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교환 식 디지털 카메라는 각각 브랜드 별로 다양한 렌즈 군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피사체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목적, 용도에 맞는 카메라와 렌즈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렌즈를 선택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렌즈의 화각과 조리개 값입니다. 화각은 일반적으로 촬영 각도를 이야기하는데, 50mm를 표준으로 기준을 잡으며 50mm보다 숫자가 낮으면 넓게 촬영할 수 있는 광각, 50mm보다 숫자가 높으면 멀리 있는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망원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풍경 사진 촬영 시에는 주로 광각 계열 렌즈를, 인물 촬영 시에는 망원 계열의 렌즈를 사용합니다.
소니 제품으로 보자면 풀프레임 바디에 최적화된 소니 ‘SEL70200G’ 렌즈는 70mm에서 200mm의 망원 화각을 구현하는 제품이며, ‘SEL1018’ 렌즈는 10mm에서 18mm의 화각으로 풍경 사진에 적합한 초광각 렌즈입니다.
또한, 초점 거리에 따라 줌렌즈와 단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촬영자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단렌즈는 고정된 초점거리를 활용해 사진을 찍습니다. 단렌즈는 줌렌즈에 비해 초점거리를 조정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더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지므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물사진, 스냅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합니다.
예로서 NEX 전용 줌렌즈 ‘SEL55210’은 약 3.8배 줌으로 다양한 상황을 고화질로 포착할 수 있고, ‘SAL50F14’는 F1.4의 밝은 조리개 값을 가져 인물 촬영에 매우 적합한 렌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