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말이면 파티나 모임에 자주 참석하게 됩니다. 즐거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는데요. 하지만 즐거워야할 연말에 사진 찍는 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실내에서 사진 촬영 때문에 초첨이 잘 맞지 않거나, 흔들리기도 하고, 이상한 색감으로 사진을 망치기도 하고요. 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보면 파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일지기가 여러분의 이런 고민 해결을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때 즐기면서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실내 사진 잘 찍는 여러가지 노하우들로 멋진 실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과
두번째 소니의 파티샷을 이용해서 파티와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오늘 스타일지기가 소개해드리는 방법만 잘 읽어보시면 보다 즐겁게 올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를 즐기실수 있을거에요. 자,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 볼까요? ^-^
실내 사진 완전 정복 노하우 공개!
Q. 실내 사진이 잘 안 나와요.
여러분이 실내에서 촬영하는 사진들 대부분이 위와 같이 나오지 않으시나요?
위 사진은 3가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 초점이 맞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흐릿한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실내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상한 색감의 사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통 초보 사진가들이 실내에서 아무런 계산이 없이 셔터를 마구 누른다면 이와 같은 사진 결과물이 흔하게 발생됩니다. 하지만 만약 스타일지기가 소개해드리는 몇 가지의 방법을 이해하시고 사진을 촬영한다면 화사한 실내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거예요. ^-^
A-1. 셔터 속도를 잡아주자
실내 사진의 생명은 셔터 속도 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고 할지라도 사진이 흔들렸다면 무용지물이죠.
특히 빛이 적은 실내 사진의 경우 셔터 속도에 더욱 민감해지기 쉽습니다.
1) 밝은 렌즈를 사용하자.
왼쪽은 50mm 1.4이고 오른쪽은 18-55 3.5-5.6 번들 렌즈입니다. 만약 같은 50mm로 사진을 찍는다면 50mm 1.4렌즈가 번들렌즈보다 무려 4stop, 즉 4배나 많은 빛을 받아 들일 수 있으므로 4배 더 여유로운 셔터속도를 가지게 됩니다. 어두운 실내에서는 조리개 밝기가 2.8 이상의 밝은 렌즈의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2) 감도(ISO)를 높여준다.
감도가 높아지면 셔터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다만 감도가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많아지고 사진의 색감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내에서는 너무 높은 고감도는 사용하지 마시고 ISO 1600 정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감도 때문에 발생한 노이즈는 후보정으로 없앨 수 있지만 떨린 사진은 방법이 없다는 것 꼭 알아두세요~
알파 500시리즈를 기준으로 ISO감도를 설정하고 싶다면 외부에 있는 ISO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바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3) 내장 손떨림 방지 (SSI : Steady Shot Inside)를 켜놓는다.
소니 DSLR 제품의 축복은 바로 이 내장 손떨림 방지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 회사들은 손떨림 방지가 되는 렌즈를 따로 사야 되지만 소니는 어떠한 렌즈를 끼더라도 손떨림 방지가 됩니다.
보통 2~4.0 STOP의 셔터속도 보정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ISO를 2~3 단계를 안올려도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손떨림 방지는 켬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끄고 싶다면 메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1/10에서 50mm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흔들렸지만 아래의 사진은 깔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손떨림 방지 기능은 움직이는 피사체보다는 정지되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
밝은 단 렌즈와 살짝 높은 감도 그리고 손 떨림 방지까지 있다면 실내에서 흔들릴 사진이 나올 확률이 확 줄어들겠죠?
4) 플래시를 사용한다면
만약 밝은 렌즈가 없고, 너무 어두워서 손떨림 효과를 받기 힘들다면? 바로 플래시가 있습니다!
실내에서 플래시를 직광으로 사용하면 피사체가 번들거리는 사진이 나오기 쉽습니다. 사실 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플래시는 그 사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더 많은 광량과 바운스 기능을 가진 외장 플래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현재 소니에서 출시된 플래시에는 HVL-F20AM, F42AM, F58AM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20AM은 정말 가볍게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도 다소 제한적이랍니다. 42AM과 58AM은 강력한 기능과 플래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실내 사진을 많이 촬영하시는 분들은 이 두 플래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플래시는 직광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바운스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운스란 피사체에 빛을 직접 주지 않고, 플래시의 헤드를 꺽어 주어서 벽이나 천장등에 빛을 반사시켜주어서 피사체에 간접광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직광으로 찍은 사진은 배경의 노출을 맞추느라 사람의 얼굴에 너무 강한 빛을 주어서 얼굴이 하얀색으로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바운스는 휠씬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어줍니다.
A-2. 색감을 잡아보자 : 화이트 밸런스
아무리 카메라의 오토 화이트 밸런스가 발전했다고 할지라도 모든 상황에서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실내와 같이 다양한 전등이 쓰이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할지라도 화이트 밸런스를 잡기 힘듭니다. 이때는 사용자가 직접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세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캘빈값을 입력하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흰색이나 회색 종이에 색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1) 캘빈값 입력
태양 아래의 일반 자연광은 약 5000~5500K의 캘빈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광등이나 파란색 등일수록 캘빈 값은 높아지고, 반대로 따뜻한 색의 전구의 경우 캘빈 값을 낮추어 주어야 제대로 된 색을 잡을 수 있습니다.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는 500시리즈를 기준으로 FN(펑션)버튼을 눌러줍니다.
화이트밸런스칸에서 상세 버튼을 누르게 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숫자는 캘빈값을 의미하며, 그 아래의 값은 색 필터 설정값입니다.
액정을 보면서 숫자를 적절하게 변화시켜주면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 값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러번 사진을 찍다 보면 경험이 쌓여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만약 화이트밸런스 필터나 그레이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더 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캘빈값 아래에 보면 화이트밸런스 사용자 정의 설정이 있습니다.
이 세팅값을 누르게 되면 화면에 원이 나타나며 그 원에 필터나 그레이카드 혹은 급할 경우 흰종이를 놓고 셔터를 눌러주면 끝~
만약 실내에서 필터나 카드가 없다면 위와 같이 흰색 휴지등을 이용해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만약 일반 형광등이 아닌 노란색 전구를 많이 사용하는 실내에서는 필히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하신다면 휠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A-3. 실내 사진 테크닉
1) 인물을 찍을 때는 살짝 노출을 올려주자
실내 사진은 다소 어두운 조명 때문에 인물도 같이 죽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인물을 중심으로 노출을 하거나 노출값을 +시켜주면 뽀샤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음식은 먹기 전에 찍어주세요~
커피나 이쁜 쿠키 혹은 맛있는 음식은 항상 먹은 후에 아 이걸 내가 왜 안 찍었지라고 후회하게 됩니다. 음식은 꼭 먹기 전에 미리 찍어주세요.
3) 너무나 어두운 조명이라면 흑백으로 찍어보자
때때로 너무나 어두워서 셔터 속도가 너무 어두우면 ISO를 많이 높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흑백으로 놓고 찍는 다면 노이즈가 마치 필름과도 비슷한 느낌을 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줍니다.
파티샷으로 사진과 파티를 동시에 즐기다
모두가 즐거워야할 파티에서 사진기를 들고 있다는 단 하나의 죄 때문에 파티 내내 사진만 찍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에는 모두가 즐거운 파티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물건! 바로 소니의 파티샷 입니다.
1. 파티샷으로 모두가 즐거운 파티를 만들다
파티샷의 자동 촬영 기능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는 다면 모두가 즐거운 파티가 되겠죠? 그리고 파티중에 아기들 사진을 찍다가 울음이 터져 흥겨운 파티 분위기가 어색해 지기도 하는데요. 이제 파티샷으로 카메라를 무서워하는 아기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담아주세요 ^-^
2)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한 파티의 모습을 담아내다
회전각도는 '90도, 180도, 무제한' 형태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파티샷을 놓고 찍을 장소나 인원에 맞춰서 세팅 하면 된답니다. 사람들이 한정된 장소에 모여 있을 경우에는 90도, 사람들이 넓게 퍼져있을 경우는 180도, 파티샷을 중심으로 원 형태로 사람들이 군집해 있다면 무제한으로 설정 해주면 되겠죠?
스타일지기가 알려드린 두 가지의 소니와 함께 파티에서 사진을 즐기는 방법 잘 보셨나요? 실내 사진 완전 정복과 파티샷으로 사진과 파티를 동시에 즐기시는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으셨다면 올 연말 파티에서는 사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 없으실 것 같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 즐거운 모습을 스타일지기가 전해드린 소니와 함께 파티에서 사진을 즐기는 방법과 함께 소중하게 간직하시길 바라며 스타일지기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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