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주도 여행에도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죠! 개인 카페나 베이커리를 돌아다니며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카페 투어가 하나의 여행 컨셉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어딜가나 탁 트인 바다와 푸르른 초원이 반겨주는 제주에서는 디저트와 함께하는 휴식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에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여유를 즐기며 몸소 힐링을 경험하고 있는 장요한 작가의 제주살이 포토 에세이 2편을 전해드립니다. 프리미엄 초광각 단렌즈 SEL20F18G와 함께 제주살이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 1편에 이어, 일상을 예술 작품처럼 바꿔주는 SEL35F18F 렌즈로 담은 제주도의 멋과 맛을 만나보세요.
▶ 장요한 작가의 제주살이 포토에세이 1편 <안녕, 나의 제주! 뻔한 제주가 아닌 진짜 제주를 만나다> 바로가기
장요한 작가
장요한 작가
지금 우리 싱가포르' 저자, 여행과 사진을 사랑한다.
현재 WELOVE Creative team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며,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젊은 작가.
바다도, 들판도 참 예쁜 제주에는 정말이지 카페가 많다.
예쁜 풍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베이커리와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 부부는 사진 촬영을 업으로 하다 보니 휴일이 일정하지 않은데,
가끔 생기는 휴일에는 예쁜 카페를 가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그런 날에는 사진은 찍고 싶어도 장비를 무겁게 가져가긴 싫은 딜레마에 빠진다.
단렌즈 하나만 챙기자니 화각이 아쉽고
줌렌즈를 챙기자니 단렌즈 3개쯤 든 것 같은 무게가 아쉽다.
■ 일상을 예술 작품처럼! SEL35F18F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160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320s l F2.8 l ISO100
그러던 중 렌즈 하나를 만났다. 바로 소니에서 나온 SEL35F18F 렌즈다.
표준 화각이라기엔 넓고 광각이라기엔
좁은 애매한 렌즈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광각보다는 적당히 집중한 느낌의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표준 화각보다는 넓은 느낌의 풍경도 담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다 챙기기
번거로운데 사진은 남기고 싶다면,
혹은 다른 짐이 너무 많아서 현실적으로 렌즈 1개로 모든 상황을 커버해야 한다면,
SEL35F18F 만한 렌즈도 없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320s l F1.8 l SO100 | A9 II l SEL35F18F l 1/400s l F1.8 l ISO100 |
■ 예쁜 카페와 제주의 풍경이 함께!
7월의 첫 휴가는 빵순이인 아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호텔 1층에 있는 예쁜 베이커리 카페로 확정하여 햇살이 따뜻한 오후에 서귀포로 출발했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640s l F5.6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250 @보래드 베이커스 |
들어선 카페는 크로와상과 스콘이 유명한 곳이었다.
제주도에 위치한 카페나 베이커리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담해도 막상 안에 들어가보면,
서울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은 다양한 종류와 수준급의 맛을 갖추고 있다.
관광객이 많다 보니 카페인데도 커피나 각종 음료는 물론, 맥주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좋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40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125
들어선 카페 안을 둘러보니 카페 자체의 공간도 꽤나 신경 쓴 느낌이다.
화려하거나 풍성한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든다.
이런 공간을 SEL35F18F 렌즈로 담으면 확실히 편안한 느낌이 난다.
광각렌즈처럼 시원하고 넓은 느낌은 아니어도 실제로 그 공간을 보고 있는 듯한 편안함이 있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100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1000s l F1.8 l ISO100
반대로 집중해서 피사체들을 찍고 싶을 때도 SEL35F18F 렌즈로 충분히 그 느낌을 낼 수 있다.
망원처럼 인위적으로 압축된 느낌보다는,
풍경과 마찬가지로 내가 직접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고 있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번에 찾아간 카페는 공간마다 선명한 색을 포인트로 쓰는 편이라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다.
진한 레드톤의 포인트와 실내외의 다양한 식물에서 보이는 그린으로 눈을 즐겁게 했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64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640s l F1.8 l ISO100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64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250 |
찾아간 카페는 전체적으로 딱 떨어지는 선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SEL35F18F 렌즈 앵글 안에서 어딜 보아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묻어났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00s l F1.8 l ISO100
렌즈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SEL35F18F 렌즈 화각 덕분에 적당히 넓은 항공샷부터 클로즈업까지 하나로 다 촬영할 수 있었고,
F1.8 조리개 덕분에 배경도 적당히 잘 흐려져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최소초점거리도 짧아서 정말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400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1000s l F3.2 l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2.8 l ISO200 |
빵 앞에서 신난 와이프님과 귀여운 초코우유병도 담아봤다.
역광인 상황이었지만 SEL35F18F 렌즈로 찍으니 깔끔하게 잘 나와서 더욱 만족했다.
중간에 반사가 심한 창문이 때문에 얼굴 초점 맞추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Alpha 9 II의 안정적인 AF로 무리없이 초점을 잡을 수 있었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64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250s l F2.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00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1250s l F2.8 l ISO100 |
위의 사진처럼 한번 연출을 해봤는데, 투명한 유리잔에 초점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MF 수동 초점을 맞춰보는데 생각보다 초점 반응이 너무 빨라서 뭐지 싶었는데,
‘선형응답MF’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미세하게 초점을 조절할 때 진짜 기계식인 것처럼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예전 전자식
렌즈들 같은 답답함이 조금도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2500s l F1.8 l ISO100
특히 해변가에 위치한 제주 카페들은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될 정도로 근사한 뷰를 자랑한다.
저 멀리 예쁜 바다도 펼쳐져 있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다.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들과 차광막을 갖춰놓은 테라스가 있는 카페의 경우,
테라스에 앉아서 쉬고 있으면 바람이 많은 제주답게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절로 힐링이 된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3200s l F1.8 l ISO100 | A9 II l SEL35F18F l 1/5000s l F1.8 l ISO100 |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800s l F7.1 l ISO100
장마철이라 비가 오고 흐린 날이 대부분이었는데,
다행히 우리의 휴일엔 예쁜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고,
SEL35F18F 렌즈는 풍경을 담기에 충분히 넓었다.
ⓒ장요한, A9 II l SEL35F18F l 1/1250s l F7.1 l ISO100
제주에 오면 가끔은 뷰 좋은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보자.
쉬어야 할 휴가철에 더 바쁘게 다니는 게 한국인들의 특징이라지만,
그래도 그
일정 사이에 과감하게 넣은 쉬는 시간이
우리에게 더 없는 휴식과 회복을 선사할지 모르니까.
장요한 작가가 선택한 프리미엄 렌즈 ‘SEL35F18F’는…
SEL35F18F
SEL35F18F(FE 35mm F1.8) 렌즈는 밝은 F1.8 조리개가 탑재된 경량의 컴팩트한 35mm 광각 단렌즈로, 어떤 상황에서나 빠르고 다재다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정숙한 AF 작동과 안정적인 AF 추적으로 동영상 촬영과 스틸 이미지 촬영에 모두 적합한 렌즈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의 멋과 맛을 살펴보았습니다. 제주도는 짧게는 주/월
단위로, 길게는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아름다운 장소들이 다이나믹하게 변해가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눈길이 가지 않는 평범한 숲이었다가, 겨울에는 황무지였던
곳이 봄에는 그림책이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장소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여러분들도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