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눈부시지만 따스한 햇살, 파릇파릇한 새싹, 흩날리는 벚꽃, 가벼워진 옷차림과 사람들의 활기찬 발걸음…봄과 연상되는 이미지가 이토록 다양한 이유는 저마다 생각하는 봄의 형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이겠죠. 여러분에게 봄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나요?
소니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3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된 ‘#나에게봄이란’ 사진 공모전이 진행되었는데요. 소니 카메라가 담아낸 봄 나들이 사진들을 함께 감상하며, 저마다의 아름다운 봄을 되새겨봅시다.
소니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는 더욱 다양한 사진과 소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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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들려주는 봄의 소리
영종도 을왕리의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그리 크진 않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봄이 되면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에 비치는 윤슬이 빛나는 곳이죠. 봄이 오면 땅에서는 꽃이 피고 새순이 돋지만, 바다의 변화는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사계절 동안 바다의 모습은 늘 비슷하게 보이지만, 바다의 소리는 계절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따스한 봄날, 잔잔한 파도로 소곤거리듯 다가오는 바다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 창덕궁에 찾아온 선홍빛 봄
파란 하늘을 진분홍 꽃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겨우내 앙상했던 나뭇가지마다 선홍빛의 꽃들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창덕궁의 홍매화가 만들어내는 풍경인데요. 봄이 되면 궁궐 내 단 두 그루뿐인 홍매화 나무를 보러 후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홍매화의 꽃말인 '고결'처럼, 이른 봄 분홍빛으로 피어나는 꽃잎은 그 모양새가 의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팝콘처럼 부풀어 오른 선홍빛의 매화꽃을 보고 있자면 봄의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 짧기에 더욱 아름다운 벚꽃
흩날리는 벚꽃은 봄의 상징입니다. 벚꽃 구경은 밤에 해야 제격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푸른 밤하늘과 대조되는 연분홍 빛깔의 눈송이가 더욱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1년 내 벚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2-3주라는 짧은 기간입니다. 그만큼 짧게 피고 지는 이 꽃을 보기 위해 하늘과 나무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때이기도 한데요. 조용히 다가와 아쉬울 만큼 짧게 사라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벚꽃이 더욱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 길었던 겨울만큼 올봄의 벚꽃은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노란 물결
언제 가도 좋지만 봄에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경주입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강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땅을 수놓았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고 싹을 틔운 꽃들이 하나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냈는데요.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겨우내 하얗게 물든 세상에 익숙해졌던 우리들에게 다양한 ‘봄의 색’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 천진난만한 아이의 동심처럼
평화로운 봄날,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비눗방울과 그 주변으로 펼쳐진 푸른 나무와 잔디밭. 사진 속 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지고, 따스한 햇살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하네요. 뛰노는 아이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 보이는 것은 어느새 찾아온 봄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소니 카메라로 담아낸 봄의 풍경들, 어떠셨나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사진들과 함께 포근한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