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따스하던 햇볕이 조금은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요즘, 어느덧 싱그러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화창하고 파란 하늘, 푸르른 나무와 풀,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바닷가까지, 여름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맑고 시원한 자연의 모습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더욱 돋보이는 6월에는 우리 자연의 보존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지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 있는데요. 바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되었으며,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고자 지정되었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들을 살펴보고,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을 갖기 위해 여름 속 다양한 자연 경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담은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들과 함께 방구석에서 떠나는 랜선 자연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푸른 바다에 큰 고래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남아프리카 ‘Morgan Mulholland’ 작가의 ‘Whale and Child’라는 제목의 사진입니다. 2018 SWPA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출품작인 이 사진은 남아프리카 바다에서 발견된 남방긴수염고래(Southern Right Whale)를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동물 중 하나인 남방긴수염고래는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남방긴수염고래가 케이프 타운(Cape Town) 해안에서 대서양으로 이동할 때 매년 9월경 시작되는 번식 기간을 위해 6개월 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주로 남극해에서 남극크릴새우(Euphausia superba)를 먹는다고 합니다.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남극해의 크릴새우 개체 수가 거의 70%까지 감소하고 있고, 크릴새우의 개체 수 감소가 남방긴수염고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후가 다양한 생물의 먹이와 서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멸종 위기 동물들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지구의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울창한 숲과 파랗고 맑은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감의 조화를 이루는 이 사진은 중국 ‘Wen Lu’ 작가의 2018 SWPA 오픈 콘테스트 부문 ‘여행(Travel)’ 카테고리 출품작 ‘Cruise ship on the Karst River’ 입니다.
이 사진은 중국 구이저우성 리보에 있는 카르스트 지역을 촬영한 것인데요. 숲과 함께 있는 파란 호수와 호수 위에서 노를 젓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의 색감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동시에, 햇볕이 쨍쨍한 어느 여름 날을 연상시키는 것 같네요. 호수 위 보트에 앉아 여유를 즐기면서 숲을 바라보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닷속 거북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남아프리카 ‘Amy Davis’ 작가의 ‘The Story of Bob’ 이라는 시리즈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20 SWPA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출품작 중 하나인데요. 작가는 ‘The Story of Bob’ 시리즈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고 있고, 그에 따라 고통받고 있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간혹 사람들이 무심코 바다에 버리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작가는 거북이와 같은 해양 생물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버리는 쓰레기들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많은 생물들이 병들거나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매 순간 소중한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둠이 깔린 숲 속에서도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을 내고 있는 반딧불이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일본 ‘Masahiro Hiroike’ 작가의 ‘Himebotaru gathering in the forest’ 이라는 작품입니다.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자연&야생동물(Natural World & Wildlife)’ 카테고리 출품작 중 하나인 이 사진은 일본 돗토리 시에 있는 산 속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작가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숲 속 반딧불이를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웹사이트나 포토북에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딧불이는 아주 깨끗하게 환경이 보존된 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더욱 다양하게 보존해 나아갈수록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더욱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딧불이가 더 많은 곳에서 서식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의 환경을 보존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작품 중, 여름의 푸르른 나무와 시원한 바닷 속 사진들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출품작과 함께 랜선으로 떠나는 자연 여행 어떠셨나요?
시원한 여름날 다양한 자연 경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작품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주제로 방구석 랜선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 콘테스트 부문은 건축, 창조, 문화, 풍경, 자연과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여행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오픈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들은 각 국가별로 자동 응모 및 심사되어 내셔널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