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4가지 컬러를 주제로 4인의 프로 사진작가가 완성한 사진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인 <사색의 시간>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진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에는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SGIA)로 선정된 김주원, 권오철 작가를 비롯해 최혁수 작가, 정기수 작가까지 총 4명의 소니 알파 프로페셔널 사진 작가가 참여해 Alpha 7R IV와 함께 험난한 세계 오지 4곳을 탐험하며 촬영한 사진을 레드(Red), 그린(Green), 블루(Blue), 블랙(Black) 4가지 컬러로 풀어냈습니다.
현재 해외 스냅 브랜드 그레이라운지스냅과 아티카스튜디오의 브랜드 대표를 맡고 있다. 상업 스튜디오 디렉터와 각종 화보 촬영 등 다양한 상업 사진을 촬영해왔으며, 최근에는 ‘그레이라운지필름’이라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카메라 장비 리뷰 및 강의 등 이제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했다. 또한 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인 작품과 여행 사진을 토대로 한 토크쇼나 기업 로드 트립 등 여행 작가로서 활동도 준비 중이다
▼ 최혁수 작가 SNS 바로가기(링크) ▼
RGB의 시작, ‘레드(Red)’는 최혁수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최혁수 작가는 몽골의 붉은 고비 사막을 배경으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를 표현했는데요. 최근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마주하다’라는 콘셉트로 시리즈 형식의 사진 작업을 준비중인 최혁수 작가는 <사색의 시간> 전시를 통해 실제로 경험한 사막과 몽골의 풍경, 그리고 사진가로서 그곳에서 마주한 장면을 강렬한 이미지의 작업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RGB의 시작, ‘레드(Red)’는 최혁수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최혁수 작가는 몽골의 붉은 고비 사막을 배경으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를 표현했는데요. 최근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마주하다’라는 콘셉트로 시리즈 형식의 사진 작업을 준비중인 최혁수 작가는 <사색의 시간> 전시를 통해 실제로 경험한 사막과 몽골의 풍경, 그리고 사진가로서 그곳에서 마주한 장면을 강렬한 이미지의 작업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사막을 이루고 있는 모래와 바람, 그리고 일출부터 이어지는 강렬한 빛들이 레드 컬러와 특히나 잘 어울렸다고 하는데요. 레드라는 컬러로 몽골의 분위기와 특색을 표현한 최혁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이번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인터뷰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몽골 고비 사막의 아름다움을 레드로 표현한 최혁수 작가의 이번 사진 작업의 소감을 인터뷰로 전해드립니다.
Q. 새로운 장비와 함께 떠난 몽골의 고비 사막 촬영은 어떤 여정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종일 차를 타고 달렸던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비포장 도로에서 제 온몸이 솟구쳤다 내려 앉는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느껴봤고 이는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 끝에 만난 사막에서는 큰 달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하늘의 달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지평선에 닿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달이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준 풍경입니다. 그곳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에 매우 큰 개를 보았는데 알고 보니 개가 아니라 늑대였더라고요. 몽골에 늑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제가 눈으로 봤던 동물이 늑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나니 소름이 돋는 한편 신기한 경험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Q. 지금까지 진행해온 작업과 이번 작업은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요?
제가 사진 작업을 통해 선보이는 세상은 그 나라와 그곳의 풍경에 어울리는, 촬영 당시 마주한 느낌을 가장 잘 담아낸 이미지입니다. 때문에 그 나라와 그곳의 풍경에 어울리는 느낌을 콘셉트로 촬영을 떠납니다. 그 중 해외에서 모델과 작업할 때는 그 나라만이 가진 분위기와 특색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히 인물이 풍경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그간의 작업과 일맥상통하면서도 몽골이라는 배경과 사막에 어울리는 인물 사진, 그리고 사막의 모래가 가진 텍스처를 이미지에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작업물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유도 촬영과 보정에서 Red가 가진 특징과 몽골의 풍경이 가진 느낌을 살리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Q. 그동안 여러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장비의 한계 때문에 촬영이 어려웠던 적이 있나요? 이번 작업을 위해 소니 A7R IV를 사용하면서 촬영상에서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촬영 장소나 작업에 맞춰 미리 장비를 준비하고 세팅하기 때문에 장비의 한계로 인해 촬영이 어려웠던 적은 없습니다. 또 최신 카메라 대부분이 장점이 넘쳐난다고 봅니다. 소니 미러리스를 사용하면서부터는 패션 위크나 스트리트 사진을 촬영할 때도 AF 대응력이 뛰어나 단점을 꼽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이번에 사용한 A7R IV는 처음에는 고화소라는 점만 부각돼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사용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제 작품 사진을 더욱 더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화소 이미지로 촬영 가능하다는 점을 실감했고 광고 촬영 시에도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달라졌습니다.
약 6,100만 화소를 갖췄음에도 테더링을 지원하는 점이나 3세대와 비교해 우수해진 그립감 같이 프로와 취미 사진가 모두를 아우르는 바디의 기본기 자체가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도 단단하고 묵직하게 다가오는 바디 재질과 내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이번 작업에서는 주로 어떤 렌즈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나요?
밤하늘의 은하수나 게르를 배경으로 한 일출 사진은 FE 16-35mm F2.8 GM으로 담았습니다. 평소 풍경을 촬영할 때 FE 24-70mm F2.8 GM을 주로 활용하는 편인데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사막, 넓은 여백과 함께 별들의 디테일을 담을 때는 광각줌렌즈가 더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인물 사진은 조명과 함께 FE 24-70mm F2.8 GM과 FE 85mm F1.4 GM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사막이나 특수 지형에서는 렌즈를 계속 바꿔가며 촬영하기 어려워 FE 24-70mm F2.8 GM으로 여러 화각대를 활용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여러 구도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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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의 사막의 강렬함을 담은 최혁수 작가의 작품, 어떠셨나요?
A7R IV와 함께 4가지 컬러를 주제로 4명의 작가가 완성한 사색의 시간. 사색의 시간 전시에 대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