산책 나온 강아지나 길고양이를 만나면 정신을 못 차려요. SEL35F14GM편을 촬영했을 때 길고양이 사진을 담은 적이 있었는데 고양이랑 노느라 신나서 촬영한다는 걸 깜빡 잊은 적도 있었습니다. 언젠가 다음 렌즈 사전 콘텐츠로 동물을 테마로 한 촬영을 꼭 해보고 싶어요.
Q. 소니 카메라 탈을 쓰고 연기해주시는 분이 아내 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메라 탈 제작부터 촬영까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계신데요. 촬영하시면서 아내 분과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에피소드가 정말 많은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서울의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밤에 산에 올랐을 때입니다. 한겨울 야간산행이 처음인데다 촬영 장비, 카메라 탈 등 양손에 짐을 잔뜩 들고 아내와 함께 등산로 입구에 섰는데, 정말 어둡더라고요. 중간중간에 가로등이 있겠지 하고 산을 오르는데 불빛이 전혀 없었고 걸어 올라가는 내내 산속에서 자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바람에 무서워서 아내와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출 촬영을 마치고 밝을 때 하산을 하고 있었는데 산속에서 우리를 공포에 떨게 했던 정체를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청설모였습니다. “저렇게 귀여운 존재를 무서워했다니!”라고 소리치며 아내와 함께 허탈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에는 가평 양떼목장에서 촬영을 마치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1시간 가까이 걸려 다음 촬영지로 넘어왔는데 도착해서 차 안을 살펴보니 A7C 탈이 없더라구요. 아내가 깜빡하고 양떼 목장에 A7C 탈을 놓고 온 것이었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더군요.
촬영 시간은 부족한데 제일 중요한 A7C 탈이 없다니, ‘누가 가져가진 않았을까, 누가 망가뜨렸으면 어떡하지’ 노심초사하며 부랴부랴 차를 돌려 양떼목장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관계자 분께서 탈을 잘 보관해주셔서 무사히 잘 챙겨왔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 날이 저물어 걱정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촬영지의 야경이 끝내줘서 더 예쁜 영상을 얻게 되어 좋은 추억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소니 알파 체험단부터 소니 렌즈 사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하시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시죠.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강원도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SEL14F18GM편 촬영을 위해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지쳐 야외 테라스에서 쉬고 있었는데 여행객분들 중 한 분이 저희를 알아보시고 말을 걸어오셨어요.
유튜브와 네이버 소니 카페에서 보고 알고 있었다며 반가워하셨는데, 그동안 카메라 탈이 신기해서 다가오시는 분들은 많아도 저희를 알아보시는 분은 처음이었거든요. 유명인이 된 듯한 기분에 그분과 많은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었습니다.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남은 촬영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포유류가 추천하는 소니 카메라, 렌즈와 촬영 팁
Q. 지금까지 A7C와 함께 많은 작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A7C와 함께해본 프로젝트들, 어떠셨나요 ?
10년 전부터 DSLR을 사용하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오고 있는데 가장 큰 아쉬움은 부피감과 무게감에서 오는 피로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촬영을 한번 나가려면 큰맘을 먹어야 했는데, A7C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부담감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작고 가벼워 어디든 쉽게 가져갈 수 있어 사진 생활이 즐거워졌고, 상업 촬영 시 카메라를 운용할 때도 피로도가 낮아져 만족하고 있죠. 장비가 무거우면 다 내려놓고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A7C 덕분에 그런 기분이 싹 사라져 촬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 중 저에게 카메라 추천을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취미 활동이든 상업 촬영이든 저는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C를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Q. 포유류님 덕분에 A7C에 대해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을 위해 A7C 활용팁을 한가지 알려주신다면요 ?
저만의 반려동물 촬영 노하우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집사를 배려하지 않는 빠르고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 덕분에 촬영하기 매우 어려운 존재인데요. A7C의 리얼타임 동물 Eye-AF를 활용하면 반려동물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메뉴에서 얼굴/눈 AF 설정으로 들어간 후 피사체 인식 항목에서 동물을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동물 눈 표시도 [켬]으로 설정해 주면 리얼타임 동물 Eye-AF가 작동하여 반려동물의 눈에 자동으로 초점이 잡히는데요. 여기에 초점 영역을 추적으로 하고 드라이브 모드를 연속촬영 HI+로 설정한 후 촬영하면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진 반려동물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Q. 포유류님은 지금까지 소니의 여러 렌즈와 영상을 제작하셨는데요! 포유류님이 생각하시는 A7C와의 베스트 궁합 렌즈는 무엇이었나요?
SEL35F14GM 렌즈와의 궁합이 가장 좋았습니다. SEL35F14GM은 최상급 화질에 35mm라는 부담 없는 화각을 가지고 있어 일상 스냅부터 인물, 풍경, 상업 촬영 등에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하고, 고성능이지만 작고 가벼워 언제든 휴대하고 다니기 좋죠. 게다가 디자인도 A7C와 찰떡궁합이랍니다.
Q. A7C 외에 사용하고 계신, 또는 사용해 본 소니 카메라나 렌즈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점이 좋았나요?
정말 많은 소니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지금 영상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Alpha 7S III(이하 A7S3)와 SEL24F14GM 조합도 추천합니다. 촬영 특성상 저조도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데, A7S3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과 SEL24F14GM의 밝은 조리개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완성도 높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어 현장에서 늘 메인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는 A7C 외에도 Alpha 7 IV와도 작업을 하실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Alpha 7 IV 사용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전에 주력으로 사용했던 카메라가 Alpha 7 III(이하 A7M3)였는데, Alpha 7 IV를 사용해 보니 확실히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약 3,300만 화소의 고화질이 보장되는 점 뿐만 아니라, 4K 60p 영상 촬영 지원은 영상을 주력으로 하는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메뉴 구조 또한 전작이었던 A7M3보다 더 쉽게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상단의 다이얼은 바쁜 현장에서 다양한 세팅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죠.
Q. 오늘 포유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향후 소니와 어떤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소니 렌즈 사전’ 시리즈는 여행이 메인 테마였다면, 앞으로는 야외 액티비티, 동물 촬영, 인물 사진 등 렌즈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 부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일상의 깨알 같은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면 어떨까 고민 중인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에 음악을 더해 포유류 채널만의 스타일로 뮤직비디오 시리즈를 제작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더욱 부지런히 영상을 만들어 구독자 분들께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당신을 위한 크리에이터 포유류의 ‘소니 렌즈 사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