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소니코리아는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에코스쿨을 개최했답니다. 저 스타일리포터 이조은이 에코스쿨 현장에 함께 했었는데요.청소년들로 하여금 습지의 중요성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소중한 순간들을 제가 살짝 스케치해보았습니다.
2008년 우리나라는 경남 창원에서 습지보전 상황을 확인하고 공동의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제 10회 람사르 총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내에 람사르 총회에서 선정된 습지는 '창녕 우포늪', '강원 용늪', 전남 장도 습지', '전남 순천만', '제주 물영아리' 등 8개소와 2008년 새롭게 등록된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등이 포함된 3개소가 있습니다. 이번 소니 코리아의 에코스쿨은 바로 이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개최되었답니다.
멸종위기식물인 매화마름 서식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은 2002년 시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내셔널트러스트 시민유산 1호로 확보하여 보전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에 의해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논습지로써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매화마름군락지가 세계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습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과연 ‘매화마름’은 무엇일까요?
매화마름의 사전적 정의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것을 좋아하고 50cm길이의 작은 친구이지요. 물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고 4~5월에는 귀여운 흰색 꽃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의 얼마남지 않은 귀중한 생명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왜 매화마름이라고 불리게 된 것일까요?
꽃은 물매화와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을 닮아 매화마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매화 붕어마름 매화마름
매화마름군락지에는 매화마름을 포함해서 100여종의 야생화와 수생식물, 수서곤충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많은 이웃이 계절마다 찾아와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어 가고 있는 공간입니다.
사실 이전의 매화마름은 해로운 잡초로 알려져 있어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논에서는 인간의 개발행위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화마름의 환경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매화마름을 보전하면서 생기는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화마름 쌀을 친환경적으로 경작한 농작물은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
멸종위기 식물인 강화도의 매화마름이 오월에 내린 눈처럼 빛나는 이유는 바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어울림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런 아름다운 공생관계를 이어나갈 사람들은 바로 누구일까요?
바로 자라나는 아이들입니다.
에코키즈로 자라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소니코리아
에코스쿨 참여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강화 매화마름군락으로 자연 체험을 하게 떠나기 위하여 소니코리아 본사에 모였답니다.
매화마름군락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매화마름군락지 생태계에 도착한 학생들은 대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동물 친구들을 만날 때는 놀라워하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였습니만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놓치는 것 없이 열심히 많은 것을 배워 갔습니다.
매화마름군락지에서 철새를 관찰하며 그림을 그려보는 학생들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학생
현장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다시 소니본사로 돌아와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5가지의 실험을 훌륭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생활방법을 스스로 고안하여 발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학생들의 모습
에코스쿨을 훌륭히 수료한 자랑스러운 학생들
지금까지 에코스쿨이 열린 매화마름습지와 학생들의 에코스쿨 활동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 가족들과 매화마름을 한번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은 공기를 만끽하며 자연의 소중함도 배워보는 알찬 시간! 여러분께 권해드려요~~ 지금까지 스타일리포터 이조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