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최근 ‘영혼까지 담는 풀프레임 A7 III’이라는 카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소지섭씨가 10년 만에 소니 알파(Alpha)의 광고 모델로 복귀했습니다. 2008년 1월 ‘작가주의’를 컨셉으로 한 광고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알파(Alpha)의 첫 모델로 활약했었는데요. 이번에 A7 III 광고를 통해 약 10년 만에 소니 알파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배우 소지섭씨와 함께한 소니 알파(Alpha)의 광고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영혼까지 담는 풀프레임 A7 III, 소지섭 10년 만에 '알파' 광고 모델 복귀
소니 알파의 첫 모델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 소지섭씨와 10년 만에 함께하게 된 이번 광고에서 A7 III의 압도적인 ‘AI 기반 리얼타임 Eye-AF’ 성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피사체의 영혼까지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A7 III는 소니의 최고급 풀프레임 카메라인 ‘A9’과 ‘A7R III’에서 선보인 최고 사양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35mm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DR)을 자랑합니다. 또 AF/AE 추적 상태에서 초고속 10연사 무소음 촬영이 가능하며, 693개 위상차 및 425개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적용돼 전체 프레임의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와 향상된 얼굴인식, Eye-AF 기능을 지원합니다.
최근 진행된 혁신적인 펌웨어 버전 3.0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사체의 눈을 포착하는 압도적인 ‘리얼타임 Eye-AF’ 성능을 보장합니다. 반셔터만 눌러도 Eye-AF가 활성화돼 보다 쉽게 인물의 눈에 맞춰 선명하게 초점 잡을 수 있으며 강아지 및 고양이 등 동물의 눈도 정확하게 포착 가능합니다.
소니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A7 III의 리얼타임 Eye-AF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인물 사진을 담을 수 있는 A7 III의 성능을 사용자들에게 알리고자 소지섭씨와 함께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지섭씨는 광고 속에서 여행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마음과 감정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이 눈을 주었으며 상대방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A7 III의 압도적인 AI 기반의 ‘리얼타임 Eye-AF’ 성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피사체의 영혼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광고가 어디에서 촬영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바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강릉’인데요. 해변과 기차역에서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을 자아내 사진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어 메인 광고 장소로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 소지섭과 함께한 소니 알파 광고 이야기
<왼쪽부터: 홋카이도, 프라하, 쿠바, 제주도 편>
2008년 1월 ‘작가주의’를 컨셉으로 한 소니 알파의 첫 광고에 당시 소니 카메라 A700의 실제 유저이기도 했던 소지섭씨와 함께하게 된 배경은 바로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알파의 모토와 꾸미지 않은 남성미와 부드러움, 자연스러운 매력을 가진 소지섭씨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홋카이도, 쿠바, 프라하, 제주 등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알파의 ‘작가주의’ 컨셉을 담아낸 광고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소지섭=알파’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출시된 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알파 카메라가 뛰어난 성능과 함께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카메라라고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홋카이도 편] 누구의 사진과도 똑같고 싶지 않다
2008년 알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컨셉은 ‘작가주의’였습니다. 알파의 첫 모델인 광고 속 소지섭은 일본의 유명한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사진에 감동해 홋카이도로 떠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마치 사색하는 듯한 모습의 ‘철학 하는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만의 사진을 얻기 위해 추운 바람과 외로움에 맞서 걸어 나가는 소지섭의 모습과 철학 하는 나무를 피사체 삼아 촬영하는 셔터 소리는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누구의 사진과도 똑같고 싶지 않다’라는 ‘작가주의’ 컨셉의 광고 카피를 통해, 작가의 생각, 감정, 개성, 창의성 등이 사진에 담겨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하려는, 사진 찍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스타일’이라 이름 붙여진 A350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한 ‘작가주의’ 컨셉의 두 번째 광고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광고는 고딕 첨탑과 중세의 고성, 다리 등 고풍스러운 풍경의 프라하 거리를 배경으로 진행됐는데요. 소지섭씨가 프라하 거리를 배회하며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을 A350의 라이브뷰(Live View)를 통해 자유로운 앵글로 촬영하는 모습을 광고로 담아냈습니다.
A350의 라이브뷰 기능은 미러를 올려 라이브뷰를 작동시켰던 방식에서 탈피해, 독립적인 CCD 센서를 헤더 상단에 추가 장착하여 Quick AF 라이브뷰 기능을 구현해 빠른 오토포커싱(AF)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한 2.7인치 23만 화소의 클리어 포토 틸트 LCD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어떠한 앵글에서도 편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촬영할 수 있는 점을 광고를 통해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쿠바 편] 대문호의 감성과 혁명가의 열정을 담다
알파의 작가주의 세 번째 광고는 열정의 나라 쿠바에서 촬영됐습니다. 광고 속 소지섭은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의 헤밍웨이가 노년에 자주 들렀던 카페에서 대문호의 문학적 감성을, 그리고 거리의 체 게바라 벽화에서는 혁명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알파 프리스타일 A350으로 담았습니다.
당시 동급 최고인 1,420만 화소의 고화질 CCD에 Quick AF 라이브뷰, 틸트 LCD를 탑재한 A350을 통해 쿠바 특유의 색채가 묻어나는 하바나 거리에서 파스텔톤의 낡은 건물과 그 사이를 누비는 빈티지 자동차를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쿠바 뮤지션의 선율에 맞춰 정열적인 춤을 추는 무희의 순간을 ‘Quick AF 라이브뷰’로, 말레콘 해변의 장관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틸트 LCD’로 담아 ‘나만의 시각으로 나만의 순간을 만나다’라는 ‘작가주의’를 표현했습니다. 스틸 컷 광고사진은 당시 소니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A900으로 촬영해, 소니 알파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A900은 소니 고유의 기술로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고 2,460만 화소의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로 고해상력을 갖추고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감소해 생생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습니다.
풀프레임 DSLR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스테디샷 인사이드’가 탑재돼 훨씬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했으며, A700에 탑재된 센서보다 무려 2.3배 큰 센서에서 작동하기 위해 기존보다 1.5배 강력하고 1.3배 빠른 성능을 갖춰 흔들림이 심한 야외 촬영이나 스포츠 경기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10여 년 전의 소니 알파의 광고를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로 카메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소니 알파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멋진 배우 소지섭의 콜라보레이션이 무척 잘 어울리는데요. 앞으로 보여줄 모습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