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봄 소식을 전해드린 것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 저녁 무렵에도 가볍게 한강이나 주변 공원 등을 산책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듯 한데요, 오늘은 따뜻한 날씨를 벗삼아 카메라 한대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경 사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J
#1. 야경 사진 촬영 준비, 당황하지 않고 A6000과 삼각대만 연결하면 끝.
도시를 가득 메운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된 멋진 야경사진, 웹이나 SNS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막연히 촬영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그저 남들이 촬영한 사진을 부러워만 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야경 사진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아서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좋은 카메라와 튼튼한 삼각대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J
특히 최근 출시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의 경우엔 DSLR과 동일한 크기의 2,43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와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의 탑재로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두운 환경의 야경 촬영에는 카메라 셔터 사용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A6000은 NFC를 통한 무선 조작이 가능해 별도의 릴리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웹이나 SNS 등에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혼자 즐기는 촬영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2. 야경 사진은 언제 어디서 찍어야 할까?
야경 사진 촬영을 위한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인데요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촬영 당일의 날씨와 장소 그리고 시간의 선택입니다.
특정 장소에 한번 도착하면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기 힘든 야경사진의 경우 헛걸음을 하지 위해선 촬영 전 장소에 대해 미리 검색해 보고 사전 정보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데요. 블로그나 기타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촬영하기 좋은 장소나 유용한 팁 등을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장소 선정이 끝나면 ‘황금시간대’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야경사진에 있어 황금시간대란 ‘BMNT(Beginning of Morning Nautical Twilight)와 EENT(End of Evening Nautical Twilight)’라고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해뜨기 전과 해가 진 후 남아 있는 빛이 머무는 시간을 말합니다.
황금 시간대에 촬영한 야경사진은 하늘의 푸른빛과 태양의 붉은 빛이 아름답게 섞여 멋진 노을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사전에 미리 촬영 시점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지역별 황금 시간대의 정보는 천문우주지식정보 사이트의 일출일몰시각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천문우주지식정보 사이트 일출일몰시각계산 바로 가기
<2014년 5월 19일 현재 일출일몰시각 정보>
#3. 국민 노출 값! 이것만 알면 나도 야경 사진 전문가!
카메라의 노출 값은 주변의 상황에 맞추어 적용해야 하지만, 오늘은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노출 값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야경 사진 촬영 노출 값: ISO 감도 100, 조리개 값(F): 8~14사이, 셔터 스피드: 15~30초
위의 노출 값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준수한 퀄리티의 야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본 셋팅 방법입니다.
야경 사진은 장시간의 노출을 활용해 촬영되기 때문에 조그만 흔들림도 사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흔들림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삼각대를 장착하고 유/무선의 셔터 릴리즈나 카메라 타이머 등을 이용해 촬영해야 하는데요.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앞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NFC의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흔들림 없이 쉽게 무선 촬영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야경 사진 촬영 시 카메라의 몇 가지 기능은 꺼주는 것이 좋은데요. 야경 촬영 시 원하는 수준의 빛과 어둠의 대비를 왜곡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촬영 된 사진에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해 주는 노이즈 리덕션(NR)이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조정해 주는 다이내믹 레인지(DRO) 등과 같은 기능은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할 점은 조리개 값을 너무 강하게 조이지 않는 것인데요, 조리개를 심하게 조일 경우 빛이 울렁거리게 보이는 ‘회절현상’이 일어나 화질 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개 값은 되도록 F14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430만 화소와 새로운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센서로 무장한 A6000으로 담아본 야경사진, 그럼 함께 보실까요?
<F/14, 30초, ISO 100>
<F/14, 30초, ISO 100>
<F/14, 30초, ISO 100>
<F/13, 30초, ISO 100>
<F/13, 30초, ISO 100>
<F/10, 30초, ISO 100>
지금까지 스타일지기가 소개해드린 야경사진 촬영법 잘 보셨나요? 야경 사진은 생각보다 쉽게 멋진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어 초보자 분들도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데요,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가까운 공원이나 강변에서 멋진 야경을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는 야경 사진의 또 다른 재미인 라이트 페인팅 기법으로 여자친구나 특별한 사람에게 멋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