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한 분이라면 다양한 카메라 용어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으셨을 텐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스타일지기와 함께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카메라 용어 몇 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DSLR
DSLR이란, Digital Single Lens reflex (디지털 일안반사식)의 약자로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펜타프리즘 또는 펜타미러 (오각형 모양으로 생긴 반사 유닛)과 메인 미러(Mirror)를 통해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합니다.
여기서 잠깐!
소니 DSLT의 경우 일반적인 DSLR 카메라와 달리 렌즈를 통해 들어온 대부분의 빛이 소니 카메라의 반투명 미러(Translucent Mirror)를 거쳐 센서로 향하며, 일부의 빛만이 상단에 위치한 고속 위상차 AF센서로 전달됩니다.
소니의 독자적 기술인 반투명 미러 기술은 DSLR 카메라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속 라이브뷰 연사 촬영이 가능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DSLR과 달리 DSLT의 경우 광학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것이 아니라 소니의 XGA OLED트루파인더로 볼 수 있는데요. XGA OLED는 100%의 시야율과 조리개 및 노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예측하고 촬영할 수 있어 초보자의 경우에도 쉽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CCD와 CMOS
카메라를 검색하다 보면 CCD와 CMOS라는 말을 한번쯤 보곤 하는데요. 대부분 이 용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그냥 넘어가곤 하셨을 거에요.
CCD는 Charge Coupled Device 약자이고 CMOS는 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의 약자로 쉽게 말하면 카메라의 이미지 처리 방식을 말하는 촬상소자 입니다.
CCD와 CMOS를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CCD는 색상 표현력이 뛰어나고 노이즈가 적어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전력소모가 크고 단가가 비싸 대부분의 카메라 회사에서는 CMOS 방식을 탑재하는 추세입니다.
CMOS의 경우 낮은 단가에 전력소모가 적고 반응 속도가 빠르지만 CCD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색 표현력과 노이즈에서 약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기술발전에 힘입어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저 노이즈에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새롭게 출시한 소니 카메라 알파 77의 경우에는 2,430만 화소의 초 고해상도의 Exmor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는데요.
Exmor APS HD CMOS는 듀얼 노이즈 리덕션 기능과 BIONZ 이미지 프로세서의 뛰어난 성능으로 ISO50~16,000의 감도를 구현했고, 최적의 노이즈 억제력과 폭넓은 계조의 표현, 그리고 자연스러운 컬러와 초당 12연사가 가능합니다.
#3. 셔터속도
셔터속도란? 쉽게 말하면 인간의 눈꺼풀과 비슷한 것으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통해 카메라 안의 셔터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속도를 말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카메라가 얼마의 시간 동안 빛을 받아들이는지를 말하는 것이죠. 이 때 빛을 받아들이고 막는 장치를 셔터막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앞서 설명한 사람의 눈꺼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셔터막은 평소엔 빛을 막기 위해 닫혀 있지만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는 셔터막이 올라가 필름이나 CCD에 빛을 노광시킵니다.
셔터 속도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요
(저속셔터)
(고속셔터)
셔터 속도를 적게 주고 사진을 촬영하면 불빛의 궤적이나 물의 흐름 등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속 셔터에서는 카메라가 고정되지 않으면 사진이 흔들릴 수 있어 반드시 보조 도구인 카메라 삼각대나 릴리즈가 필요합니다.
고속 셔터의 경우는 저속셔터와 다르게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을 담을 때 사용하는데요. 쉬운 예로 스포츠경기 사진을 들 수 있습니다. 매 순간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경기의 경우 피사체가 쉴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순간을 잡으려 한다면 충분한 셔터속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는 극한 상황에서는 소니 카메라의 SteadyShot Inside 기능을 이용해 이를 만회할 수 있는데요.
SteadyShot Inside 기능의 수퍼 스테디샷 시스템은 카메라 본체에 손떨림 보정기능을 내장해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떨림을 방지할 수 있고 최대 4스텝의 셔터속도까지 흔들림 방지가 가능해 삼각대나 외장 스트로보가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4. 조리개
조리개는 흔히 사람의 동공과 비슷한 것인데요. 렌즈의 조리개 크기를 조절해 렌즈로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조리개는 셔터스피드와 함께 사진 결과물의 밝기 등을 조절하는 장치인데요. 조리개 값을 어떻게 주냐에 따라 사진이 어두워지고 밝아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개 값을 얼마냐 주냐에 따라 심도가 깊은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심도가 깊은 사진)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조리개를 조이고 찍는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는 조리개 값을 충분히 주고 찍은 심도 깊은 사진을 말합니다. 심도가 깊은 사진은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촬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사진의 표현 방법을 팬 포커싱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팬 포커싱의 경우 여행지에서 인물과 배경을 찍을 때 주로 사용하곤 합니다.
이와 반대로 배경이 지저분하거나 피사체를 부각시켜 촬영하고자 한다면, 얕은 심도로 촬영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아웃포커싱 사진이라 말합니다.
아웃포커싱 사진은 조리개를 개방하여 촬영하는 것입니다. 조리개를 개방하면 할수록 피사체는 부각되고 뒤의 배경은 흐릿해집니다. 하지만 포커스 조작 미숙 등으로 아웃포커싱을 잘못 사용하면 배경에 초점이 맞고 인물은 흐릿하게 나올 수 있어 신중히 촬영해야 합니다.
#5. 화이트 밸런스
한번쯤은 화이트 밸런스란 말을 들어보곤 하셨을텐데요. 화이트 밸런스란 색온도로 인해 카메라에서 다르게 인식되는 흰색을 알맞게 사용하기 위해 톤을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는 다르게, 물체의 색에 빛의 색을 더하여 인식하기 때문에 실제에 가장 가까운 색이 되도록 하려면 화이트 밸런스 조절을 통해 색온도를 조정해 흰색이 흰색에 가깝게 표현 되도록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위의 표는 각 캘빈도의 따라 색이 어떻게 변하지는 보여주는 표인데요. DSLR 카메라의 경우 각각의 환경에 맞게 자동모드, 태양광모드, 프리셋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사용환경에 따라 조절해 촬영하면 알맞은 색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타일지기와 알아본 카메라 용어정리, 그 동안 궁금하셨던 카메라의 용어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2편에는 좀 더 다양한 용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