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블로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니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DSC-HX1를 각종 리뷰 및 기능 소개 등을 통해 다각도로 소개 해드려서 HX1의 매력을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스타일지기도 HX1을 직접 써보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답니다. 문득 제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스타일지기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바로 HX1 제품 개발자 분들의 인터뷰인데요. 소니 사이버샷 HX1을 탄생시킨 개발진이 들려주는 기능 개발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기능>
DSC-HX1은 고배율 줌 기능이 탑재된 사이버샷 H의 주력 모델이죠. 이미징 프로세서 및 렌즈와 같은 기본 구성요소에서 전반적인 디자인 및 조작성에 이르기까지 HX1은 새로운 차원의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그럼 먼저 직접 HX1을 만드신 소니 개발자분에게 HX1만의 탁월한 기능에 대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HX1은 이전 모델과 매우 다르다고 들었는데요,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미즈노
이전 모델들과의 차이점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웃음)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하고 큰 변화를 굳이 하나를 꼽자면 DSLR 시리즈의 "Exmor" CMOS 센서를 채택한 것입니다. HX1은 이 첨단 센서를 통합한 최초의 Cyber-shot입니다. 이미지 센서는 인간의 눈을 예로 들자면 망막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존 CCD를 CMOS 센서로 교체함으로써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촬영 기능을 제품에 추가할 수 있었죠.
Q. CMOS 센서라고 하면 고속 연속 촬영이 연상됩니다.
미즈노
네. 맞아요.. 새로운 CMOS 센서를 탑재한 Cyber-shot은 CCD를 사용할 때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게 되었죠. 따라서 HX1의 경우 초당 10프레임을 연속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전자식 셔터가 아닌 기계식 셔터를 이용해 이 속도로 촬영하려면 기존 디지털 카메라보다 훨씬 더 진보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SLR 중에서도 하이엔드 모델에만 기계식 셔터로 고속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타카바야시
이미지 재생 인터페이스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쳤습니다. 예를 들어, 연속 촬영으로 10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경우 이미지들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예전의 경우 사진을 쉽게 관리할 수 없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속 촬영된 사진이 그룹으로 자동 표시되고 가장 잘 나온 사진이 각 그룹의 맨 위에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사용자를 배려하였습니다.
Q. 카메라가 가장 나은 사진을 자동으로 선택한다고요? 정말 신기한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야나기사와
물론 구현해 내는데 쉽진 않았어요. HX1은 얼굴, 미소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모든 사진을 분석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수동으로 가장 나은 사진을 다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참고 : 인물 사진이 아닌 경우 시퀀스의 첫 번째 사진이 가장 나은 사진으로 선택되어 그룹의 맨 위에 표시
Q. 그렇군요. 편리한 고속 연속 촬영이 HX1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라고 할 수 있나요? 이외 또 주목할 만한 기능에는 뭐가 있을까요?
미즈노
모든 새로운 기능 중 대부분은 사실 "Exmor" CMOS 센서를 탑재하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모드 다이얼을 한번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카메라 윗면에 장착되어 있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얼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이 다이얼을 보라고 한 이유가 뭔가요?
미즈노
이전 모델의 모드 다이얼과 꼼꼼하게 비교해 보세요.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지 않나요?. Manual 모드를 비롯한 이전 모델의 모드 이외에 핸드헬드트와일라잇, 안티모션블러, 스윕파노라마 모드라는 세 가지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아메미야
이 외에 중점을 둔 부분은 그립의 형태입니다. 촬영하는 자세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적 그립을 위해 렌즈 덮개를 변경하면서도 그립에만 신경을 쓴 것은 아니라 손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카메라 본체와 그립의 관계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통일감을 주게 되었어요.
Q. 이러한 새 기능을 언급한 이유는 사용자에게 적극 권장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까?
미즈노
네. 맞아요. 앞서 설명했듯이 새롭게 탑재된 CMOS 센서가 있었기 때문에 말씀드린 모드들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기술" 덕분에 노이즈가 절반으로 감소했다고만 설명한다면 사용자들은 이 기술이 실제 촬영 시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헬드트와일라잇모드를 사용할 경우 노이즈가 절반으로 감소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소비자분들의 이점을 더 직접적으로 설명해드리면 이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쉽게 알 수 있거든요. 모드 다이얼에는 저희들의 이러한 생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Q.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출시한 DSC-G1에도 핸드헬드 트와일라잇 모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미즈노
물론 포함되어 있었죠. 이 모드가 HX1에서 더욱 진화했고 "Exmor" CMOS 센서가 탑재된 HX1에서는 그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것입니다.
타카바야시
두 모델 모두에서 핸드헬드 트와일라잇 모드는 6프레임을 연속 촬영한 다음 이를 중첩하여 노이즈가 적은 한 장의 최적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기본적인 방법은 동일하지만 기존 CCD는 6프레임을 촬영하는 데 5초가 걸렸습니다. 장당 거의 1초가 소요되는 셈입니다. 6초 동안 촬영 자세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HX1에는 "Exmor"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약 1초만에 6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Q. 훨씬 더 빠르네요.
타카바야시
그렇습니다. "Exmor" CMOS센서 덕에 빨라진 이미징 프로세싱으로 가능하게 된 기능에는 안티모션블러모드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Q. 정확히 안티 모션블러가 뭘 뜻하나요?
타카바야시
앞서 설명했듯이 핸드헬드트와일라잇 모드는 고감도에서 프레임 샷을 중첩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한 장의 고품질 이미지를 만듭니다. 하지만 촬영 도중 장면 안의 피사체가 움직이면 최종 이미지가 흐려집니다. 새로운 안티모션블러모드는 프레임을 중첩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피사체를 감지하여 원래 위치에 재현하는 동시에 선명한 화질의 정지된 배경을 따로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미지를 움직이는 부분과 정지된 부분으로 분할한 다음 중첩하는 이 기법은 피사체의 움직임으로 인한 번짐뿐 아니라 카메라 흔들림으로 인한 번짐도 방지해줍니다. 또한 촬영 시간이 단축되어 움직임으로 인한 번짐이 감소하므로 이미지를 훨씬 더 아름답게 중첩할 수 있는 것이죠. 원래의 핵심 장치는 이 고급 처리를 매끄럽게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하는 "Exmor" CMOS 센서와 고급 "BIONZ" 이미징 프로세스의 초고속 처리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미즈노
네, 맞아요.. "Exmor" CMOS 센서와 "BIONZ" 이미징 프로세서를 결합하면 핸드헬드 촬영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HD 사진의 노이즈가 약 50%로 엄청나게 감소합니다.
Q. 그렇다면 "Exmor" CMOS 센서는 고속 촬영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군요. 소니의 다양한 기술이 센서의 다른 장점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네요.
미즈노
이 센서를 채택한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최상의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으로 돌아가보면, HX1에는 사용자가 직접 주요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기가 너무 번거롭다면 새로운 촬영 모드는 제품 사용자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하고 편리한 촬영 기능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외에도 언급할 장점은 더 있습니다. 예를 들어, HX1은 Full HD 동영상 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요, 이전에는 지원된 적이 없었던 다이내믹한 촬영 가능성을 제공하는 스윕 파노라마 모드도 제공합니다.
Q. 스윕 파노라마 역시 모드 다이얼에서 선택할 수 있네요. 타사의 디지털 카메라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 기능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히 어떻게 다른가요?
타카바야시
기존의 파노라마 모드는 사용자가 여러 번 촬영해야 하고 각 장면마다 카메라의 위치를 약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번거로웠어요 각도를 맞춰야 하니까요. . 하지만 새로운 HX1으로는 멋진 파노라마 이미지를 그냥 3초만 들고 있어도 촬영할 수 있어요. 모드 다이얼에서 스윕 파노라마를 선택한 다음 카메라를 좌우 또는 상하로 움직이기만 하면 그냥 찍히거든요.
Q. 아, 진짜 그런가요? 진짜 그것만으로 파노라마를 촬영할 수 있습니까? 설명만으로는 믿기 좀 힘들어요.
아메미야
이미지 데이터의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카메라가 장면을 고속으로 연속 촬영한 후 사각형 이미지를 매끄럽게 연결해 한 장의 멋진 파노라마를 1초만에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Exmor" CMOS 센서와 "BIONZ" 이미징 프로세서를 결합한 결과 이러한 빠른 처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타카바야시
제가 볼땐 여행할 때 도 엄청나게 사진찍기가 쉬워질 것 같아요. HX1의 스윕 파노라마 기능으로 높은 곳에서 도시 경관을 촬영할 수 있는데, 솔직히 SLR 카메라에서도 지원되지 않았던 기능이에요. 한번 실제로 해 보세요. 참고로 말하면, 이 기능은 정교한 "Exmor" CMOS 센서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부서의 한 직원은 15년 이상 파노라마 이미지 제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CCD는 파노라마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빠르지 않지만 탁월한 "Exmor" CMOS 센서 덕분에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아메미야
힘들게 노력한 끝에 핸드헬드트와일라잇 및 스윕파노라마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표준 연속 촬영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HX1에는 다양한 최첨단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Q. HX1은 “G 렌즈”를 결합한 최초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라고 들었습니다. 역시 최고의 카메라 답네요.
미즈노
맞습니다. Cyber-shot 라인업 카메라에서 이 “G 렌즈”를 채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시겠지만 "G 렌즈"는 소니 고유의 기술과 결합하여 최고의 광학 성능을 제공하는 최고의 표준 브랜드입니다. “G 렌즈”는 뛰어난 광학 성능을 가지고 있어 정교한 디포커싱 기능으로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재현합니다. 따라서 이 고급 렌즈가 탑재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또 하나의 특권을 갖는 것입니다.저희 개발진은 "손쉽게 고품질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컨셉을 실현하는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새로운 Cyber-shot을 휴대하여 새롭고 신나는 촬영의 가능성을 발견하십시오. 모드 다이얼을 살짝 밀어 준 다음 촬영하기만 하면 됩니다.
<디자인>
DSC-HX1의 뛰어난 사용자 친화성 및 편리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은 제품을 직접 조작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실 수 있으실 텐데요. 개발자분들에게 직접 어떠한 디자인 컨셉을 통해서 제품을 개발 하셨는지 물어보았습니다.
Q. 새로운 HX1에는 "Exmor" CMOS 센서를 비롯해 "스윕 파노라마" 모드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이전 버전인 H50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타일도 약간 진부해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개발하게 되었습니까?
오바타
저희도 그게 고민이었어요. 정말 오랜시간을 논의해본 결과 HX1 사용자가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하다는 점을 가정하고 사용자의 요구와 기대에 맞는 형태와 질감으로 HX1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DSLR 시리즈와 다소 비슷하면서도 H5 및 H7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스타일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는 대신 H50에서 이미 "인정받은"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 "인정받은" 디자인이란 어떤 뜻이죠?
오바타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편안한 촬영을 HX1 디자인 개발의가장 첫번째 중점 사안으로 여겼습니다. 예를 들어, 그립의 경우 크기와 편안함을 크게 개선했어요. 직접 손으로 잡아 보면 제 말씀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립에서 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너비와 깊이를 늘려 손가락이 카메라 본체의 다른 부분에 닿지 않도록 했습니다. 크기를 확대함으로써 손이 큰 사람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의 그립감을 향상시켜, 조작감도 딱딱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립의 헤드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때에도 안정적인 그립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죠. HX1은 LCD를 위아래로 기울일 수 있어 높은 위치 또는 낮은 위치 모두에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촬영 요구를 충족하고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그립 디자인도 넣었고요.
노구치
얼핏 보면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프로토타입을 사용하여 많은 부분을 섬세하게 변경했다는 뜻이죠.
Q. 그렇네요.. 그립 디자인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면밀하게 고려하셨는데, 그렇다면 본체 마감은 어떤가요?
오바타
본체 디자인에서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는 셔터 버튼 주위의 그립 윗면에 광택 마감을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모든 카메라의 핵심 부품 중 하나입니다. 광택 마감은 새로운 줌 레버를 포함하여 셔터 버튼 주변부를 돋보이게 합니다. 새로운 "G 렌즈"의 질감 역시 여러분께서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교하게 새겨진 라인과 이 탁월한 새 렌즈의 출시를 상징하는 골드 링과 같은 미세한 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알루미늄 링에 정교하게 새겨진 모든 선은 꼼꼼한 커팅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정밀하게 커팅된 라인의 형태가 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 않나요? 외장 설계를 담당한 노구치씨는 디자이너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셔터 버튼 주변의 광택과 잘 어울리는 라인 커팅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광택은 "G 렌즈"의 출시뿐 아니라 Cyber-shot에 "Exmor" CMOS 센서를 최초로 도입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HX1이 이전의 H50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Q. 디자인과 질감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부분을 보면, HX1의 버튼 레이아웃 역시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른 것 같은데요.
노구치
그렇습니다. 오바타씨가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간단한 조작에 중점을 두고 이 모델을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컨트롤 레이아웃과 가장 편안한 그립 크기 및 형태를 고려한 후 조작성을 향상할 수 있는 조그 다이얼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이전 모델과 달리 줌 레버를 전면으로 옮겼습니다.
미즈노
수동 모드에서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조리개를 조정하고 스위치를 위아래로 조작해야 하는 디자인을 개선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 윗면과 뒷면에 조그 다이얼을 장착한거죠. 이 다이얼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밀어 준 다음 눌러서 설정을 입력하면 값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노출 값 및 ISO 감도를 조정할 경우에도 역시 조그 다이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잡고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Q. 조그 다이얼은 알파시리즈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지 않았나요?
미즈노
네, 알파의 사용자 정의 버튼을 채택한 것은 이 Cyber-shot이 처음입니다. 사용자 정의 버튼을 설정하여 스마일 버튼을 활성화하거나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측광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DSLR급 품질의 사진을 원하거나 편리한 자동 제어보다는 정밀한 수동 제어를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HX1이 특히 편리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Q. HX1은 H 시리즈의 컨셉을 계승했지만 그립 형태에서 버튼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더 완전하고 편리한 촬영 기기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조작이 매우 유연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오바타
감사합니다. 개발자로서 이런 칭찬을 듣게 되니 정말로 기쁘네요.(웃음)
미즈노
새로운 Cyber-shot의 주력 모델인 HX1은 "Exmor" CMOS 센서와 첨단 G 렌즈의 높은 화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촬영 환경을 선보였습니다. 저희들은 카메라 애호가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HX1을 개발하였습니다. 제품 사용자들께서 HX1으로만 가능한 촬영을 마음껏 해보시고 즐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