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눈이 덮인 설산을 오를 때면 마치 겨울 왕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설경은 추위를 감수하더라도 출사지로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추운 겨울날이 한창인 1월, 새하얀 풍경을 보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겨울 설산 명소를 소개합니다. 지금 놓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절경을 소니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 나뭇가지에 만개한 하얀 눈꽃,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10월, 11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넓게 펼쳐진 설원은 물론, 하얀 눈꽃들이 나뭇가지 곳곳에 피어 있어 특별한 겨울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함백산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함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 만항재를 지나가야 하는데요.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로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 막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백두대간 중심부에 자리하여, 막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무주군의 덕유산입니다. 남쪽 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 설산 명소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 산들 중 한 곳이죠. 가장 높은 곳인 향적봉은 해발 1,600m에 달하지만, 곤돌라를 타고 정상 아래까지 갈 수 있어 추운 날씨에도 설경을 담을 수 있는 명소로 제격이랍니다. 덕유산 정상의 멋진 풍경을 담는 것은 물론, 산 아래에 펼쳐진 멋진 설경을 내려다보며 겨울을 만끽해 보세요.
■ 설산에서 내려다보는 선유도의 겨울,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대장봉
일출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의 대장봉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시야가 확 트여 뻥 뚫린 서해를 만나볼 수 있죠.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도 무척 아름다워서 일출/일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설산을 비추는 태양, 상상만 해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의 절경을 담고 싶다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새해 일출 사진을 담고 싶다면 선유도의 대장봉으로 출사를 떠나보세요.
■ 시야를 하얗게 물들이는 대관령의 눈,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목장
마지막으로 소개 드릴 겨울 설산 명소는 바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삼양목장입니다. 강원도의 겨울은 다른 지역보다 유독 춥지만, 그만큼 더욱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볼 수 있죠. 삼양목장을 가득 채운 눈은 시야를 온통 하얗게 물들인답니다. 일상에 지쳤던 마음까지도 하얗게 치유해 주는 느낌이 들죠. 하얀 눈으로 가득 찬 설경을 담고 싶은 분들은 물론, 회색 도시에서 벗어나 동화 같은 풍경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낮은 기온과 매서운 바람으로 손발이 얼어붙는 겨울, 그러나 포근하게 내리는 눈은 겨울을 가장 낭만적인 계절로 만들어주는데요. 오로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낭만적인 설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세요! 그 아름다운 풍경에 어쩐지 가슴까지 벅차올라 겨울을 가장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상, 스타일 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