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Natural World & Wildlife)’ 부문의 주요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2019. 9. 16. 12:49
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195개 국가에서 32만 6,997장의 사진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부문 별 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Natural World & Wildlife)’ 부문의 주요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콘테스트 부문은 건축, 창조, 문화, 풍경, 자연과 야생 동물, 초상화, 정물, 여행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오픈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들은 각 국가별로 자동 응모 및 심사되어 내셔널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Natural World & Wildlife) 부문 1위 수상작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 부문 1위의 영예는 영국 ‘트레이시 런드(Tracey Lund)’ 작가의 작품 「Underwater Gannets」에 돌아갔습니다.
작가는 셰틀랜드(Shetland)를 여행하며 물 속에서 부비새(Gannet)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촬영하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사진은 셰틀랜드의 가장 외딴 곶 주변 바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미끼로는 부비새가 평소 즐겨먹는 셰틀랜드 주변에서 잡히는 생선을 사용했습니다. 수면 아래서 일어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Natural World & Wildlife) 부문 주요 작품들
이 사진은 미국 작가 ‘나디아 알리(Nadia Aly)’의 작품 「Huddle」입니다.
지난 10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과 찬 바람이 분 날, 남극 스노우 힐(Snow Hill)의 새끼 펭귄들은 참을성 있게 부모 펭귄이 바다에서 먹이를 찾아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펭귄들은 거센 바람으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모이며 추위에 맞섰습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사진은 펭귄의 사회적 면모만이 아니라 그들이 견뎌야 하는 가혹한 조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콜롬비아 ‘기예르모 아서(Guillermo Ossa)’ 작가의 작품 「Nocturnal Hunter」입니다.
철새의 한 종류인 쏙독새(Chordeiles)는 추위를 피해 미국 북쪽에서 콜롬비아로 이동합니다. 이 작품은 비 오는 밤에 먹이를 사냥하는 쏙독새를 포착한 사진입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쏙독새의 모습이 작품에 대한 깊은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그렉 르쿠르(Greg Lecoeur)’ 작가의 작품 「Untitled」입니다.
오랜 기간 털과 지방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사냥 당한 회색 바다표범의 개체 수는 여러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국내 및 국제 규정에 의해 보호받지만, 무심코 저지르는 포획과 밀렵, 오염(해양 오염)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파른(Farne) 군도는 회색 바다표범을 보호하고 인간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회색 바다표범은 이 지역 대표 관광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스페인 작가 ‘엔젤 피터(Angel Fitor)’의 작품 「Dusk of the jellyfish」는 스페인 마르 메노르(Mar Menor) 해안 석호의 개화기가 끝날 즈음, 수면 아래서 헤엄치는 해파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황혼의 빛을 그대로 받아 어두운 바다 속을 밝히는 모습이 마치 우주에 떠있는 별처럼 무척이나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이 작품은 페루 ‘페드로 자르케 크렙스(Pedro Jarque Krebs)’ 작가의 작품 「Agony & Ecstasy」입니다. 수컷 바다사자의 포효는 밀림의 왕의 야성적인 면을 연상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타게 무언가를 찾는 듯한 애달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둠 속 날카롭게 빛나는 여우의 눈동자가 시선을 압도하는 이 작품은 쿠웨이트 ‘므사아에드 알 가리바(Msaaed Al Gharibah)’ 작가의 작품 「Arabian Red Fox」입니다.
붉은 여우의 아종[각주:1]인 아라비아 붉은 여우(Vulfes arabica)는 아라비아에서 태어나 사막 생활에 적응했습니다. 아라비아 붉은 여우는 도시부터 사막과 산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거의 모든 환경에 서식합니다.
지금까지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 오픈 콘테스트 자연과 야생 생물(Natural World & Wildlife) 부문의 수상작들을 만나봤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