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접하는 수많은 광고들 중에서도 유독,
내 시선에, 귓가에, 마음에 남는 광고가 있습니다.
그런 광고들을 잘 들여다보면 멋진 영상, 마음을 두드리는 광고카피, 잔잔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BGM 등 각각의 요소들이 15초의 예술로 만들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니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NEX 의 TVC는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좋은 광고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그 광고를 처음부터 재생해 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점에서 TV광고도 함께 나오기 마련이지만,
알파NEX는 한국에서 런칭 이후 이미 입소문을 타고 미러리스 카메라부문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을 무렵에서야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제품의 주요특장점을 온라인이나 인쇄매체에서 이성적인 접근방식으로 강조해
충분히 알린 후, 시각적으로 효과적인 TV광고에서는 제품의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에 기인한 전개였습니다.
연속 3페이지로 게재된 인쇄광고에서는, 제품의 크기는 작지만 프로페셔널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배치된 인쇄광고에는 실제신문기사가 실려있습니다.
1981년 9월 14일, 매일경제신문 기사에는 “필름 없는 카메라 파문” 이란
제목의 기사로 세계최초 필름 없는 카메라인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인 일이
업계에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당시 사진업계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현재는 1인 1대 이상의 디지털카메라를
소유할 만큼 필수적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 혁신을 이뤄냈던 소니는 2010년 다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게 됩니다.
두번째 인쇄광고의 배경은 아프리카의 사바나_
노을 무렵 야생의 순간을 담아내야 하는 사진가의 손에는 커다란 사진기대신
손안에 쏙 들어오는 알파NEX가 들려져 있습니다.
감동적인 사진은 카메라의 크기와 상관없이 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어느 도심의 영화촬영 현장
클래퍼보드를 든 조감독과 촬영감독이 크레인 위에서 슈팅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대형 촬영카메라가 아닌 알파NEX 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작은 렌즈교환식 카메라로도 영화관에서 보는 스케일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의 크기와 그 혁신을 주제로 정보전달에 초점을 두었던 인쇄광고 이후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TV광고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다음 편에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