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지난 7월, 투명한 유리관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로 공간에 감성을 더하는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LSPX-S2가 출시되었습니다. LSPX-S2는 2016년 처음 선보인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LSPX-S1의 후속 모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선명한 사운드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특히 어떠한 공간에도 어울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캔들 라이트 모드,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여유를 주는 LSPX-S2,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발 배경과 업그레이드된 성능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야스다
처음 봤을 때 스피커로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외관처럼 투명하고 생생한 음악이 온 방 안을 채우고, 여기에 조명을 켜면 더욱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주위 인테리어에 녹아 들어 스피커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분들은 “어디서 음악이 나오는 거지?”하며 신기해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Q: LSPX-S2는 2016년 출시된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LSPX-S1’의 컨셉을 기초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인데요. LSPX-S1에 대한 호평이 있었기에 이번 출시도 가능했겠네요.
야스다
네, 2016년 2월에 LSPX-S1을 출시하고 나서 정말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깨끗하고 생생한 음악과 조명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는 실 사용자분들의 후기였습니다. 더불어 음질이 깨끗해서 오랜 시간 음악을 들어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고,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방 전체에서 음악이 흘러나와 힘든 일상생활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사용평도 있었습니다.
Q: 음질과 디자인, 분위기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야스다
네, 최근에는 호텔에서도 객실에 많이 들여놓고 있는데요. 호텔에서 제품의 매력을 느끼신 분들 중에서는 집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하고 싶어 직접 구매하셨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모리사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야스다
이렇게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여러 장소에서 LSPX-S2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눈 여겨 볼 부분입니다. 음악과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LSPX-S1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보다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콤팩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음질 부분에서도 고해상도 음원도 재생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Q: ‘LSPX-S2’의 음질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스즈키
LSPX-S1은 상상 이상의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로 많은 고객들에게 아주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장점들을 LSPX-S2의 콤팩트한 바디에 그대로 담았고 저음, 중음, 고음 등 모든 음역대에서의 음질을 향상시켰습니다.
LSPX-S2는 더욱 많은 분들이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전작보다 가격을 낮추면서 음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가지 포인트에서 음질을 개선하면서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음질을 향상할 수 있었던 세 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즈키
첫번째 포인트는 고음과 중음의 방사 방향을 맞춘 것입니다. LSPX-S2에 도입된 ‘버티컬 드라이브 테크놀로지’는 투명 유리관을 이용한 트위터 구동 방식으로, 내부 진동판에 연결된 세 개의 가진기가 입력 신호에 대응해 수직으로 진동하고 유리관의 단면을 두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유리관 전체에서 360도로 깨끗한 음악이 방사되는 것이죠. 타악기나 현악기를 손가락으로 튕기거나 때려서 소리를 내는 것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Q: 드럼이나 기타를 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볼 수 있겠네요.
스즈키
네, 실제로 LSPX-S2는 타악기와 현악기 소리를 탁월하게 재현합니다. 또한 투명한 유리관을 통해 음악이 나오는 만큼 마치 라이브로 연주를 듣는 것 같은 리얼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진기의 진동이 전파되면서 트위터의 음악 방사 방향은 비스듬하게 위로 향하게 되는데요. LSPX-S1에서는 아래쪽을 향하는 중음과는 서로 방향이 달랐다면, LSPX-S2에서는 우퍼 배치와 디퓨저 모양 최적화를 통해 중음이 트위터와 동일한 방향으로 방사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음과 고음의 연결을 개선하고 훨씬 선명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티컬 드라이브 테크놀로지’ 작동 원리 각 음역의 방사 방식
Q: 그렇군요. 그렇다면 두 번째 포인트는 어떤 것인가요?
스즈키
두 번째 포인트는 트위터의 가동 회로를 대폭 수정해서 고음을 보다 깨끗하게 만든 것입니다. 기존에는 유리관을 가진기로 가동할 때 가진기를 보호하기 위한 저항이 필요했지만, LSPX-S2에서는 보호 저항 없이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보호 저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진기를 구동하기 때문에 고음을 훨씬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즈키
마지막 세 번째 포인트는 ‘저음’입니다. LSPX-S1은 저음을 재생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가 스피커 윗부분에 있었지만 LSPX-S2는 바닥에 있습니다. 유리관에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음향 그라운드를 강화한 것이죠. 그리고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패시브 라디에이터 엣지 부분을 소니의 독자적인 슬릿 형태로 만들어 진폭 동작을 최적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보다 진폭 동작의 선형성이 개선되었고 저음의 명확도가 향상됐습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서 모바일 앱 소니 뮤직센터(Sony | Music Center) 및 본체 버튼을 통해 저음을 강조하는 베이스 부스터(Bass Boost)를 ON/OFF 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위치를 바꾸면서 제품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스즈키
네, 그리고 본체 무게 중심이 낮아지면서 어디에든 안심하고 LSPX-S2를 놓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저음을 낼 수 있다는 메리트도 생겼죠. 스피커 외관만 보면 저음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지면을 통해 진동을 전달해 보다 풍성한 저음을 구현합니다.
야스다
깨끗한 고음이 특징이었던 LSPX-S1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저음까지 확실하게 잡아준 LSPX-S2는 전작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성도 특징입니다.
스즈키
네, 그렇죠.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는 유리관을 통해 만들어지는 선명한 사운드가 방 안 가득 퍼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LSPX-S2는 거기에 보다 정확한 저음이 더해져 저음부터 고음까지 더욱 리얼한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Q: ‘LSPX-S2’에서는 새롭게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위한 개발 과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스즈키
일반적인 스테레오 스피커는 좌우에 스피커 유닛을 배치해 스테레오 공간을 재현하는데요. 고해상도 음원 재생에 있어 스테레오 공간 재현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는 좌우에 스피커 유닛이 나누어져 있지 않아 공간을 재현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유리관의 트위터 구성이 스테레오 신호를 3개의 가진기에 분배하면서 깊이나 높이, 방향까지 포함해 입체적으로 음을 내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독자적인 공간 재현을 통해 저음, 중음, 고음까지 전 음역대의 음질을 향상시키면서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LSPX-S2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고해상도 음원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많이 고민하신 흔적이 돋보입니다.
스즈키
네, 고해상도 음원에 대응하는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스테레오 스피커의 경우 좌우 또는 중앙에서 소리가 나오지만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전달됩니다. 훨씬 더 풍부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거죠. 많은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던 고급스러운 고해상도 음원 컨텐츠를 장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LSPX-S2가 가진 매력입니다.
Q: 유리관이 스피커에 어울리는 소재인지, 금방 깨지지는 않을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즈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의 유리관은 와인잔 같은 소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유리는 깨지면 파편이 여기저기 튀어서 위험하지만 LSPX-S2에 사용된 유리는 파편이 튈 정도로 깨지지 않는 소재입니다.
야스다
건물 유리창이나 자동차 창문 유리, 그리고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에 사용되는 유리와 비슷한 소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즈키
소재 선정도 그렇지만, 높이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밀리미터 단위로 보면서 조정하느라 정말 많이 애를 먹었어요. 매일 다같이 모여서 테이블 중앙에 제품을 올려놓고 “5mm만 더 낮춰볼까?” 하면서 말이죠(웃음). 음질과 외관의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거쳤습니다.
야스다
보통 식탁 위에 스피커를 잘 올려 두지 않지만, LSPX-S2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음악이 퍼지기 때문에 식탁 위에 올려놓아도 캔들을 켜놓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스피커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눠도 시선을 가로막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특히 식탁은 식사 외에도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가족 구성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만큼 언제나 손이 닿는 거리에 자연스럽게 올려놓을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식탁 등 좁은 공간에 놓을 수 있으면서도 머그잔 정도의 바닥 면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집안 곳곳에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LSPX-S2’
Q: 듣고 보니 제품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LSPX-S2’로 들으면 좋을 만한 컨텐츠나 음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야스다
어쿠스틱한 음악이 좋을 것 같아요. 유리관을 두드리는 원리가 타악기나 현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현을 튕기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컬을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도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눈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즈키
목소리를 듣는다는 의미에서는 라디오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도 많아졌는데 LSPX-S2로 들으시면 라디오 방송 부스에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렷하게 소리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뉴스를 듣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모리사와
식탁 위에 올려 두면 바로 앞에서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야스다
이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에 어떤 음악이 잘 어울릴지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저희가 추천해드리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아래 링크에 올려두었으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open.spotify.com/user/glasssoundspeaker
Q: ‘LSPX-S1’에 이어 ‘LSPX-S2’도 상당히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디자인 컨셉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모리사와
일반적으로 많이 찾으시는 인테리어샵이나 레스토랑,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며 외관을 디자인했습니다. LSPX-S2는 음질이 강점인 만큼 음악 전달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원칙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초반에는 LSPX-S1보다 콤팩트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원형의 통을 좀 더 작게 만드는 디자인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기존과 설계는 동일하게 하면서 작게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음이 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신 건가요?
모리사와
식탁 중앙에 놓아도 사람들의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 디자인이 좋을 것 같아 초반에는 와인병 정도의 높이를 생각했었는데요. 나중에는 캔들이나 랜턴처럼 더 작은 모양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변경했습니다. 저음을 내는 부분을 밑으로 배치하고 미드 레인지 우퍼가 위를 향하도록 해서 음악 전달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고, 윗부분을 되도록 가늘게 만들어서 음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유리관 트위터 부분의 크기를 줄이고 내부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서 무게 중심을 밑으로 낮췄습니다.
Q: 우아하고 잘록한 모양도 인상적이네요.
모리사와
크기가 더 작으면서도 바로 옆에 둘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기 때문에 곡선의 우아한 느낌을 살렸고, 음악 전달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잘록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진기의 진동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비스듬한 방향으로 중심을 향해 선을 모았고, 미드 레인지의 음이 반사되는 것을 방지하는 느낌으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록한 부분을 통해 유리관을 강조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디자인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우아하게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Q: 본체의 소재는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모리사와
스피커라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분위기를 원했기 때문에 외관뿐만 아니라 색이나 소재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고음을 연주하는 트위터 부분은 공간과 어우러지는 투명한 유리관을 사용했고, 본체는 포근한 빛의 페일 골드, 하부는 집안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로 선정했습니다. 식탁은 물론이고 책상, 침실, 거실 등 어느 장소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디자인에 있어서 외관도 그렇지만 빛을 사용한 연출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모리사와
네, 전작에서는 진공관과 필라멘트 1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LED개발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직접 조명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LSPX-S2에서는 LED를 한 개의 등으로 만들고, LED 위에 렌즈를 올려서 반사되는 빛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렌즈 리플렉터’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라이팅(Lighting) 디자인을 해와서 그 분야에서는 자신 있는 편이라서요. (웃음) 어쨌든 그걸 활용해서 렌즈의 빛을 증폭시키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조명이 아니기 때문에 눈부시지 않으면서도 넓은 범위를 비추는 효과가 있죠. 리플렉터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물웅덩이 위에 빛이 떠 오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Q: 렌즈 효과로 빛이 물웅덩이 안에 떠 오른 것 같은 느낌이군요.
모리사와
네 맞습니다. 한 개의 LED만으로 LSPX-S1 정도의 빛을 내는 작업은 상당히 어려웠는데요. 여러 방면으로 고민한 결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밝기를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야스다
빛의 방울이 알알이 보이는 신비로운 구조라고 할 수 있죠.
모리사와
완성되고 나서 “이제 됐다!”라면서 다들 뿌듯해 했어요(웃음). 불을 껐을 때도 스피커가 눈에 띄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디에서 빛이 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효과가 있는 거죠.
Q: ON/OFF 기능 이외에도 밝기 강약 조절도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야스다
네 맞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본체에 있는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고 최대 32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Q: 캔들 라이트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야스다
네, 이 기능을 켜면 LED 빛이 촛불 심지처럼 조금씩 흔들립니다. 기존에 LSPX-S1을 사용하셨던 분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했는데요. 주로 힐링을 위해 사용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점과 어떠한 장소에서든 제품이 캔들처럼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참고해 캔들 라이트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시면서 캔들 라이트 기능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모드의 ON/OFF를 전환하면서 사용하는 기능이군요.
야스다
네, 기능을 켜면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강하게 설정하면 촛불의 흔들림이 눈에 띄게 선명해지고, 약하게 설정하면 천천히 흔들려 은은한 불꽃 느낌에 가깝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취침하실 때나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는 약하게 설정하고, 집에서 파티를 하거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을 때는 강하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사이에 두고 대화할 때도 문득 그냥 바라보게 되는 물건이 되었으면 합니다. 꼭 음악을 틀지 않아도 이 LED 빛으로 만들어지는 캔들 라이트 모드만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LSPX-S2’는 배터리 구동 시간도 꽤 길어졌어요.
야스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매일 1시간씩, 일주일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게 목표였습니다.
Q: ‘LSPX-S2’는 와이파이 기능과 멀티 룸 대응도 가능한데요.
야스다
네, 블루투스로 접속하면 스마트폰 송신기와 스피커가 1대 1로 대응하지만 와이파이 기능(홈 네트워크)으로 연결하면 여러 대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소니 뮤직 센터 앱 사용이 가능한 소니 스피커라면 최대 10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다수의 스피커를 연결하면 훨씬 풍성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거실에서 음악을 듣다가 침실로 이동해서 다른 스피커로 다른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송출선을 바꾸기만 하면 간단하게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장소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선 멀티룸 기능
Q: 디자인, 음질, 기능까지 모두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스피커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LSPX-S2’에 대해서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야스다
투명한 유리관으로 연주되는 깨끗한 사운드를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집에서도 LSPX-S2를 통해서 힐링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침대 맡에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슬립 타이머 기능이 있어, 캔들 라이트 모드로 조명을 켜놓고 음악을 듣다가 그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아주 잠시라도 LSPX-S2로 힐링 타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리사와
저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음악 감상을 방해 받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음질만큼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작과 대비해 가격이 낮아진 만큼 꼭 한번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즈키
보다 콤팩트해진 이번 제품은 외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상을 뛰어넘는 음질을 지원합니다.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LSPX-S2의 분위기와 음질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만큼, 가정에서 꼭 사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LSPX-S2의 개발자들과 함께 제품의 특징과 개발 스토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음질 부분에서도 뛰어난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LSPX-S2를 통해 바쁜 일상 속 나만의 재충전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 진공관, 전구 안에 있는 실 모양의 선 [본문으로]