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 지기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지나는 요즘, 마치 몇 년 만에 봄이 찾아온 듯 설레는 마음으로 꽃을 만끽하고 계실 텐데요. 특히 올해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가 물러가고 있는 벚꽃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벚꽃은 지고 있어도, 시기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있으니까요. 코로나로 잠시 멈춰 있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켜도록 만들어 줄 오색찬란한 꽃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4월의 꽃축제를 소개합니다.
■ 태안 세계튤립 꽃 박람회(4/12~5/7)
과거 2015년, 2017년에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 도시로 선정되었던 태안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립니다. 해당 축제는 바다와 닿아있는 코리안 플라워파크에서 진행되는데요. 람바다, 멘톤, 빅 스마일 등 다양한 도입 수종의 튤립으로 꾸며진 공원을 거닐며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5월 7일까지 세계 튤립꽃박람회가 펼쳐진 후 이어서 봄꽃 정원으로 6월 7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태안의 바다와 함께 펼쳐진 풍경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4/13~4/16)
아름다운 생태의 도시, 창녕에서는 13~16일 낙동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인데요. 꽃말에 걸맞은 콘서트,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4일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33만여 평 규모의 유채꽃밭 속에 있다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노랗게 물들면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꽃만큼 많은 나비와 벌들이 노란 꽃밭을 수놓는 장관과 함께 나만의 인생 사진도 남기면서, 이번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지 않게 순간을 붙잡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 고양시 국제 꽃 박람회(4/27~5/8)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4년 만에 고양시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재게 되는 축제인 만큼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야외 화훼 정원을 구성하여 12일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10만 평 일대에 수국, 튤립, 장미 등 다채로운 꽃 정원을 감상하실 수 있어 연인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해서 있는 그대로의 봄을 즐겨보세요. 테마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소중한 사람과 봄날의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든 일도, 답답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늘 그렇듯 봄은 돌아오고 꽃은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일상 속 우연히 마주하는 풍경도 좋지만, 누군가가 공들여 꾸며 놓은 선물 같은 장소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축제로 향하는 마음, 돌아오는 길, 그 모든 순간 함께한 사람과의 추억이 일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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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타일 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